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거세게 내린 소나기가 그친 뒤 안양천 씽개울에서 남쪽을 바라본 하늘에 쌍무지개가 떴다. 이날 쌍무지개는 서울 대부분 지역과 안양 등 경기도 일대에서 발견됐다. 무지개는 공기 중의 물방울에 의해 태양광선이 반사·굴절되어 나타난다. 물방울의 크기 차이에 따라 제1차 무지개, 제2차 무지개, 과잉무지개, 반사무지개, 안개무지개, 수평무지개 등 다양한 종류로 나뉜다. 특히 쌍무지개는 빗방울 안에서 빛이 두 번 굴절 및 반사되어 만들어진다. 두 번째 무지개가 색이 반대로 배열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