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중앙로변에 자리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안양지역민들에게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란 명칭으로 더 친숙한 곳으로 2016년 4월이면 안양시민들의 공간이 되는데 시가 어떤 공간으로 활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건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건물의 앞마당 화단에 세워져 있던 축혼비부터 보아야 한다.(이곳에 있던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김천으로 이전하면서 가져갔다) “열 목숨 얻기 위해 한 목숨 바친 그대 희생 빛내리. 넋이여 고히 잠드소서. 1969년 10월 20일” 인간의 안전한 식생활을 보장하기 위하여 동물을 대상으로 갖가지 실험을 한다. 결국 이 동물들의 생명을 끊는 것으로 끝나는데 이 시설에서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고 매년 제사를 지낸다. 꽃 피는 철에는 붉은꽃으로 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