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1444

[20170627]안양시청 뜨락에서 영그는 안양 포도

2017.06.27/ #안양 #포도 #안양시청/ 안양시의회가 6월 26일 열린 제231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양시 안양포도 보존․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문제는 안양시 관내에 기존 포도 농가도 개발돼 조만간 사라질 예정으로 포도농사를 지을만한 가용 땅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골목이 있는 단독주택에 포도묘을 무상 보급해 가꾸도록 함으로 포도 농사도 짓고 원도심 도시재생에도 한몫하면 어떨까 싶다.

[20170626]안양6동 명학공원 뽕나무와 오디 이야기

2017.06.26/ #안양 #명학공원 #안양8동 #뽕나무 #오디/ 명학공원으로 조성된 구 가축위생시험소는 과거 부지의 절반은 경기도가축보건소(나중에 경기도가축위생시험소로 명칭 변경)였었고, 절반은 경기도잠업검사소 자리였다. 현재의 공원 중간에 측백나무 10여 그루가 일열로 자리하고 있는데(실제로는 더 많았었음) 그것이 두 관청의 경계였다. 잠업시험소가 있던 곳(놀이터 뒷쪽)에는 지금도 뽕나무가 있는데 까맣게 익은 오디가 주렁주렁이다.^^

[20170622]안양8동 골목 콘셋트 2층집

#안양 #콘셋트 #골목 #2층집 #최승원 #건축 #신최아트스튜디오/ 골목길을 걷다보면 눈길이 가는 건물을 종종 발견한다. 안양8동 성결대 올라가는 도로에서 우측 골목(문예로 18번길 31) 에 있는 철구조물의 2층집 건물. 마치 미군부대 콘셋트를 얹은 듯한 이 건물은 1988년에 지어졌는데각종 폐자재를 활용해 지은 것으로 알고 있다. 1층에는 수년전 지적장애인들이 직원으로 근무하는 본 아미치(Boun Amici) 이름의 커피숍이 있었다. 본 아미치는 2013년 2월 안양시수리장애인종합복지관과 중증 지적․자폐성 장애인의 바리스타 직무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의 일환으로 「장애인 고용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중증 지적․자폐성 장애인 20명이 고용계약을 통해 이 곳에서 근무했다. 이들이 만드는 커피와 와..

[20170615]흉칙한 안양 문예로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2017.02-06/ #안양 #나무 #메타세콰이어 #가로수 #전지/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가 멋진 안양6동의 문예로. 2017년 2월10일 전지작업(가지치기)이란 명분 아래 싹둑싹둑 잘라내 그야말로 흉칙할 정도로 벌거숭이로 만들어 놓았던 나무들이 6월이 되니 푸릇푸릇 조금씩 나오는 잎새들이 벌거벗은 나무들의 가지들을 가려주니 그나마 좀 낳네요. 안양시의 가로수 전지작업(가지치기)은 왜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그야말로 무지막지함에도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다. 거기에 사업 발주를 통해 적지않은 예산이 소요됨은 물론이다.

[20170513]삼남길 1구간 '과천-안양' 한양관문길

#옛길 #삼남길 #도보 #걷기 #1구간 #한양관문길 #과천 #안양 #남태령 #온온사 #시흥향교 #가자우물 #찬우물 #인덕원터 과거 옛길을 보면 조선시대에 전국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있었다. 1970년 신경준과 홍봉한 등이 영조의 명에 따라 편찬을 시작한 『증보문헌비고』 라는 책은 전국의 도로를 총 9개로 정리하고 있고, 신경준의 『도로고』 는 6개, 김정호의 『대동지지』 는 전국의 도로를 10개로 정리하고 있다. 이들 도로는 의주로 가는 길을 첫 번째 길로 해서 시계 방향으로 순서를 매겼는데, 중국과 통하는 의주대로, 일본을 오가는 사신들이 이용했던 영남대로, 한양과 삼남지방을 이었던 삼남대로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 길들을 통해 한반도는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을 잇는 가교 역학을 수행했고, 조선 시대에는 ..

[20170513]안양, 조선시대 만안교.사찰 등 석재 채취 현장?

#안양 #석재 #돌 #만안교 #안양사지 #중초사지 #채석/ 우리 조상들은 청동기 고인돌 시대부터 돌을 잘라내는 기술을 갖고 있었다. 방법은 잘라야 할 선에 따라 구명들을 열지어 파고 마른 단단한 나무를 구멍에 박고 물을 부으면 나무가 팽창하면서 그 단단한 돌도 쪼개지지요. 안양예술공원 주차장 건너편 낙원마을 뒤 산자락(안양2동 예술공원 118번길 21-27 뒤)에 오르면 커다란 바위들이 있는데 일부 바위는 돌을 잘라낸 흔적이 있고 일부 바위는 돌을 잘라내기 위해 구멍을 뚫어놓은 것들도 있습니다. 과거 여기서 잘라낸 석재들은 인근의 만안교를 놓는데 또는 중초사와 안양사의 당간지주, 석탑 등을 만들때 쓰였졌을 수도 있습니다. 이 현장은 안양2동 어르신들의 입을 통해 전해지던 곳인데 김귀연 전 안양2동주민자치..

[20170517]안양 최고의 단독주택단지로 바뀐 낙원마을

2017.05.17/ #안양 #낙원마을 #안양예술공원 #전원마을/ 안양시 안양2동 안양예술공원 김중업박물관에서 동남쪽 산자락에 보이는 단독주택단지 낙원마을. 아마 안양에서 가장 고급 단독주택단지가 아닐까 싶은 이 곳은 2004년까지만 하더라도 안양시가 지정한 전통마을이 있던 곳이다. 낙원마을은 1950년대만 하더라도 험준한 산골이었는데, 1959년경, 박정원와 안학순 부부가 이 마을에 정착해 식수로 사용하던 ‘화심천’(和心泉) 우물이 건강에 좋다고 소문이 나자 이곳으로 이사오는 사람들도 늘어나면서 ’65년 45호에서 ’70년에는 90여 세대로 늘어나 400명을 육박했다. 마을 주민들은 이 우물을 자신들의 생명수요, 어머님의 젖줄이라 생각해 1985년부터 마을합동행사로 ‘우물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평..

[20170517]안양예술공원 낙원마을 뒷산의 쌍무덤과 상석

2017.05.17/ #안양 #무덤 #상석 #봉분 #안양2동 #안양예술공원/ 안양예술공원 낙원마을 뒤 산자락에 있는 무덤. 관리가 안된지 아주 오래된듯한 무덤은 세월만큼이나 나즈막하게 주저앉은 쌍 봉분앞에 큼지막한 상석이 놓여져 있다. 한쪽 봉분위로 참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수령이 50년은 됨직한걸 보니 이 무덤은 그보다 더 오래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상석의 크기로 볼때 무덤의 주인공이 평민은 아닌듯 싶다. 무덤속 주인공들이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