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12.08/ #아카이브 #옛사진 #기록 #since1950/ 1950년 서울시내 선물의집 풍경으로 싼타클로스집으로 표현한 진열장 안의 선물을 구경 하는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사진출처: 서울역사박물관
우리나라에 크리스마스가 처음 전파된 건 조선시대인 1882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이후였다. 이 조약으로 인해 1883년 미국 공사관이 들어서면서 선교사들의 종교활동이 허가되었다.
특히 1884년에 조선에 온 선교사 릴리어스 호튼 언더우드는 조선인들에게 서양 문물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친밀한 관계를 쌓아갔다.그는 성탄절마다 조선인들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해 성례에 참여할 수 있게 했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크리스마스 문화를 전파했디고 한다.
1886년에는 또 다른 변화가 찾아온다.선교사 스크랜턴 부인에 의해 이화학당이 설립되면서, 성탄절에는 교회와 기독교 학교를 중심으로 성탄극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너무나 특별해서 평소 교회를 다니지 않던 사람들도 구경하러 올 정도였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1894년 12월 24일, 명성황후가 직접 크리스마스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는 점이다. 그녀는 언더우드에게 이 특별한 축제의 기원과 의미, 어떻게 거행하는지 상세히 물었다. 그리고 감동받은 명성황후는 자신의 가마를 푸른 벨벳으로 덮고, 그 안에 돗자리와 여러 옷감, 계란, 생선, 꿩 등을 가득 담아 선물로 보냈다고 한다.
그때 명성황후는 "조선도 미국처럼 행복하고 자유롭고 강력했더라면" 이라면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고 한다.
1896년에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독립신문이 크리스마스를 공식적으로 다뤘다
12월 24일자 신문에는 "예수 그리스도 탄일을 맞아 조선 인민들도 대군주 폐하와 왕태자 전하의 성체가 안강하고 나라 운수가 영원하며 조선 전국이 화평하고 인민들이 무병하고 부요하게 되기를 하나님께 정성으로 빌기를 바란다"는 내용이 실렸다.
더 놀라운 것은 이듬해인 1897년 12월 23일, 독립신문은 "세계 만국이 이날을 일 년 중에 제일가는 명절로 여기며 모두 일을 멈추고 온종일 쉰다" 라며 자체적으로 크리스마스 휴무를 선언했다.
단국대 동양학연구원 염원희 연구교수는 크리스마스의 도입 과정을 분석한 논문과 책 '조선의 풍경, 근대를 만나다'에 실은 원고에서 개화기에 서양식 달력 체계인 양력(陽曆)이 들어오면서 크리스마스가 동지를 대체했다고 피력했다.
130년 전 조선시대 때부터 시작되었던 우리나라 크리스마스 역사 이야기
사건탐구 과거탐구 ・ 2024. 12. 25. 15:04
https://blog.naver.com/satamguatam/223704994648
우리나라 크리스마스의 역사, 명성황후가 성탄절을 챙긴 이유
사건탐구 과거탐구 STGT 2024. 12. 27.
https://www.youtube.com/watch?v=pOQMoHw7mQ0
우리나라 최초의 크리스마스는 명성황후의 궁금증에서 시작됐다?
2021. 12. 20.
https://www.youtube.com/watch?v=W47MbLkszMw
크리스마스 씰의 역사 + 우리나라 역대 씰 모아보기
러브 히스토리 – 역사유튜브 2021. 12. 25.
https://youtu.be/Li6vtgspfv4?si=TeWpG9N5GoPe-yC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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