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규]‘안양문화재단’설립의 문제점 [2004/12/17 안양시민신문]시인 최근 안양시 문화예술계의 화두는 단연 ‘안양문화재단’이다. 여러 가지 논란이 있지만, 먼저 전제해야 할 것은 그 누구도 ‘문화재단’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논란의 촛점은 ‘문화재단’의 설립배경과 그에 따르는 목표설정에 있어서의 문제점이다. 안양시가 마련한 ‘문화재단 법인설립 및 운영조례(안)’ 제4조(사업의 범위)는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 ‘재단은 문화예술진흥을 위한 다음 각호의 사업을 수행한다. ①안양문예회관 운영 ②평촌아트홀 운영 ③동안문화관 운영 ④문화유산의 보존 및 육성 ⑤문화예술 관련자료의 수집·관리·조사연구 및 보급 ⑥기타 문화예술진흥을 위하여 시장이 위탁하는 사업.’ 이 조례(안)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