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보따리/기억 122

[기억-정진원]의왕 덕장학교 이야기

[자료]덕장학교 이야기 [02/27 네이버블로그]귀천/귀향/귀인 덕장학교 이야기 http://blog.naver.com/jebiul7?Redirect=Log&logNo=70001533333 우리 모교 덕장초등학교 10회 동창생들은 대개 1945년생들이다. 해방둥이가 대부분이었다. 올해가 해방 60주년이 되는 해라니, 우리는 회갑의 나이, 이순(耳順)의 때가 된 것이다.해방과 더불어 태어난 것이 잘 된 것인지, 어떤지는 모를 일이다. 하여튼 압제의 땅이 아니라 해방된 신세계에 나왔다는 것이 행운이라면 행운이다. 모교가 1944년에 개교했다고 하니, 우리들의 삶은 모교와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되겠다. 나는 덕장골이라는 동네에서 태어났다. 덕장골에서 덕장초등학교 이름이 비롯되었다. 내 선친과 작고하신 숙..

[박찬응]생경한 풍경 생경한 추억이야기

[08/09 스톤앤워터 관장]촌넘이 1970년도에 안양땅을 밟았을적에 딱 신기한거이 두가지였다. 안양천물은 왜 커피색일까? 안양천물은 왜 남에서 북으로 흐를까?왜 북으로 흐르는지는 아직 30년 넘게 풀지 못하는 숙제로 남아있고 그당시 물이 왜 커피색이었는지 안다. 안양에 와서 첫여름을 만났다. "멱 감으러 가자"는 말에 솔깃해진 나는 무심코 반 아이들을 따라 나섰다. 안양대교 밑으로가서 옷을 벗는다. 홀딱 다리밑은 물이 깊었다.프림을 석지 않은 검으틱틱한 커피색물에 풍덩 풍덩 자맥질을 하는 친구들을 보고 난 선듯 옷을 벗지 못햇다. 분명 온몸이 검게 염색이 들것 같았다. 연신 들어오라고 손짓하는 친구들을에 끌려 '남한강 물개'의 폼나는자맥질 솜씨를 보여주고 싶은 생각과 찌는듯한 더위가 옷을 벗겼다.로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