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철]안양의 도시 미학에 대해 안양지역시민연대 회원. 건축사 1. 오늘 오후 서울 시청 앞을 지나면서 과거와는 분명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수많은 군중을 대신하여 차량들이 그 공간을 차지하였지만, 어디 선가“대~한민국”이란 우렁찬 소리가 들려왔고 붉은 물결이 넘쳐 나던 그 젊음과 열정을 다시 느낄 수가 있었다. “아~ 그 뜨거움!” 가슴 벅찬 멋진 기억이다. “덕수궁 돌담길”이란 국민적 장소에 뒷전으로 밀려나던 과거와는 달리, 시청앞 광장은 당당하게 그러면서도 우리들의 지난 수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듯 하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토록 건조하던 교통광장이 우리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기억할 만한 장소,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장소가 되었는가? 현대생활에 있어 도시적 환경은 우리의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