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 2145

[20220823]새들이 목욕하러 찾아오는 안양 호계도서관

2022.08.23/ #도시기록 #목욕탕 #목욕터 #새들 #안양 #호계도서관/ 새들의 물목욕탕과 흙목욕터가 있는 호계도서관에 다녀오다. 안양 호계도서관 건물앞 뜨락에는 매일 새들을 위한 목욕탕을 물을 갈아주며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다. 호계도서관에 근무하는 허율행씨. 허씨는 수목이많은 호계도서관에 새들이 많은 것을 보고 어느날 나무밑에 대형 PVC 뚜껑을 설치해 물을 부어주자 온갖 새들이 날아와 목도 축이고 목욕하고 멱도 감고하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새들을 위한 목욕탕이 인기몰이를 한것이다, 허씨는 매일 목욕탕 물을 갈아주는 일이 귀찮기도, 때로는 버겁기도 했지만 창문 넘어로 새들의 목욕 장면을 훔쳐볼수 있었기에 너무나 행복했다. 어느날에는 건물과 정원 틈새에서 흙목욕을 하는모습도 발견했다, 호계도서관을 ..

[20220823]안양사람들의 마음의 고향 안양천 쌍개울

2022.08.23/ #도시기록 #쌍개울 #안양/ 안양사람들의 마음의 고향. 지도에 표기되지 않았지만 다 아는 지명 쌍개울. 집중호우와 수해를 견뎌낸 흔적 모래톱이 길게 형성됐다. 어렷을적 멱 감고 집짓기 놀이를 했던 은모래사장과 깻묵 넣은 유리어항으로 송사리와 피라미를 잡아 하얀 고무신에 담아 집에 갖고갔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깃든 곳이다.

[20220821]의왕 오전천 거센 물살 공장 담벼락을 무너트리다

2022.08.21/ #도시기록 #오전천 #안양천 #수해/ 지난 8-9일 수도권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물살에 오전천과 안양천이 만나는 합류부 지점에 있는 공장(한진화학) 담벼락이 오전천 상류에서 오전천 상류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거센 물살에 모두 무너졌다. 지난 21일 현장에서 목격한 바에 의하면 오전천 끝자락에 위차한 광명교 다리 아래에는 집중호우 당시의 거센 물살의 흔적을 보여주는 풍경이 펼쳐지고 이 공장은 거센 물살에 콘크리트 블럭 담장 대부분이 유실된 상태다. 한편 오전천은 의왕시 왕곡동 모락산 인근에서 발원하여 고천동에서 안양천에 유입되는 길이 3.35km 규모의 소하천으로 상류와 합수부 구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구간이 복개되어 도로로 사용되고 있어 상류 집중호우시 복개 터널을 빠져나오는 물살이 ..

[20220821]안양 학의천 집중호우와 거센 물살 견뎌낸 나무들

2022.08.21/ #도시기록 #안양 #학의천 #가로수/ 안양 학의천 수촌교-동안교 구간에서 살아남은 나무들. 지난 8-9일 수도권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범람위기에 처한 학의천과 안양천에서 많은 나무들이 뿌리채 뽑혀 나갔다. 21일 학의천을 걸으며 확인한 결과 천변에 그 많던 뽕나무를 비롯 숱한 나무들이 뽑혀 없어졌다. 그래도 학의천명물 왕버드나무를 비롯 몇몇 나무들이 손상 없이 거센 물살을 잘 견뎌내 너무나 감사하고 고맙다"

[20220821]안양 학의천 명물 왕버드나무 "살아남아서 고맙다"

2022.08.21/ #도시기록 #안양 #학의천 #가로수/ 학의천의 명물 왕버드나무 살아남다. 지난 8-9일 수도권지역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범람위기에 처한 학의천과 안양천에서 많은 나무들이 뽑혀나갔으나 학의천 명물 왕버드나무(대한교와 동안교 중간 놓여진 세월교 옆에서 볼 수 있는 멋진 나무 한그루)가 위험속에서도 굿굿하게 살아남았다. 21일 확인한 결과 왕버드나무 아래 깔린 야자매트 등은 상당부분이 훼손됐으나 와버드나무는 손상이 없이 거센 물살을 잘 견뎌낸것으로 보인다. "살아남아서 고맙다 왕버드나무야"

[20220821]안양 학의천 산책로 공사구간 고인물에 물고기들 갇혔다

2022.08.21/ #도시기록 #물고기 #안양 #학의천 #갇힘/ 학의천 북단 산책로를 걷다보니 산책로 확장공사 현장 고인물에서 자그마한 움직임들이 보인다. 살펴보니 지난 8-9일 하천 범람때 하천물을 따라 움직였던 송사리와 피래미등 작은 물고기들이 수량이 내려간후 공사장 고인물과 함께 갇힌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점에서는 손바닥만한 붕어가 죽은 것도 보인다. 이같은 풍경은 학의천뿐 아니라 안양천을 따라 물이 고인 여러 지점에서도 목격된다. 이녀석들을 구조해야애 하는데 천변에 있는 초중학교 선생님들이 관심을 갖고 학생 동아리들이 물고기구조대로 출동시키면 어떨까 생각해본다. 아울러 이글을 보시는 안양시의원, 안양시 공무원들께 구조를 요청드립니다.

[20220819]안양시의회 벽면에 켜진 33개 불빛의 의미

2022.08.17/ #도시기록 #apap작품 #안양시의회 #존암리더 #무제/ 안양시의회 벽면에 설치된 조명등에 오랫만에 불이 켜졌습니다. 한동안 불이 꺼져 있었는데 의회사무국에서 켰는지, 어느 시의원이 불을 키라고 얘길 한건 아닌지 어쨋든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를 해야 할 책무를 일깨우듯한 불빛이 다시 켜지니 너무 좋습니다. 새로 당선된시의원들은 물론, 기존 시의원 대부분도 저 불빛에 담긴 의미를 아는 이는 많지 않을듯 싶습니다. 이 불빛은 제2회 APAP(2007년)때 설치한 존 암리더(John M. Armleder)의 공공예술작품으로 작품명은 ‘무제(Untitled)'입니다. 안양시의회 청사 건물 뒤쪽 높다란 벽에 매달려서 마치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 33개의 전구입니다(뒤늦게 생각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