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805

[최병렬]옛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안양 미래문화유산

안양시 만안구 안양6동 중앙로변에 자리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안양지역민들에게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란 명칭으로 더 친숙한 곳으로 2016년 4월이면 안양시민들의 공간이 되는데 시가 어떤 공간으로 활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건물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건물의 앞마당 화단에 세워져 있던 축혼비부터 보아야 한다.(이곳에 있던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김천으로 이전하면서 가져갔다) “열 목숨 얻기 위해 한 목숨 바친 그대 희생 빛내리. 넋이여 고히 잠드소서. 1969년 10월 20일” 인간의 안전한 식생활을 보장하기 위하여 동물을 대상으로 갖가지 실험을 한다. 결국 이 동물들의 생명을 끊는 것으로 끝나는데 이 시설에서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는 비석이 세워져 있고 매년 제사를 지낸다. 꽃 피는 철에는 붉은꽃으로 에..

[최병렬]안양에는 국내 최대규모 개미제국 있다

안양시 안양6동에 자리한 정부 공공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일제 때인 1942년 이곳에 터를 잡은 조선총독부 가축위생연구소 지소에서 출발해 이름만 바뀌며 지금까지 이어져온 이곳 정원 지하 땅밑에는 수십년간 존재해 왔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개미제국이 있다. 안양 사람들에게는 통상적으로 명칭이 바뀌기 이전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라 불리우는 이곳의 정원은 수령이 50년은 넘는 듯한 아름드리 벚나무들과 가슴높이 지름이 1m가 넘는 거대한 버드나무가 있는데 정원 경계석과 경계석 사이의 수많은 틈새들을 출입구 삼아 드나드는 커다란 왕개미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검역원 정원이 개미 초군체임을 처음으로 확인한 이는 ‘개미제국의 발견’이라는 책을 낸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이다. 최 원장은 국립..

1970년대 안양 중앙시장 신신다방앞 골목 풍경

1970년대 안양 중앙시장 신신다방과 보금장앞 골목 풍경 #안양 #안양4동 #중앙시장 #기록 #기억/ 안양 중앙시장의 1970년대 중반의 풍경으로 김귀연 전 안양2동주민자치위원장이 보관하고 있는 사진으로 길 가운데 아이를 앉고 있는 옆이 김귀연씨 부친으로 당시 안양소방서에 근무했답니다. 1970년대는 경제가 비교적 좋았던 시절로 당시 중앙시장 거와 골목에는 활기가 넘쳤다 시대동(현 안양1동)에 있던 안양시장을 이곳으로 이전한 후 새시장으로 불리우던 중앙시장은 지금도 비교적 규코가 크지만 1970년대에는 군포.의왕,과천은 물론 멀리 안산과 고잔, 오이도 등에서도 장보러 오는 큰 시장이었지요. 사진에 보이는 도로는 중앙시장의 중앙통로(안양로 291번길. 현재 떡볶이 포장마차와 호이호떡 등 노점들이 있는 곳)..

[20170217]안양 평화의 소녀상! 삼일절 정오 평촌중앙공원 제막

안양 평화의 소녀상이 안양에서 가장 큰 평촌중앙공원에 세워져 98주년 삼일절을 맞는 오는 3월 1일 정오에 제막식을 갖는다. 안양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이하 건립추진위)는 지난 17일 안양 범계 스칼라티움에서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제작비 모금활동을 마무리하는 일일찻집' 행사에서 안양시의 적극적인 협조로 평화의 소녀상을 평촌 중앙공원에 세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당초 안양시는 건립추진위와의 소녀상 건립 장소 협의 과정에서 자유공원, 병목안시민공원 등 외곽지역의 공원을 제안했으나 이필운 안양시장이 "관내에서 가장 크고 많은 시민들이 찾는 평촌 중앙공원에 세워 많은 시민들이 뜻을 기리는 역사 교육의 현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17일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운 시장은 17일 일일찻집 행사에..

[20170217]안양에서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2017.02.15/ #안양 #서울 #롯데월드타워/ 안양시 만안구에 있는 만안청소년수련관 옥상정원에 올라서니 멀리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우뚝 선 롯데월드타워가 희미하게 보이고 건물 외벽에 설치한 안전등에서 깜빡이는 불빛도 보입니다. 미세먼지가 없는 날씨가 좋은날이면 낮에 볼 수 있는데 밤에 보기는 처음입니다. 롯데월드타워는 높이 555m, 123층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고 아시아에서는 3번째, 세계에서는 5번째로 높다지요. 서울시가 사용 승인을 내줌에 따라 오는 4월 3일 오픈한다네요. 롯데월드타워&롯데월드몰 인터넷으로 미리보기 http://www.lwt.co.kr

[안용승]그때 그 시절, 안양의 산업

경기 시흥군 안양읍 시절인 1950년대부터 1990년대 까지를 중심으로 현재의 안양 산업 변천사를 '그때 그 시절, 안양의 산업' 타이틀로 꼼꼼히 정리한 글입니다. 안양의 꽤 연륜있는 친목 모임인 '가로등회'에서 활동하는 안용승 님이 작성한 것으로 60-70년대 호황을 누렸던 안양의 산업사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그때 그 시절, 안양의 산업 . 예전 안양의 산업과 그에 관계된 일에 대하여 말하려 하면, 많은 시간 자료를 모으고, 이를 토대로 하여야 하나, 이전하거나 폐업하여 그 흔적도 알아보기 힘든 곳이 많고, 자료조차 찾아보기 어려워, 그리 할 형편이 못됨으로 기억에 의존하고, 부족하다 싶은 것은 알만 한 사람 등에게 물어가며 한 것이니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수년 지나면 아무도 아는 이..

[20170216]안양대학생, FC안양 마스코트 공모전 대상 수상

안양시 시민프로축구단인 FC안양 공식마스코트 공모전에서 안양대 한주은(화장품발명디자인학과 1학년)·박연정(2학년) 두 사람이 출품한 ‘너수리코’와 ‘흥독구리’가 대상을 차지했다. FC안양은 수상작 발표를 통해 FC안양 관계자와 안양시 공무원, 전문가, 서포터스 대표 등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디자인 호감도, FC안양 또는 안양에 대한 상징성과 연관성, 성별·연령별 친밀도, 활용성 등을 고려한 평가를 통해 대상에 ‘너수리코’와 ‘흥독구리’, 우수상(3팀)에는 김재경, 정수현(작품명 : 라냥이), 함윤정(작품명 : 호양이), 권채은(작품명 : 황금이) 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에 선정된 ‘너수리코’와 ‘흥독구리’는 시의 상징 동물인 독수리와 너구리를 합성한 이색 캐릭터로, 민첩하면서도 지능이 뛰어난 두 동물..

[20170216]서울대 관악수목원 후문 금년에도 개방

안양시는 안양예술공원 계곡 끝자락에 있는 서울대 관악수목원 후문을 금년에도 개방하기로 서울대와 합의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개방 기간은 2월 20일부터 금년 말까지이며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하절기는 오후 6시까지이다. 개방구간은 관악수목원 후문에서 정문까지 1.6km 구간으로 이곳을 통과하는 등산객들은 15분 간격으로 인솔자의 안내를 받아 정문까지 이동할 수 있고, 수목원 내 희귀·보호식물 훼손과 도난 예방을 위해 주 탐방로를 제외한 구간은 출입이 통제된다. 서울대 관악수목원은 지난 1967년 교육과 연구를 목적으로 국내 최초로 조성된 수목원으로, 25ha면적에 교목과 관목, 초본류 등 1천백여 종의 다양한 식물이 생존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보물 같은 생태보존구역이어서..

1960년대 금성방직과 안양읍내 항공사진

#기록 #기억 #옛사진 #안양 #금성방직 #안양중학교#안양여중고 #양짓말 #안양천 #수암천/ 안양 도심(안양읍) 한복판에 자리했던 금성방직(현 대농단지)을 중심으로 안양천과 수암천, 북부동(안양2동)과 남부동과 구시장 및 시대동과 중앙동(안양1동), 양지동(안양3동)과 장내동(안양4동) 등 현재의 만안구 일대가 한눈에 보이는 1960년대 중반의 항공사진입니다. 사진을 찍은 곳은 안양3동 우성아파트 상공으로 윗쪽 방향이 안양천과 비산동,안양7동 및 지금의 평촌, 왼쪽은 안양3동과 석수동, 오른쪽은 안양4동과 3동및 9동쪽, 아랫쪽은 안양3동과 박달동 방향이지요.(출처:안양시자료관) 사진 중앙 아래의 큰 건물이 금성방직입니다. 금성방직에는 당시 전국에 단 3군데 밖에 없던 잔디축구장이 이곳(사진 중간 왼쪽 ..

[20170200]중앙공원 45도 기울어진 집 '티하우스'

2017.02/ #안양 #기울어진집 #중앙공원 #공공예술작품 #티하우스#APAP2007/ "이 집은 왜 이렇게 기울어졌어요?" 2007년에 열린 제2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2007) 작품중 하나로 안양 평촌 중앙공원에 설치된 아르헨티나 리크리트 티라바니자(Rirkrit Tiravanija)의 티하우스. 45도 기울어진 티하우스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여유와 느림의 미학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묘하게 반영하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는 세계를 누비며 각 나라의 전통 가옥 구조에 대해 탐구해왔다. 안양에서는 한국의 전통 목조 가옥을 모티브로 기울어진 집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색다른 경험을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평촌 중앙 공원에 설치됐으며, 시민들은 직접 작품 안으로 들어가 작품이 주는 초현실적인 감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