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옛사진읽기

1968년 안양읍내 잡화상, 현 대동서점 자리

안양똑딱이 2016. 6. 1. 16:16

 

#옛사진 #기록 #닐미샬로프/ 1968년 안양읍내 잡화상 풍경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위치가 현재의 안양시 안양로 중앙사거리로 CGV안양점 대각선 반대편의 본프라자 빌딩 정면(현 대동서점 출입구쪽)입니다. 
당시 이 곳에는 잡화상이 쭈욱 있었는데 건물 뒷쪽에는 미륵불이 있던 용화사라는 큰절이 있었지요. 이 절은 1983년 4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337-6번지로 이전(이후 2004년 의왕시 내손동으로 재차 이전)하고 그 자리에 본백화점(1983년 11월 23일 개점)이 들어섭니다. 
1970년대 당시 용화사 주변으로는 안양역과 삼원극장(현 CGV), 새시장(현 중앙시장) 등이 있었습니다, 
또 1960년대 말까지 안양에는 안양역앞을 지나는 1번국도가 유일했으나 1970년대 초에 석수동에서 구 안양경찰서(명학교) 까지 연결되는 안양로가 새로 개통되면서 차량과 사람의 통행이 많아지면서 안양의 번화가로 자리하지요. 
이 사진은 당시로서는 매우 귀한 컬라 슬라이드 필림으로 찍은 것입니다. 1968-1969년 안양 석수동 미군부대 전령으로 근무했던 닐 미샬로프가 사회 곳곳의 풍물을 기록으로 찍었기에 이를 볼 수 있게 된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