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대]역사(歷史)는 흐르고 문화(文化)는 쌓인다 [03/05/31 향토문화연구소장] 어느날 문화를 아끼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야기 한토막 주문을 받았다. “역사는 흐르고 문화는 쌓인다” 불쑥 이말이 튀어나왔다. 왜 그날 그 자리에서 느닷없이 그런말이 나왔을가? 아마도 오랜세월 내 마음 깊숙한 곳에 그런한 사고(思考)가 잠재되어 있다가, 그 자리에서 용수철처럼 용솟음친것인가보다. 역사(歷史)는 그 국가가 존재하는 동안 쉬임없이 흐른다. 문화(文化)는 그 민족이 존속(存續)하는 동안 고이고 쌓이는 것이다. 빛나는 역사이거나 보잘 것 없는 역사일망정 그 국가의 명맥과 더불어 흐르고 있으며, 찬란한 문화이거나 추잡한 문화일지라도 그 민족의 삶과 함께 쌓여지는 것이다. 역사는 그 국가의 발자취요, 문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