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부]벽산로의 진실… 안양문화의 현실 10 [2005/10/14]안양민예총 사무국장 벽산로와 중앙시장 활성화 글쓴이가 보는 재래시장은 물질만능과 무한경쟁의 사막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고향의 품처럼 푸근한 정과 따뜻한 인심이라는, 아름다운 공동체문화가 남아있는, 생명수가 흐르는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다. 국가적 현안이 될 정도로 재래시장은 위기에 처해있고, 안양시도 중앙시장에만 1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쏟아 부었다. 그러나 ‘왜 국가적 현안이 되었을까’에 대한 철학적 사고가 부족해 보인다. 지붕을 씌워주는 것으로, 유행처럼 언제 끝날지 모를 ‘월1회 재래시장 방문의 날’을 지정한 것으로 안양시의 재래시장 정책은 완결되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자신의 점포 앞에 일부러 노점상을 유치(?)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