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계봉의 산정천리] 관악산 무너미 고개 색시처럼 다소곳이 숨어서 산객을 반기는 무너미 고개 입력시간 : 2018-11-19 18:03:54 , 최종수정 : 2018-11-27 00:22:53, 편집부 기자 http://www.bukgunews.com/news/10873 서울의 조산(朝山)인 관악산(632m)은 전형적인 골산(骨山)으로, 송악산, 화악산, 감악산, 운악산과 더불어 경기 5악(五岳)의 하나다. 악(岳)의 명칭이 말해주듯 산 전체가 불꽃처럼 펼쳐진 웅장한 암릉과 암봉으로 이어져, 바위의 강한 기운 때문에 예로부터 화산(火山)으로 불려온 산이다. 역사의 격변기마다 구설에 오르내리는데 기자에게는 그저 아름다운 바위산으로만 여겨진다. 산자락은 넉넉하며 맑고 깨끗한 계곡이 7부 능선까지 이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