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1798

[20190211]생태하천! 학의천이 망가지고 있다

자연형 하천을 지향하던 학의천에 넓은 운동장이 생겼습니다. 오솔길 같았던 천변 흙길도 차량을 통행시키기라도 하듯 넓어졌습니다. 2017년 무렵 학의천 관양교, 동안교 인근 하천변을 개간해 꽃을(인공 하초) 심기 시작하더니 최근에는 학운교에서 수촌교까지 학의천 전 유역을 마치 개간하듯 파헤쳐 놓았습니다. 특히 관양2동 인덕원교에서 동안교 구간은 이곳이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된 예전은 몽땅 사라지고 그야말로 휑합니다. 안양시는 유해식물(환상덩쿨) 제거구간으로 이곳에 다년생 꽃씨인 금계국(북아메리카 원산의 원예식물)을 뿌릴 예정이라고 안내판을 꽂아 놓았지만 실상은 하천의 청량제같은 버드나무와 갈대, 억새, 수생식물 등이 있던 곳으로 유해식물은 많지 않았던 곳입니다. 안양시가 2001년부터 시작한 학의천 생태하천..

[20180924]안양 하늘에 '휘영청' 한가위 보름달이 떳어요

민족 대명절 추석인 24일 저녁 안양 밤하늘에 휘영청 밝은 한가위 둥근 보름달이 떠 올랐습니다. 보름달 보고 소원은 비셨나요? 한자로 가을 저녁을 뜻하는 추석은 가을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의미도 있다네요. 크고 밝은 보름달이 뜬 가을밤에 마음속으로 생각하시는 것 모두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기상청 측에 따르면 보름달은 25일 0시 10분 경에 가장 높이 뜬 상태로 볼 수 있다고 합니다.

[20180605]명학공원 뽕나무에 '오디' 주렁주렁

2018.06.05/ #안양 #명학공원 #안양8동 #뽕나무 #오디/ 명학공원내 뽕나무에서 떨어진 오디가 까맣습니다. 주민들은 후두둑 떨어지는 오디 줍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명학공원은 예전에 가축위생시험소로 불리웠지요. 하지만 과거 부지의 절반은 경기도가축보건소(나중에 경기도가축위생시험소로 명칭 변경)였고, 절반은 경기도잠업검사소 자리였지요. 공원 중간쯤에 측백나무 10여 그루가 일열로 자리하고 있는데(실제로는 더 많았었음) 그것이 두 관청의 경계였지요. 잠업시험소가 있던 곳(어린놀이터)에는 현재 두그루의 뽕나무가 남아 과거 경기도 일대의 누에고치 집하, 검사 등의 근거지였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거 안양에 밤나무와 포도나무가 많았음은 익히 알고들 있지만 뽕나무도 많았습니다. 뽕나무는 마을 뒷산과 집..

[20180604]학의천에서 물고기 사냥하는 민물가마우치

2018.06.03/ #가마우치 #안양 #학의천 #대한교/ 2018년 6월 3일 오후 학의천 마실길에 대한교 다리밑에서 발견한 광경. 학의천 물속에 제법 큰 시커먼 물체가 물속을 오르락 내리락 자맥질. 무얼까? 살펴보니 민물가마우치. 물속에서 나온 녀석의 입에는 커다란 고기 한마리. 가마우치의 물고기 사냥을 처음 보았습니다. 안양천. 학의천에 잉어 등 큰 고기가 많아진 반면 송사리 등 작은 고기들은 보이질 않아 생태계 질서의 우려의 목소리마져 들려왔는데 혹여 잉어의 천적이 나타난 것은 아닌지. 귀띔하면 학의천에서 서너마리의 민물가마우치가 목격되는데 학운공원 건너편 삼거리앞 둔치(육대장 식당앞)에 있는 apapa 공공예술작품 기둥위에 한마리씩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을 가끔 볼수 있답니다.

[20180530]안양시청 공원 자작나무들 조경 1년만에 고사

2018.05.29/ #안양 #안양시청 #나무 #고사 안양시가 2016년 12월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청사앞 광장에 공원을 조성하면서 각종 조명시설과 함께 자작나무를 심었는데 대부분 고사하자 대체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시에 따르면 이곳에는 117 그루의 자작나무를 심었는데 1년만에 무려 94그루가 고사하고 만 것이지요. 여기에만 약 2천만원의 예산이 들어갔다는군요. 이유인즉은 자작나무는 한대성 식물로 강원도 인제같은 추운지역에 사는 품종인데 도심 한복판 그것도 24시간 내내 차량들이 오가는 광장에는 생리, 생태적으로 맞지 았아 잘 자라질 못하다는 것이지요. 다행히 하자 보수기간이 2년이기에 추가로 예산을 들이지 않고 조경업체에서 대체 나무를 심게 되었지만 내년도에 고사하는 나무는 추가로 예산이 들어..

[20180530]안양역~성남 야탑역 구간을 달리는 2층 버스

안양시내에서 발견한 2층버스. 지난해 10월 부터 성남 도촌동~야탑역~낙생육교~안양역까지 왕복 62㎞ 구간을 운행하는 ㈜대원버스의 3330번으로 낮에는 여러번 봤는데 낮에 보기는 처음. 자료를 찾아보니 스웨덴 볼보(VOLVO)사 차량으로 1층은 13석, 2층은 61석으로, 한꺼번에 74명이 탑승. 승객의 안전을 위해 출입문이 완전히 닫히기 전까지 출발을 방지하는 세이프티 도어, 비상 탈출구, 차로 이탈 경고 장치, 전복 방지 시스템, 휠체어 승하차 자동 경사판과 전용 공간 등의 안전장치가 있네요. 차량비는 대당 4억500만원으로 경기도와 성남시, 운행 업체가 각각 1억500만원씩 분담해 사들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