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재단)이 역사적 고증을 거쳐 복원한 삼남길, 의주길, 영남길 등 경기 옛길을 걷는 행사를 올해 20회 연다고 2일 밝혔다. 경기 옛길은 조선 시대 실학자 신경준이 1770년에 집필한 역사지리서 '도로고(道路考)'를 바탕으로 조성됐다. 삼남길은 과천시 인덕원 옛터에서 평택시 안성천교까지, 의주길은 고양시 삼송역에서 임진각까지, 영남길은 성남시 청계산 옛골에서 이천시 어재연 장군 생가까지 이어진다. 올해 첫 번째 걷기 행사는 오는 8일 성남에 있는 영남길 2구간에서 '옛길 속의 역사 이야기, 간다! 본다! 느낀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영남길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걷기 좋은 여행길 10선'에 선정된 코스로 영남길 2구간은 성남 판교역에서 불곡산까지 11.7㎞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