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1949

[20250720]안양천과 학의천에 점박이옷 입은 나리꽃 만발

2025.07.20/ #도시기록 #안양 #생태 #나리꽃 안양천과 학의천 등 지천을 걷다보면 까망 점박이무늬의 땡땡이 옷을 예쁘게 입은 나리꽃들이 반겨준다. 안양천에 100억을 쏟아부어 인공 꽃밭(지방정원)을 만들지 않아도 자연 그대로의 생태 모습이 아름답다. 봄에는 안양시를 상징하는 시화 노란 개나리꽃, 여름에는 땡땡이 무늬의 나리꽃과 코발트빛 수레바퀴꽃, 가을에는 울긋불긋 코스모스꽃이 십리길 안양천변에 자연스럽게 만발하도록 가꾸고 조성히는 것이 더 낳지 않을까 싶다.

[20250719]의왕 포일습지에서 들리는 맹꽁이 합창 소리

2025.07.18/ #도시기록 #맹꽁이 #의왕 #포일습지/ 맹꽁이 서식지 의왕 포일습지/ 의왕시 포일동 679-10 일원에는 800㎡ 면적의 포일습지가 있다. 습지란 물이 있는 땅이다. 사라져 가는 습지와 습지 생물을 보전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체결한 ‘람사르 협약‘에 따르면 습지는 민물이나 6m 이하의 바닷물이 일시적으로 또는 항상 잠겨 있는 곳으로 정의하고 있다. 오랫동안 물이 흐르고, 고이는 것을 반복하면서 만들어진 습지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 있다. 웅덩이처럼 물이 고여 있는 축축한 땅에 생물이 살아가는 곳을 바로 습지라고 한다 의왕포일습지는 의왕 포일 2지구가 들어서기 전의 자연습지를 보존하기 위해 조성한 인공습지로 생태 습지보호 지역이며 양서류의 맹꽁이, 두꺼비, 개구리 등이 살고있다. 특..

[20250719]안양 관양도시개발예정지 맹꽁이 실태 조사하다

2025.07.18/ #도시기록 #생태 #맹꽁이 #안양 #관양동/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안양지속협) 생태전환분과 맹꽁이팀에서 7월 18일 안양 관양동 그리니시티예정지(학의천 지류인 마분산천 발원지 간촌약수와 간촌습지 아래)에 대한 맹꽁이 서식 실태 조사에 나섰다. 폭우가 쏟아진 날씨를 틈타 긴급 번개공지를 통해 저녁 9시 관양고교앞에 모인 팀사팀은 안양 관양동 그리니시티예정지내에서 들려오는 맹꽁이 소리를 청음하며 탐색하던중 하수관로 안과 마분산천 물길 수로에서 20-30개체의 맹꽁이를 청음하고 발견했다. 안양시 관양고 뒷편(관양동 521번지 일원)지역은 안양 동편마을과 연계되는 관악산 남쪽의 요충지로 자연 그대로의 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현재 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개발중이다. 이는 안양시와 ..

[20250714]안양 호계 유통단지사거리(구군포) 디오벨리 광장

2025.07.11/ #도시기록 #안양 #구군포사거리 #유통단지사거리/ 구군포사거리, 금성통신 공장이 있던곳. 조선시대 군포장 주변. 1970-80년대 굴뚝공장 노동자들의 집합소. 식당과 술집. 국빈관, 카바레, 방석집 등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던곳. #구군포사거리/ 안양 호계동 유통단지사거리. 구군포사거리 조선시대 군포장이 있던곳. 1970-80년대 굴뚝공장 노동자들의 집합소. 식당과 술집. 국빈관, 카바레, 방석집 등 유흥업소가 밀집해 있던곳.

[20250714]원주 치악산 국립공원 무쇠점 판소리 마을

2025.07.13/ #공간 #원주 #판소리마을 #채수정/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무쇠점1길 4-11 국악인 채수정 제자들이 찾아와 득음을 하는곳. 차악산국립공원 초입 무쇠점 산자락에 있다.채수정은 국립국악고등학교에 진학하며 본격적으로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전정민 명창에게 ‘수궁가’, 성우향 명창에게 ‘심청가’, 오정숙 명창에게 ‘춘향가’를 배웠고, ‘흥보가’ 예능보유자였던 박송희 명창(1927-2017)을 30여 년 동안 스승으로 모시며 ‘흥보가’와 ‘적벽가’ ‘숙영낭자가’ 등을 튼실하게 익혔다. 여러 명창으로부터 ‘목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채수정은 2011년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으며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미국ㆍ일본ㆍ영국ㆍ프랑스ㆍ브라질 등 나라 안팎에서 ‘흥보가’와 ‘적벽가’를..

[20250714]원주 치악산국립공원 구룡사, 황장목숲길, 전망대

2025.07.13/ #치악산국립공원 #구룡사 #황장목숲길 #한을카페(전망대) #하늘과구름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 학곡리 치악산국립공원내에 위치하는 구룡사는 신라시대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의 대웅전 자리에 아홉마리의 용이 살았던 연못이 있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이후 조선시대에 들어 사찰이 점점 쇠락해져가는 원인이 입구에 있는 거북바위가 원인이라는 한노인의 말만 믿고 거북바위를 깨 버렸다고 한다. 그런데 오히려 사찰은 점점 더 쇠퇴함에 어느날 홀연히 나타난 도승이 말하길 깨버린 거북바위로 혈맥이 끊겼다 하여 아홉마리 용을 뜻하던 “구( 九)자를 거북이를 뜻하는 구(龜)자로 바꾸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곳 신흥동주차장에서 매표소를 지나면 만날 수 있는 황장목숲길은 걷기좋은 길로..

[20250711]안양시내 골목에서 땡글땡글 익어가는 안양포도

2025.07.11/ #도시기록 #안양포도/ 안양6동 골목 단독주택 담벼락에서 안양포도가 땡글땡글 익어간다. 포도농가 대부분이 없어진 안양포도는 사실상 소멸됐으나 이렇게 흔적만 이어지고 있다. 안양 포도는 부천의 복숭아,수원의 딸기와 함께 경기 3미로 불리우며 교과서에도 실렸을만큼 이름을 날렸다. 1967년 9월 15일 경기도 안양 경향포도조합에서 국내 최초 양조포도주를 생산했다는 기록을 보더라도 안양포도는 명물이었다. 과거 1970년대에는 포도밭이 90ha에 달할 정도로 안양 곳곳에 포도밭이 있었다. 그러나 80년대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에 밀려 안양포도가 점차 자취를 감추자 안양시는 1995년 '안양포도'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품질인증과 고유의 디자인을 넣은 포도 박스 등을 지원했으나 안양시내 ..

[20250710]여름꽃 능소화가 맞이하는 안양시청&안양시의회

2025.07.08/ #도시기록 #안양 #시청 #능소화/ 벚꽃, 진달래 등 온갖 봄꽃이 다 지고 세상이 초록색으로 물들 때쯤, 능소화가 핀다. 핀다는 말보다 주렁주렁 열린다는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능소화는, 주황빛의 덩굴나무꽃이다. 능소화(凌霄花)는 ‘업신여길 능’, ‘하늘 소’자를 쓴다. 즉, 하늘을 업신여기는 꽃이라는 뜻이다. 꽃의 이름치고는 꽤 거친 이름인데, 대체 왜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그 답은 능소화의 개화 시기를 보면 알 수 있다. 능소화는 7월부터 9월에 피는 꽃으로, 만개 시기는 한여름인 8월이다. 꽃이 8월에 핀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8월은 장마와 태풍, 그리고 푹푹 찌는 더위가 도사리고 있는 달이다. 그러니까, 자라나는 식물에게는 저주와도 같은 시기다. 능소화는 그런 때에 핀..

[20250708]안양 비산2동 1979년 준공된 노포급 미륭아파트

2025.07.06/ #도시기록 #안양 #미롱아파트 #비산2동 #since1979/ 안양 비산2동에 자리한 미룡아파트. 똑딱이가 학의천을 걸어가면서 윙크하다. 미륭아파트는 1979년에 준공된 아파트로 현재 안양에서 가장 오래된 아피트중 하나인 노포급 아파트단지다. 아파트 입주자들이 방 벽면에 못질을 하니 잘 박히지 않는다고 말할 만큼 콘크리트 강도가 단단해 튼튼하게 지었다고 소문났던 곳이다. 봄철에 하얀 벚꽃이 만개하면 이웃과 친지를 초대해 아파트 동네 잔치를 펼치기도 했던 곳이다. 수년전부터 추진중인 재건축을 둘러싸고 시공사 선정 논란으로 한동안 뒤숭숭했으며 결국 재건축으로 철거되어 사라질 날도 멀지 않은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