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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15]안양천 대보름축제의 일탈과 재미와 낭만 모두 사라졌다.

2022.02.15/ #안양 #대보름축제 #응답하라 #안양천/ 불장난이 유일하게 허용된 대보름의 일탈과 흥겨움과 재미, 낭만이 사라졌다. 안양천에서는 15여년전부터 수도권 최대 규모의 대보름축제가 매년 열렸다. 사진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안양천 박석교 다리밑에서 열린 대보름축제 행사장의 모습들이다. 아래 링크시킨 사진첩과 기사에는 당시의 모습들이 고스란히 담겨져 이젠 추억이 되고 있다. 안양천대보름축제는 안양의 구도심 만안구에 자리한 안양천을 통해 잃어버린 전통과 사라져 가는 공동체 문화를 회복한다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문화예술단체인 안양민예총 주최로 처음 시작된 대보름축제는 '어린이들과 아빠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 도시민이 정주의식을 갖는 전통문화 축제'로 입소문나면서 해마다 5천~1만여명..

[김시덕]평촌신도시 개발 전의 안양 벌말을 찾아(20220213)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한국일보 2022.01.15 11:00 원문 보기 https://m.hankookilbo.com/News/Read/A2022011213070004010 편집자주 도시는 생명이다. 형성되고 성장하고 쇠락하고 다시 탄생하는 생로병사의 과정을 겪는다. 우리는 그 도시 안에서 매일매일 살아가고 있다. 과연 우리에게 도시란 무엇일까, 도시의 주인은 누구일까. 문헌학자 김시덕 교수가 도시의 의미를 새롭게 던져준다. 평촌신도시 개발 전의 안양시 벌말을 찾아 이번 회에는 평촌신도시 개발로 인해 사라진 내 친구의 집을 찾아간다. 평촌신도시라고 하면 1988년부터 경기 안양시 동부 지역에서 건설된 제1기 신도시 가운데 하나다. 평촌은 안양과 의왕의 경계 지역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비도시화 지역이었..

[20220212]1960년대 안양 평촌에서 가장 컷던 귀인마을

2022.02.12/ #기록 #기억 #아카이브 #옛사진 #안양 #평촌 #귀인 #응답하라1960/ 1960년대의 안양 귀인(貴仁) 지금은 거대한 아파트 군락이 들어선 평촌신도시, 과거 넓은 들판에서 농사를 짓던 70-80년대 이전에는 평촌벌에 농사용 물을 대주던 저수지(방축)도 있었고, 벌말과 중간 간 야산자락에는 마을들이 있었다. 현 평촌동(坪村洞)에는 민배기와 벌말 현 평안동(達安洞)에는 달안이 현 귀인동(貴仁洞)에는 귀인 현 신촌동(新村洞)에는 신말 현 갈산동(葛山洞)에는 당살미와 뒷말 그리고 갈미가 있었다. 귀인동 : 귀인(貴仁) 신말(新村) 동쪽으로 온양 정씨가 배판한 마을이다. 조선시대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들이 서울로 과거를 보러갈 때 이 마을에 들려 머물다 갔다고 하여 귀인(貴仁)이란 지..

[20220212]군밤과 군고구마를 파는 가게 안양4동의 국정원

2022.02.12/ #안양 #동네 #골목 #간판 #국정원/ 안양 중앙시장 3문앞 사거리 구운 밤과 고구마를 파는 가게 이름이 국정원이다. 마치 대한민국 국가 정보기관을 통칭하는 국정원을 떠오르게 하는데 간판에 나열한 설명을 보니 국(국내산)정(정품을)원(원가로)이라니 기막힌 발상이다. 1970년대 안양에는 곧망할 간판을 내건 카페(당시 얼마 지나지 않아 곧 간판을 내렸는데 망한것이 아니라 사찰기관의 압력 때문에 내렸지요)도 있었고 1980년대에는 대합실, 길모퉁이카페, 들판경양식, 동굴다방, 샤갈의 눈내리는 마을 등 예쁜 이름의 간판들이 많았다.

[20220211]온갖 물건 다 싣고 다니는 도심속 만물상트럭

2022.02.11/ #안양 #동네 #골목 #만물상트럭/ 안양6동 골목에서 오랜만에 다시 보는 만물상 트럭. 어떤 물건이 있나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쏠쏠합니다.. 바구니, 빗자루, 주걱, 식칼, 골동품 등이 트럭을 뒤덮고 있는 것 자체가 눈길을 사로잡고 온갖 물건들이 트럭 위에 진열되어 있는 모습 자체가 그림이지요. 도심의 죽물竹物들(진순희 시인) 공터에 주차한 이동 만물상 소쿠리 채반 효자손 죽부인 나무주걱 부채 목침... 대밭을 드나들던 바람도 따라왔다. 어디든 달려가는 산더미 같은 죽물竹物들 지갑을 열면 무엇이든 틈을 비집고 튀어나온다. 거대한 산을 이룬 만물상 트럭이 죽부인까지 모시고 왔다. 저 여인 어디서 봤더라 지난여름 골목 쓰레기 더미로 내쫓긴 그 부인과 닮았다. 저 위험한 동행 누군가..

[20220209]1960년대 안양 평촌_ 초가집이 대부분이던 민배기와 벌말

2022.02.09/ #기록 #기억 #아카이브 #옛사진 #안양 #평촌 #벌말 #민배기 #응답하라1960/ 1960년대의 안양 평촌동_벌말(坪村)과 민배기(禿朴只, 民伯洞). 안양 평촌동은 인덕원 남쪽에 위치한 마을로, 과거 민배기와 벌말 지역이다. 평촌동 : 민배기(禿朴只, 民伯洞) 삼태기처럼 오목하게 생긴 마을로 벌말과 갈미 사이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 과천.인덕원. 갈미 등은 관아와 원(院)이 있어 지체 높은 사람들이 많이 살았던데 반해, 이곳은 좀 외진 곳이다. 서울과 삼남지방을 왕래하는 행려자들이 날이 저물면 민박을 했다고 한다. 그 후 부터 이 마을을 민박이(民伯洞)라 했다가, 후대에 내려오면서 민배기(民伯洞)로 불리웠다.. 정조의 에는 독박지(朴只)로 기술되어 잇는데, 이는 민배기를 한자 화한..

[20220204]안양권 도시들, 살기좋은도시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안양권 도시들이 전국에서 살기 좋은 지방자치단체 톱 10에서 모두 밀려났다. 머니투데이는 성신여대 데이터사이언스센터, 케이스탯 공공사회정책연구소, 온라인패널 조사기업 피앰아이와 공동조사한 이 같은 전국 시·군·구별 '2022 사회안전지수'(Korea Security Index 2022)-살기 좋은 지역 경기편'을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226개 기초지자체와 세종시, 제주시, 서귀포시를 포함한 229개 시·군·구다. 사회안전지수는 경제활동과 생활안전, 건강보건, 주거환경 등 크게 4개 차원의 73개 지표를 토대로 산출했다. 정량지표 뿐 아니라 주민 설문조사 결과인 정성지표도 반영했다. 설문조사 표본이 적은 74개 지자체를 제외하고 총 155개 시·군·구를 최종 분석대상에 올렸다. 특히 경기도 가운데 과천시는..

[20210130]안양천변에서 마를 캐는 할아버지

2022.01.30/ #안양 #안양천 #보물 #마/ 안양천을 산책하던중 덕천교 서쪽 산책로옆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캐시는 할아버지 한분. "할아버지 무얼 캐세요?""마". 안양천변에 칡이 많은것은 알고 있지만 마라니. 자전거옆 주머니를 보니 이미 캐놓은 뿌리가 굵직굵직한 마가 한보따리다. 옷차림새나 땅을 파는 손놀림을 볼때 보통어르신이 아닌듯 싶다. 할아버지에게는 마치 보물과도 같은 마가 안양천 어디에 있는지 꿰뚫고 있는듯한 느낌이다.

[210220130]마트에 있어야 할 카트가 안양 학운공원앞 길가에 있다니

2022.01.30/ #안양 #도시 #대형마트 카트 #방치 #궁금증 #왜/ 안양 도시를 다니다보면 이게 왜 여기있지 하고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물건들이 간혹 있다. 그중 대표적인것이 대형마트 카트다. 2022년 1월 30일에는 안양 학운공원앞 주차장앞 도로변(경기게임마스터고교 건너편)에 홈플러스 카트 2개가 놓여져 있는걸 발견했다. 마트내에 있어야 할 카트를 누가 여기까지 가져왔으며 왜 버려두고 갔을까나. 정말 궁금하다. 지난해에는 안양천변 산책로(비산 배수펌프장앞) 길가에서, 학으천변 산책로(흙길)에서도 방치한 카트를 발견한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