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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8]24절기중 19번째 절기, 겨울의 시작 입동(立冬)

안양똑딱이 2025. 11. 8. 00:38

 

2025.11.08/ #절기 #입동/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이다.
입동은 24절기 중 열아홉번째 절기로, 이날부터 쌀쌀한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고,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져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 동물들도 이 시기부터 땅속에 굴을 파고 숨어들며 겨울잠을 준비한다.
입동은 농경사회에서 한해 농사를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긴 겨울을 대비하는 시기다. 이 무렵 농촌의 가장 큰 일은 김장이다. 입동을 전후해 담그는 김장이 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다. 정학유의 ‘농가월령가(農家月令歌)’에는 “방고래 구두질과 바람벽 맥질하기, 창호도 발라 놓고 귀구멍도 막으리라”는 구절처럼, 집 안팎의 겨울나기 준비도 입동의 중요한 작업이었다.
입동 무렵에는 작은 고사를 지내는 풍습도 있었다. 10월10일에서 30일 사이의 그해에 난 새 곡식으로 시루떡을 만들어 토광과 터줏단지 등에 올리며 한해 농사를 감사하고 집안의 평안을 기원했다. 떡은 농사에 애쓴 소에게도 주고 이웃과도 나눠 먹었다. 어르신들에게는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끓여 대접하며 기력을 보충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