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문원식]롤러스케이트와 안양

안양똑딱이 2016. 6. 30. 15:06
[문원식]롤러스케이트와 안양

[11/11 안양시민신문]성결대 교수

롤러스케이트와 안양

지난 4월 ‘2006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2006. 9. 1~9. 9)’의 개최도시로 대한인라인롤라연맹이 안양시를 확정ㆍ발표하자 축구, 농구, 아이스하키에 이어 롤러스케이트의 중심도시로서 안양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세계대회의 개최는 시설 및 조직ㆍ운영 면에서나 관련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이르기까지 안양시의 도시 위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천여명의 각국 선수단과 연인원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이 가져올 100억원에 이를 경제적 부수효과를 챙기기 위해 숙박, 관광 및 관련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작업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72년 롤러스케이트를 즐기는 경북의 동호인들에 의해 시작된 우리나라 롤러스케이트의 역사는 1983년 시범종목을 거쳐 1985년에야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자리매김을 할 정도로 일천한 종목이지만 최근 청소년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면서 급속히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시청 건너편 지하주차장 위 미관광장에 조성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팅을 하는 청소년들을 무심한 눈으로 바라보던 시민들에게는 세계대회 유치가 뜻밖의 일로 여겨질지 모르지만 사실 안양시의 롤러스케이트 기반은 생각 외로 탄탄한 편이다.

이 미관광장 롤러스케이트장을 기반으로 안양시는 귀인초등학교, 귀인중학교, 동안고등학교, 안양시청 팀 등 4개의 인라인스케이트 팀을 창단하고 육성하는데 매년 약 6억원의 예산을 지출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이들 4개 팀들이 각종 전국롤러대회의 상위입상을 휩쓸면서 안양시는 자연스럽게 롤러스케이트 국가대표선수를 발굴ㆍ배출하는 산실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선수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남유종과 궉채이를 포함해 국가대표 팀의 50%가 안양시 소속이고, 2005년 중국 소주세계대회에서 획득한 한국팀 메달 10개 중 6개가 안양시 소속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이라는 사실이 인라인스케이트 계에서 안양시의 위상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세계대회를 치르기 위해 안양시는 국제규격의 안양인라인롤러경기장을 비산동 156-6번지 일원 8,500여 평의 부지에 144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신축하고 있다. 금년 말이면 안양시는 세계에서 가장 시설이 좋고 훌륭한 롤러스케이트 전용경기장을 갖게 되는 바, 국내ㆍ외적으로 인라인스케이트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안양시는 유치가 확정된 지난 4월 이후 발 빠르게 기획단을 발족(4. 13)하고 조직위원회(7. 12)와 사무처(8. 12)를 창립하는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들 기구들이 한국적이고 품격있는 대회 개최를 목표로 세계연맹 소속 58개 회원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역대 최고의 세계인라인스포츠의 제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모쪼록 안양시에서 개최되는 2006세계롤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안양시의 도시 위상제고는 물로 국내ㆍ외 롤러스포츠 붐 확산에 기여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2005-11-15 14:12:22


[2005/11/11]성결대 교수
롤러스케이트와 안양

지난 4월 ‘2006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2006. 9. 1~9. 9)’의 개최도시로 대한인라인롤라연맹이 안양시를 확정ㆍ발표하자 축구, 농구, 아이스하키에 이어 롤러스케이트의 중심도시로서 안양시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세계대회의 개최는 시설 및 조직ㆍ운영 면에서나 관련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에 이르기까지 안양시의 도시 위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천여명의 각국 선수단과 연인원 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관람객이 가져올 100억원에 이를 경제적 부수효과를 챙기기 위해 숙박, 관광 및 관련업계에서는 벌써부터 치밀한 사전 준비작업에 돌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72년 롤러스케이트를 즐기는 경북의 동호인들에 의해 시작된 우리나라 롤러스케이트의 역사는 1983년 시범종목을 거쳐 1985년에야 전국체전 정식종목으로 자리매김을 할 정도로 일천한 종목이지만 최근 청소년스포츠로 자리매김하면서 급속히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시청 건너편 지하주차장 위 미관광장에 조성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팅을 하는 청소년들을 무심한 눈으로 바라보던 시민들에게는 세계대회 유치가 뜻밖의 일로 여겨질지 모르지만 사실 안양시의 롤러스케이트 기반은 생각 외로 탄탄한 편이다.

이 미관광장 롤러스케이트장을 기반으로 안양시는 귀인초등학교, 귀인중학교, 동안고등학교, 안양시청 팀 등 4개의 인라인스케이트 팀을 창단하고 육성하는데 매년 약 6억원의 예산을 지출해 오고 있다.

그 결과 이들 4개 팀들이 각종 전국롤러대회의 상위입상을 휩쓸면서 안양시는 자연스럽게 롤러스케이트 국가대표선수를 발굴ㆍ배출하는 산실역할을 해오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선수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남유종과 궉채이를 포함해 국가대표 팀의 50%가 안양시 소속이고, 2005년 중국 소주세계대회에서 획득한 한국팀 메달 10개 중 6개가 안양시 소속 선수들이 획득한 메달이라는 사실이 인라인스케이트 계에서 안양시의 위상을 역설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세계대회를 치르기 위해 안양시는 국제규격의 안양인라인롤러경기장을 비산동 156-6번지 일원 8,500여 평의 부지에 144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신축하고 있다. 금년 말이면 안양시는 세계에서 가장 시설이 좋고 훌륭한 롤러스케이트 전용경기장을 갖게 되는 바, 국내ㆍ외적으로 인라인스케이트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안양시는 유치가 확정된 지난 4월 이후 발 빠르게 기획단을 발족(4. 13)하고 조직위원회(7. 12)와 사무처(8. 12)를 창립하는 등 대회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들 기구들이 한국적이고 품격있는 대회 개최를 목표로 세계연맹 소속 58개 회원국들이 모두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역대 최고의 세계인라인스포츠의 제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모쪼록 안양시에서 개최되는 2006세계롤러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안양시의 도시 위상제고는 물로 국내ㆍ외 롤러스포츠 붐 확산에 기여하길 바라마지 않는다.

2005-11-15 14: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