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숙]쉼터와 여성운동 [2004/10/08]안양여성의전화 가정폭력상담소장 ● 여성쉼터는 또 하나의 여성운동 안양여성의전화는 2004년 9월 가정폭력 피해여성 가족공동체(장기쉼터) ‘돋움터’를 개소했다. 현재 여성부 산하의 가정폭력쉼터는 위기 개입을 중심으로 한 단기쉼터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에 비해 여성의전화는 자립을 목적으로 한 장기쉼터(최장 2년)여서, 아직 제도화 돼 있지 않은 영역이나 그 필요성에 의해 시범적인 성격으로 개소하게 됐다. 가정폭력 근절을 제도화시키기 위한 여성계의 운동이 지난 98년 ‘가정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로 결실을 맺었고, 가정폭력으로 집을 나온 여성들이 보호받고, 가정폭력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또 하나의 사회적 안전망이 될 수 있었다. ‘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