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원식]안양제1경 ‘망해암 일몰’ [2004/10/30]안양학연구소 소장.성결대 교수 비산1동 대림대학 앞에서 부터 비산사회복지관에 이르는 지역은 예부터 인적이 뜸하고 숲이 우거졌다 하여 ‘수프루지’라 불리던 마을이다. 이 마을 뒷길을 따라 관악산을 오르다 보면 표고 약 290m 지점, 동안구와 만안구를 가장 잘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에 유서깊은 고찰 ‘망해암’이 있다. 망해암이라는 사찰명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암자에서 나온 것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1년에 15일 정도의 맑은 날에는 멀리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망해암은 신라시대 원효대사에 의해 창건됐다고 ‘망해암 사적비’에서 전하고 있다. 또한 조선 영조시대 신경준에 의해 작성된 ‘가람고’에도 기록이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