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 1951

[20210325]폐교된 안양서여중과 통합한 안양 신안중학교

2021.03.25/ #안양 #동네 #골목 #신안중학교 #안양9동/ 1980년 개교한 신안중학교(30학급 인가). 학생수 감소로 2017년 페교한 안양서여중과 통합해 남녀공학이 되었음에도 학생이 많지 않다고 하네요. 학교 홈페이지 자료를 찾아보니 1학년 3학급(67명) 2학년 4학급(101명) 3학년 3학급(87명으로 총학생수는 275명(교사 39명)에 볼과하네요....

[20210325]만안시립도서관의 비경 은백의 목련꽃 군락지

2021.03.25/ #안양 #동네 #골목 #만안시립도서관 #목련꽃 #비경/ 만안도서관 뒷편 옹벽에 목련꽃이 만개했어요!! 산자락 옹벽은 도서관 뒷편으로 건물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는 구역이지요. 그곳에 은백의 목련이 화려하게 만개하니 눈부신 봄날♥ 같은 풍경이 그야말로 숨어있는 비경입니다. 만안도서관은 1992년 문을 연 안양시의 1세대 도서관으로 세월의 흔적을 말해주듯 입구에 들어서면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나무간판이 정겹게 맞아주지요. 지금은 안양 시내에 많은 시립 도서관이 생겨났지만 안양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신 분들이라면 아마도 만안도서관에서 두고 온 추억도 많을 것 같습니다. 앞서 소개한 나무 간판 뿐 아니라 옛날 모습 그대로인 공중전화 박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오래된 책들, 지금은 사용하지..

[20210322]안양천 명학대교-전파교 구간, 노란 개나리꽃으로 물결

2021.03/ #안양 #개나리 #명학대교 #호안교 #전파교/ "나리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쫑쫑쫑 봄나들이 갑니다~~". 안양천의 숨은 명물. 은백의 목련과 분홍빛 진달래가 필 무렵이 되면 노랑 개나리가 화려함을 더해주지요. 매년 봄이 오면 안양천 명학대교에서 덕천교(쌍개울옆) 구간에 노랑 개나리가 만발하는데 비슷한 시점에 피어나 축제화 되고 있는 벚꽃(충훈벚꽃축제)과 진달래(효성 진달래동산 개방행사)에 가려져 정작 시민들이 이 멋진 풍광을 놓치고 있지만 사실 아는 이들만 찾아와 여유롭게 즐겼으면 하는 마음이지요. 포인트는 전파교 주변 천변(안양천 동로길)을 따라 걸으며 가가이서 보는 것도 좋지만 명학대교 다리위에서 내려다 보는 모습과 안양천 서로길에서 바라보는 풍광도 멋지지요. 햇살이..

[20210322]안양천변에 FC안양 상징 보라빛 '소래풀' 만발

2021.03.22/ #안양 #동네 #안양천 #소래풀/ 3월 봄이 오면 안양천에서 개나리와 함께 만나는 들꽃 소래풀입니다. 천변을 걷다보면 푸른빛을 띤 자주와 보라가 섞인 오묘한 색의 옷을 입은 나즈막한 꽃들이 바람결에 흩날리면 마치 우아하게 춤을 추는듯 한 모습에 반하지 않을 수 없지요. 이 꽃은 중국이 원산지로 국내에서는 소래포구에서 처음 발견되어 소래풀이라고 부른다는데, 양귀비목 십자화과로 제갈채(諸葛菜), 보라유채, 제비냉이 등 이명(異名)도 많지요. 이 꽃은 전국의 하천가에 자생하고 있는데 예전에 안양천에서는 안보이던 꽃인데 약 3년전부터 보이기 시작하더니 지난 2019년에 안양천 전역으로 확 번졌더군요. 금년에는 학의천에서도 목격돼 조만간 안양권역 전 하천으로 번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록 ..

[20210322]안양아트센터 담장 가로수 강전정으로 닭발 연상

2021.03.22/ #안양 #동네 #골목 #안양아트센터 #가로수 #나무 #강전지 #닭발나무/ 안양8동을 지나가던 길 마침 안양아트센터 뒤편(서쪽)담장에 심어진 나무들 전지작업을 보게됐습니다. 저렇게 강전정을 해야할까, 마치 닭발을 연상케 할 정도로 처참한 모양새가 되고 말았습니다... 도시의 가로수는 안녕하지 못합니다. 우리 주변의 가로수는 그 종류만큼이나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도시 숲의 미니어처라고도 할 수 있는 가로수는 다른 숲들이 그렇듯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신선한 산소를 배출합니다. 여름철에는 뜨거워진 도시를 식히는 그늘을 제공하기도 하고, 도시가 개발되며 살 곳을 잃어버린 야생 조류들에게는 보금자리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기후위기와 코로나19의 팬데믹을 겪으며, ‘생활권’이라는 개념이..

[20210319]봄봄봄! 가장 아름다운 연두(軟豆)의 계절입니다

2021.03.19/ #안양 #동네 #골목 #봄봄봄 #연두/ 학의천. 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연두(軟豆)의 계절 봄날이 이토록 아름답다는 걸, 이즈음의 연둣빛 천지에서 느낀다. 흐드러지는 목련과 개나리의 시절에 앞서 더 내 마음을 사로잡는 건, 하천과 야산, 들판을 촘촘히 바림질하는 아름다운 연두의 풍경으로 무단히 잊었던 사람을 그립게 하는 빛이다. 연두에는 초록(草綠)이 가진 싱싱한 생기가 2% 부족하다. 겨우 살아낸 아슬아슬함이 느껴진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낼까 조바심도 보인다. 빛깔 속에 아직 내놓지 않은 빛깔이 있는 듯 수줍지만, 호기심으로 바깥 세상을 살피는 마음의 투명눈망울 같은 것이 그 안에 있는 듯 하다. 생(生)이 서툴지만, 서두르진 않는다. 그 개결한 결로 불안하게 그냥 아름답다. 갓..

[20210322]안양천.학의천에 안양시 상징꽃 '개나리' 만발했어요

2021.03.21/ #안양 #동네 #골목 #안양천 #학의천 #개나리 #소래풀/ 안양천과 학의천변 뚝방에는 노란 개나리, 천변쪽에서 보라색 소래풀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주에서 다음주까지 천변을 거닐다보면 물속에 마치 노란물감, 보라색 물감을 풀어 놓은듯한 빛과 그림자가 만든 한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만날 듯 싶습니다.....

[20210317]안양 비경 하나 없어져! 안양8동 해성농장 벚나무 몽땅 잘렸다.

2021.03.17/ #안양 #해성농장 #안양8동/ 안양에 꽁꽁 숨어있던 비경 하나가 사라졌다. 안양8동 성문여고 옆에 자리한 수리산 자락의 해성농장에 심어진 아름드리 벚나무들이 몽땅 잘려졌기 때문이다. 지역주민 말로는 안양시의 안양8동 성문여고 진입로 확장을 앞두고 해성그룹 소유였던 농장일대가 제3자에서 매각됐으며 고급주택단지가 조성될 것 같다는 얘기로 개발에 앞서 농장내 나무들을 베어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해성농장은 안양역 뒤에 있던 한국특수제지 회장을 지낸 고 단사천씨가 살던 곳으로 농장 정문에서 넓은 개간지와 아름드리 벚꽃나무가 있는 오솔길을 200여미터 정도 들어가면 주택2채가 있고 뒤로는 수리산에서 흐르는 계곡및 산자락과 연결된다. 한때는 농장에서 곰과 사슴등을 사육하기도 했으나 단사천 회장이..

[20210312]다시 보니 반가운 예전 디자인의 경기공항 리무진버스

2021.03/ #공항버스 #의왕 #골목 #공항 #경기공항리무진/ 의왕시 고천동 1번국도에서 본 수원.안양.군포에서 인천.김포를 오가는 공항버스. 한동안 볼수 없었던 경기공항리무진의 예전 디자인의 공항버스인데 오랫만에 보니 너무 반가웠다. 경기도는 민선 6기 남경필지사때인 2018년 20여 년간 수원.안양권을 운영해오던 경기공항리무진에 대한 한정면허 갱신을 거부하고, 용남공항리무진에 일반면허를 발급함에 따라 새로운 디자인의 용남여객이 운행하고 버스노동자들도 대부분 바뀌었다. 이후 경기공항이무진이 소송을 제기한 결과 경기공항리무진이 최종 승소함에 따라 요금 신고수리, 수송시설 확인 등 행정적 준비절차를 모두 마무리해 200년 9월부터 운행을 개시했다. 하지만 회사를 옮겼던 버스 노동자들은 다시 경기공항리무..

[20210312]의왕 오매기마을 깊숙한곳 오전저수지

의왕시 관내에는 농업용수로 이용하던 저수지가 3개나 있다. 청계동의 백운호수, 부곡동의 왕송호수는 잘 알려져 있지만 오전동의 오전저수지는 의왕에 사는 사람들도 잘 모를 정도로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오전저수지는 의왕시 오매기마을을 지나 하늘공원(납골당) 가는 길 왼쪽으로 천을 따라 올라가면 흙으로 쌓은 제방이 나타난다. 이곳이 오전저수지로 제방길이가 83m, 높이 10.7m, 만수면적 1.3ha의 저수지로 1961년에 조성되었다. 오전저수지는 예전에는 오메기저수지로 불리웠는데 언제부터인가 명칭이 오전저수지로 바뀌었다.. 오전저수지는 고요한 산속에 비밀스럽게 자리해 한낮인데도 시퍼런 소류지의 물은 마치 무언가를 빨아들일 것처럼 신묘스럽다. 2005년에는 저수지 물빼기작업 과정에서 승용차 한대가 가라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