안양지역명소 218

[수원]이웃동네 50년 전통의 만두전문점 수원

2017.02.17/ #수원 #만두 #수원종로 #골목 #화상 #대만/ 안양 이웃고을인 수원에는 오랜 연륜을 지난 맛집들이 꽤 많지요. 수원이란 상호를 지닌 만두집도 중교 화교(대만인)가 50년 넘는 세월을 직접 운영하는 중국집으로 수원사람들 보다도 외지인에서 더 유명한 곳인데 특이한 것은 이 집 메뉴에는 짜장면과 짬뽕이 없지요. 종로 사거리에서 통닭 골목쪽으로 접어들면 오른쪽으로 세월이 느껴지는 기와를 얹은 2층의 건물이 수원입니다.(팔달로 1가 5-2) 1층에 홀에 들어서면 진한 자줏빛깔로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은 고색창연한 의자와 탁자가 인상적입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주방에서 중국말이 이어지는데 1층 홀에 앉아 있으며 한국말과 중국말이 계속 오가는 것을 들을 수 있답니다. 이 집 주인장이 대만에..

[안양]병목안과 담배촌 경계의 수리산 문둥바위

2017.02/ #안양 #수리산 #담배촌 #병목안 #문둥바위/ 안양9동 새마을을 지나면 병목안 삼거리가 나오지요, 왼쪽으로 병목안시민공원이 있는데 이곳은 일제감점기인 1934년부터 1980년 중반까지 철도 레일 밭에 까는 자갈을 채취했던 채석장입니다. 시민공원과 한증막 앞 도로를 따라가면 왼쪽 골짜기에 병목안 캠핑장이 있는데 안양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곳으로 이 골짜기는 과거 굿판이 벌어지는 무당골이라 불렀지요. 캠핑장에서 수리산 천주교성지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꺽어지는 지점에 커다란 바위 하나가 있답니다. 병목안길이 끝나고 담배촌 시작을 알리는 지점이자 옛 이야기를 지닌 바위이지요. 늘푸른안양21실천협의회(현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2013년 기획사업으로 진행한 수암천 탐사활동에서 담배촌 토박이..

[안양]왕대박, 가성비 최고 삼겹살

#안양 #왕대박 #덕천마을 #안양7동 #청국장/ 안양7동 주접지하차도에서 덕천초교 가는길에 있는 식당 왕대박. 4인용 테이블 5개가 오밀조밀 놓인 자그마한 식당이지만 맛깔스런 찬도 푸짐하고 가격대비 가성비도 아주 굿입니다. 이집의 청국장이 끝내준다는 지인과 함께 처음 찾아간 날 이른 저녁시간임에도 빈 자리가 없어 허탕을 쳤다가 두번째 찾아간 날 삼겹살을 주문하니 맛깔스런 반찬이 풍성합니다. 어느 정도 고기를 먹다보면 이 집의 대표 메뉴중 하나로 뚝배기 그릇에서 바글바글 끓는 청국장 한그릇이 서어비스로 나오는데 청국장의 고유의 냄새도 덜하고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정말 좋네요. 삼겹살도 가격 대비 풍성한 생삼겹인데 거기에 푸짐한 청국장이라니, 요즈음에 이런 곳이 있다니... 모처럼만에 대접받는 느낌입니다. ..

[군포]산본역 인근 시민식당 '밥시술시'

#군포 #산본 #밥시술시 #시민식당#9988클럽/ 군포 시민단체. 노조와 정당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아지트 밥시술시. 인생이모작협동조합 9988클럽(조합장 신완섭) 조합원 7명이 공동출자한 시민식당으로 2016년 12월 5일 오픈했는데 자그마한 식당안은 여기저기 친근하고 반가운 얼굴들이 있기에 정겨움이 넘치는 분위기입니다. 식당 상호가 암시하듯, 점심(오전11:30~오후2:30) 식사는 어머니 손맛의 집밥 뷔페이고 저녁(오후 4:30:30~오후11:30)에는 주점으로 운영되기에 밥시술시인데 테이블이 8개인가에 좌석은 31석이네요. 점심 식대는 4,400원으로서 현금 지불시에는 10% 할인된 4천원에 판매합니다. 저녁 술 안주는 지역특산 주류와 1~3만 원대의 실비로 전,조림,볶음,탕 등을 골라 주문할 ..

[안양]안양 최초의 공소가 있었던 명학성당

#안양 #명학성당 #천주교/ 안양시 만안구 만안구청 사거리에서 만안청소년수련관 및 만안시립도서관으로 올라가는 길(문예로)은 과거 수의과학검역원과 임업시험장 등 이 자리잡았던 시절인 1950-60년대 심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가 멋진 길로 나무와 나무 그리고 가로등과 전봇대 사이를 가로지르는 복잡한 전깃줄과 케이블선들만 없으면 안양시내에서 가장 예쁜 가로수길이 아닐까 싶다. 이 길을 따라 왼쪽으로 보이는 안양문화예술의 본거지 안양아트센터를 지나 왼쪽으로 보이는 흰색의 아담한 건물이 명학성당으로 높다란 종탑위에 예수성심상이 두팔을 벌리고 마치 환영의 포옹이라도 해주듯 내려다 보고 있다. 안양에서 설립된 최초의 성당은 1954년 9월 7일 담안(장내동.현 안양4동)에 세워진 안양본당(이후 장내동..

[20161116]안양의 숨은 매력, 병목안시민공원

안양9동에 있는 병목안시민공원(만안구 안양9동 산81-1번지 일원)은 안양의 숨은 명소다. 평지가 아닌 산 중턱에 자리 잡은 데다 수리산자락이 병풍처럼 배경을 이뤄 마치 엄마의 품처럼 포근함이 감돈다.‘병목안’이란 명칭이 정해진 배경도 흥미롭다. 공공예술의 메카이자 안양을 대표하는 안양예술공원과는 또 다른 매력덩어리르 살펴볼까요? □ 지형이 호리병 내부 같다고 해서 붙여진 병목안 병목안시민공원은 안양시가 사업비 260억원을 들여 공사 착공(2004. 6. 7) 약 2년만인 지난 2006년 5월 24일 개장했다.‘병목안’이란 명칭은 좁은 마을초입을 지나면 골이 깊고 넓게 나타나는 이 일대 지형이 마치 호리병내부를 연상케 해 붙여졌다고 한다. 101,238㎡면적에 조성된 병목안시민공원은 인공폭포를 비롯해 3..

안양 학의천변 공공예술 아지트 새동네 '오픈스쿨'

#안양 #apap #새동네 #오픈스쿨 #공공예술 #내비산교 #학운공원/ 안양 학운공원 동쪽 끝자락 내비산교 옆에 있는 APAP의 평촌 새동네(NEW COMMUNITY). 이 곳은 제3회 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의 주무대로 이곳에는 오픈 스쿨'외에도 개방, 소통, 만남을 주제로 제작한 '오픈 파빌리온', '오픈 하우스', '오픈 코트' 등 4개의 조형물이 설치돼 실용과 예술을 결합한 랜드마크로 관심을 모았으나 관리 부재에 따른 민원 등으로 오픈하우스는 올 초 철거되는 등 공간 활용에 아쉬움을 던지고 있다. apapa작품 오픈스쿨(Open school)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10) 작품중 하나로 동안구 부림동 학의천변 학운공원에 설치된 '오픈 스쿨'은 2011년 뉴욕건축가협회(AIANY) ..

[안양]비산동운동장 앞 팥선생 홈메이드 팥빙수

2016.08/ #안양 #팥선생 #팥빙수 #단밭죽 #호박죽 #식혜 #비산3동/ 날이 더우니 콩국수, 빙수, 냉면, 메밀국수 등 시원한 것으로 찾게 되는 요즈음 안양 비산동에 국산 팥으로 매일 직접 만드는 단팥죽과 팥빙수가 단돈 2500원으로 그야말로 가성비 최고의 팥 전문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답니다. 안양 비산동 종합운동장 근처 상가 1층에 자리한 '팥선생' 간판을 내건 카페로 테이블이 불과 4개 정도에 불과한 아담한 동네 가게인데 최근 입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네요. 가게에 들어서니 인상 좋은 중년 아주머니가 주방을 반백의 나이 지긋하신 아저씨가 홀을 맡아 운영하시네요. 경기여주에서 구입했다는 아담한 도기에 담긴 팥빙수가 나왔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소박하고 정감어린 비주얼..

[안양]전설-뱃사람의 목숨을 구한 망해암 스님

안양시 안양2동에 있는 망해암은 탁 트인 조망으로 안양 시민들의 많은 사람을 받고 있는 안양 8경 중 하나다. 망해암에는 옛날부터 내려오 는 전설이 하나 있는데 그 전설의 내용이 뱃사람과 관련되어 있어 더 재밌다. 바다와 인접하지 않은 안양에서 뱃사람과 관련된 전설 이라니? 어떤 전설이 망해암을 따라 흐르는지 옛 이야기 속으로 들 어가보자. 안양 전설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 ? 다양한 전설들이 많이 전해 져 오지만 제일 큰 특징을 보자면 산과 우물에 대한 전설이 많다는 것이다 . 그 이유는 안양의 주변에 그다지 높지는 않지만 영산 이라고 할 수 있는 산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기도 하고 , 다른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찰이 자리하고 있기 에 많은 도인들이 기거했기에 생겨난 것이라고도 ..

[안양]중앙시장 콩나물비빔밥 단돈 2500원

#안양 #콩나물비빔밥 #중앙시장 #김밥골목/ #안양 #콩나물비빔밥 #중앙시장 #김밥골목 / 안양 중앙시장 김밥골목에 위치한 안양원조콩나물비빔밥이 요즘 커피값보다도 싼 단돈 2,500원이랍니다. 선불로 주문하면 하얀쌀밥에 콩나물, 김가루, 부추, 참기름이 들어간 한그릇과 싱싱한 김치 겉절이와 시골된장으로 만드는 고소한 된장국이 나오지요.(팁 된장국이 맛있는데 더 달라고 하면 리필해 준데요) 여기에 식성 따라 무생채와 양념장 그리고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는 한끼 든든한 식사인데 맛있고 깔끔하네요 . 2016년 4월 8일에 KBS 2TV 생생정보통(63회)을 통해 소개되도 했는데 방송 이후 전화로 위치를 묻고 찾아오는 이들이 엄청 많아졌다는군요. 특히 가격이 너무 저럼하다보니 싼게 비지떡이라는 인식으로 '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