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명소/동네맛집 98

[안양]안양6동 숨두부촌-> 2018년 병목안삼거리로 이전

2017.07.17/ #안양 #콩국수 #안양6동 #숨두부촌 #7천원/ 한여름 무더위를 씻어주는 별미로 콩국수만 한 음식도 드물지요. 시원한 콩국에 채 친 오이를 올려놓고 얼음 동동 띄우면 보기만해도 시원합니다. 안양 석수동의 뽕잎서리태콩국수, 관양동의 초원칼국수집 서리태콩국수가 문을 닫아 새로운 콩국수집을 찾다가 발견한 안양6동 숨두부촌의 콩국수인데 입맛에는 정답이 없다지만 고소함과 단맛이 나는 국물을 다 들이킬 정도로 맛이 제법으로 찰기가 있는 면발도 좋았습니다. 참고로 얼마전 방송한 수요미식회에서 한 콩국수 집의 맛 평가를 하면서 진한 콩국물을 극찬했는데 그 비결을 국내산 백태와 참깨, 땅콩을 넣어 만들어 깊고 진한 맛을 낼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맛있는 콩국물의 비밀은 좋은 콩만을 사용하는 것이라 ..

[안양]관양동 자갈치산꼼장어

#안양 #자갈치산꼼장어 #보양 #식당 #관양동/ 한자리에서 음식장사 10년이면 단골만으로도 먹고 산다고들 하지요. 안양 관양동 한적한 골목에 꼼장어 한가지 메뉴로 영업을 시작한 지 13년(2017년 현재)된 자갈치 산꼼장어 집입니다. 예전 7-80년대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연탄불에 구은 꼼장어는 가장 저렴한 안주였고, 아나고는 서어비스 안주였는데 지금은 소고기 보다 비싼 보양 메뉴가 되었지요. 안양에서 꼼장어 잘하는 집으로 이 집과 더불어 호계2동 호게체육관 입구 오거리의 오동도 등도 유명하지요. 이집 자갈치는 원형의 테이블이 8개(야외 2개) 정도 밖에 없는 자그마한 식당으로 인상 좋은 60대아저씨가 서빙을 하고 아주머니가 주방을 맡아 의 영업을 하는데 등받이가 없는 자그마한 의자라 다소 불편합니다. 주..

[군포]음악과 책과 술이 있는 산본 OWL Bar

#군포 #산본 #OWL #클래식빠 #카페 #피아노 #LP #와인 #칵테일/ 술집이지만 술집같지 않은 곳. 책과 음반으로 가득한 곳. 자그마하지만 핀란드 자작나무로 만든 고급 스피커에서 멋진 음악이 흘러 나와 귀를 즐겁게 해주는 곳. 400여장의 LP판, 신청곡을 틀어주는 곳. 밤 10시가 넘으면 뮤지션이 피아노 반주로 자작곡을 노래 부르는 곳. 때로는 아티스트의 연주 음악이 있는 곳. 군포의 책읽는 카페 13호점. 혼술이 어울리는 곳. 부엉이 인형들이 반겨 주는 곳. 아날로가 감성이 물씬 풍기는 곳. 문을연지 3년이 되어 알음알음 입소문나면서 고정 매니아들이 즐겨찾는 곳. 19시-03시까지 문을 여는 산본의 OWL Bar. 031-399-3997 / 산본역 3번출구 산본로데오거리 산본문고 건물 3층/ 2..

[안양]안양4동 구름나라 판메밀

#안양 #구름나라 #판모밀 #메밀/ 여름철 입맛이 없을때 즐겨 찾는 음식중 하나가 판모밀로 안양4동 중앙성당 정문앞 건물(가톨릭사회복지센터 1층.곱창골목 옆)에 있는 구름나라의 판모밀입니다. 테이블 5개 정도에 불과한 자그마한 공간인데 돈까스와 덥밥 등 음식을 잘한다고 시장통에서는 꽤 입소문난 곳이지요, 판모밀의 경우 1년 사게절 판매를 하는데 정석대로 사각판에 모밀국수, 육수, 파와 갈은 무우, 와사비 등이 따로 따로 내놓아 각자 식성대로 먹을 수 있도록 주네요. 가격이 7천원으로 가성비가 썩 좋지는 않지만 기본은 하는 모밀과 육수가 먹을만 합니다. 안양에서의 판모밀집 변천사를 보면 1980-90년대에 안양 일번가에 있던 '반촌'이란 분식집이 유명했었는데 어느날 문을 닫았지요. 한 6-7년전 인덕원에 ..

[군포]대야미에서 생산되는 수제막걸리 가양주작

2017.04.04/ #군포 #막걸리 #가양주작 #수제막걸리/ 군포 대야미역앞 협동조합형 마을기업 "가양주작" 이라는 마을주막에서 만드는 수제막걸리 가양주작입니다. 2015년 8월에 마을협동조합 형태의 동아리 모임으로 활동을 하다 양조장을 차리기로 뜻을 모은 회원들이 출자를 하여 사업을 추진했지요. 일반적으로 막걸리는 누룩을 쓰지 않고 효모를 정제해서 한 가지 가장 강력한 효모만을 살린다. 하지만 가양주작에서 직접 만드는 생막걸리는 전통누룩을 사용해 60가지가 넘는 효모가 들어간다 그래서 60개가 넘는 맛과 향이 난다고 할 만큼 음미하는 이에 따라 평가가 다소 다르다. 하우스막걸리 전문점인 전통주를 만드는 가양주작에서는 직접 빚는 수제막걸리외에도 전국 유명 먹걸리와 안동소주 등도 있고, 음식을 먹울 수도..

[안양]대농단지 주당 집합소 티앤티포차

#안양 #티앤티포차 #대농단지/ 안양3동 대농단지 주택은행 뒷골목에는 백반, 생선구이, 술집, 카페, 카레집 등 제법 입소문난 음식점과 술집들이 있는데 그중 티앤티포차. 혼자서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주인장의 손맛에 반해 안양 토박이 주당들이 모이는 집합소랍니다. 고정 메뉴가 있지만 장 봐오는 질 좋은 재료로 만드는 안주를 추천하는데 그 손맛에 반한 팬들이 많답니다. 생일 파티도 자주 열리는데 사전 주문으로 샤브샤브에 갈비찜도 만들어 내니 이 집을 포차라고 해야 하나 싶습니다.^^ 참고로 티앤티(TNT) 하면 다이나마이트, 폭약을 연상케 하는데 안양에는 과거 1970-80년대에 TNT라는 써클이 있었지요. 당시 안양에서 주먹을 가장 잘 쓰는 분들이 모인 모임으로 가장 잘 나가던(?) 그룹이었는데 어느날 자진..

[안양]비산동 목로주점 초록막걸리

"멋들어진 친구 내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걸껄 웃던, 멋들어진 친구 내오랜 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아오라던, 이왕이면 더큰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앉아 마시자 그랬지, 그래 그렇게 마주 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혀 보자, 가장 멋진 목소리로 기원하려마 가장멋진 웃음으로 화답해줄께, 오늘도 목로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월말이면 월급타서 로프를 사고 년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에 가자, 가장 멋진 내친구야 빠뜨리지마 한다스의 연필과 노트 한권도, 오늘도 목로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가수 이연실이 부른 목로주점(木壚酒店)을 연상케하는 주막집이 있습니다. 안양 비산동종합운동장 정문앞에 있다가 2015년 ..

[안양]대나무 불판에 삼겹살 구워 먹는 대관령

안양에 대관령이라는 상호를 쓰는 맛집이 두곳 있습니다. 한곳은 안양5동에 황태해장국으로 알려진 집이고요. 또 한곳은 안양 비산동의 사진속 대관령으로 대나무 불판에서 고기를 구워 대나무 향이 은은하게 배인 삼겹살과 안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는 들 정도인 김치찌게가 끝내주는 집이지요. 안양 종합운동장 스포츠상가 건너편 골목안에 있는데 삼겸살을 굽는 불판이 어디서도 보지 못하는 대나무랍니다. 기름이 쑥 빠지고 대나무가 타면서 향이 고기에 스며드니 그 맛이란 담백하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지요. 물론 대나무 불판 또한 일회용이고요. 상추와 갯잎, 고추도 상큼하고 단단한 것이 아주 싱싱하고 단맛까지 난답니다. 이 집의 또다른 일품 메뉴는 돼지고기 숭숭 썰어넣고 익은 김치넣고 끓인 김치찌게로 제 입맛으로는 안양에..

[안양]숨기고 싶은 고깃집 안양7동 뜰안채

사실 맛집이라 글을 쓰지만 각자 주관적 판단과 입맛에 따라 다르지요. 고기집으로는 이집이 안양에서 최강이 아닐까, 그래서 꽁꽁 숨기고 싶은 집입니다. 서울과 분당에서 일부러 이집을 찾아 다녀간 맛객들도 '최강의 고기, 환상적' 이라고 읇으니 거의 비슷한 것 같네요. 사실 이집은 찾기도 어렵고 밖에서 보면 식당 같지도 않답니다. 도심 상업지역에 있는 집이 아니라 안양7동 공장지역 골목 안쪽에 꼭꼭 숨어 있거든요. 그래서 퇴근길에 술 한잔하고 식사하기 위해 발걸음이 편안하게 닿는 집은 아니랍니다. 그래도 고기를 제대로 먹으려면 이잡으로 가라고 말을 하고 싶네요. 그 이유는 고기가 1등급 최상품이며, 저렴하고 푸짐한 가격에 놀라고, 지하로 내려가는 입구에서 보면 이곳에 왠 식당? 룸싸롱아니야? 하고 착각을 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