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시민연대/안양지역정보뱅크

[20200207]정월대보름 오곡밥이 푸짐한 안양 중앙시장 풍경

도시사진기록/골목풍경

 

2020.02.07/ #안양 #동네 #골목 #증앙시장 #정월대보름 #오곡밥 #나물/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오곡밥과 나물을 파는 픙경이 정겨운 안양 중앙시장의 풍경입니다.

유튜브 영상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iayzMfuhMHk
옛 부터 정월대보름에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놀이를 즐기고 오곡밥과 아홉 가지 나물을 만들어 이웃과 함께 먹으며 명절의 기쁨을 나누었지요..
제가 어렸을 때는 "설날"(음력1월1일)에서 대보름날(음력1월15일)까지가 명절이었지요.
지금 돌이켜 보아도 어려서 맞이하던 명절은 지금보다 삶의 환경이 열악했지만. 참으로 행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마을에서는 주민모두가 윷놀이며, 널뛰기. 팽이치기, 연날리기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풍물패들은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모든 액을 막아주는 축원을 빌어주며 자연적인 재앙을 막고 한 해의 농사가 잘 되기를 기원했으며 마을공동자금을 모금하면 다들 기쁘게 냈지요. 가정마다 한 집도 빼놓지 않고 찾아다니면 형편대로 각출(各出)을 해주어 마을운영자금이 넉넉하게 확보됩니다.
우리 고유명절 설에는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대이동을 합니다. 마치 철새들이 철따라 대이동을 하듯이 인파가 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사실 고향을 가도 별 좋은 일도 없는데 굳이 가는 것은 자랄 때의 그리움과 부모님을 비롯한 친지들과의 만남을 위해서입니다. 요즘은 교통수단이 좋아서 여행 삼아 가지만 옛날에는 그러지 못해 엄청난 고생을 하며 고향 길을 찾았습니다.
해마다 겪는 일인데도 고생을 마다 않고 고향을 찾아 갑니다.
설은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뜻으로 새날이라 하다가 "설날"로 변화 되었습니다. "설날"의 유래는 삼국시대부터 새해 시작의 날로 정해져 왔는데 일제강점기에 민족고유의 문화를 말살하려는 일본정부의 정책으로 우리고유전통명절인설을 빼앗겼다가 해방 후에는 신정이니 구정이니 이중과세니 하는 논란을 거듭 했지만 1986年에 음력 1월1일을 "민속의 날"로 지정하였다가 1990년에 정부가 정식으로 "설날"이라고 하여 그 지위를 회복시키고, 3일간의 연휴로도 정하여 전 국민이 명절로 쇠고 있습니다.
설은 새해 시작이 아니고, 민속의 날로 정해서 오히려 휴일은 설 명절이 더 길고 즐겁게 지냅니다. 그래서 "설날"을 전후해서 민족의 대이동이 펼쳐집니다.
"설날"이 되는 섣달그믐에는 잠을 자지 않습니다.
잠을 자면 눈 섭이 하얗게 희어진다고 했습니다.
1년에 한 번 세뱃돈을 버는 날인 "설날"이 지나고 나면 또 하나의 큰 명절인 정월대보름이 찾아옵니다.
정월대보름날에는 새벽에 호두, 땅콩, 잣 등 부럼을 깨물어 치아가 튼튼해지기를 기원했고 아침에는 귀밝이술을 마셨습니다.
또 온 동네 사람들이 모여 오곡밥과 아홉 가지 나물을 나눠먹었지요.. 해가 지면 동네 뒷산, 천변. 동네 마당에 모여 깡통을 돌리는 쥐불놀이,짚신태우기 등을 하며 한해의 픙년을 기원했지요
이 오랜 전통이 전해져 여전히 정월대보름이 되면 집집마다 고소한 아홉 가지 나물과 오곡밥이 식탁에 오릅니다. 한 해의 풍요로운 수확을 염원하며 액운을 쫓고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정월대보름. 이날은 다섯 가지 잡곡을 섞은 오곡밥과 아홉 가지 묵은 나물을 먹어야 1년 동안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했답니다.
쫀득하고 담백하게 지은 오곡밥에 고소하게 볶아낸 아홉 가지 나물! 우리 조상들은 단지 맛만 좋아서 드셨던 것은 아니겠죠. 선조들의 건강 지혜가 담겨있는 오곡밥과 아홉 가지 나물! 오곡밥은 찹쌀, 찰수수, 팥, 차조, 검정콩 등 다섯 가지 오곡에는 약 20가지 이상의 영양소가 들어있어 일반적으로 먹는 밥보다 훨씬 높은 영양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곡밥과 아홉 가지 나물은 맛과 영양이 배가 되는 음식으로 겨울동안 편식으로 인한 영양의 불균형을 보충해서 앞으로 건강하게 농사일을 하려는 농경사회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긴 식탁입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건강식품 오곡밥과 아홉 가지 나물을 드시고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물러가라고 액땜을 하며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시가 바랍니다.

정월 대보름날의 전통적인 절식(節食)인

오곡밥은 다섯 가지 곡식, 즉 쌀, 조, 수수, 팥, 콩 등을 섞어 지은 밥이지만 지역에 따라 섞는 곡식의 종류는 차이가 있다.
오곡밥에 들어가는 곡물의 혼합 비율에 대하여 『정조지(鼎俎志)』에는 좁쌀·기장·멥쌀 각각 2되, 수수쌀 5홉, 붉은팥 7홉, 검은콩 2홉을 섞는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규합총서(閨閤叢書)』에는 찹쌀·찰수수·흰팥 각 2되, 차조 1되, 좋은 물콩 5홉, 대추 1되의 비율로 섞는다고 기록되어 있다.
오곡밥의 조리법은 먼저 콩을 물에 담가 불리고 팥은 삶아 건지며, 찰수수와 차조, 찹쌀을 씻어 일어 놓는다.
찹쌀, 팥, 콩, 찰수수를 고루 섞고 받아 놓은 팥물에 맹물을 보태어 보통 밥을 지을 때보다 물을 적게 잡아 소금을 물에 섞어 밥을 짓는다.
밥이 끓어오르면 좁쌀을 얹고 불을 줄여서 뜸을 천천히 들인다.
뜸이 다 들었을 때 주걱으로 골고루 섞어서 그릇에 푼다.
오곡밥을 먹는 시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보름날 먹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열나흗날 먹고, 대보름날 아침에는 일찍 흰쌀밥(백반)을 먹는다.
밥을 아침 일찍 먹어야 농번기에 부지런하게 일할 수 있다고 믿었다.
한편 『동국세시기』에는 “오곡으로 잡곡밥을 지어먹는다.
그리고 또 이것을 나누어 준다. 영남지방의 풍속 또한 그러한데 종일 이 밥을 먹는다.
이것은 제삿밥을 나누어 먹는 옛 풍습을 답습한 것이다.”고 기록하고 있다.
『동국세시기』에는 “봄을 타서 살빛이 검어지고 야위는 아이는 대보름날 백 집의 밥을 빌어다가 절구를 타고 개와 마주 앉아서 개에게 한 숟갈 먹이고 자기도 한 숟갈 먹으면 다시는 그런 병을 앓지 않는다고 여긴다.”고 기록되어 있다.
특히 대보름날(또는 열나흗날) 다른 성(姓)을 가진 세 집 이상의 밥을 먹어야 그해의 운이 좋아진다고 하여 여러 집의 오곡밥을 서로 나누어 먹었다.
열나흗날 저녁에 아이들이 몰래 빈 집에 들어가서 오곡밥을 훔쳐다 먹기도 했다.
오곡밥을 얻으러 사람들이 많이 와야 일꾼이 많이 생겨 풍년이 든다고 믿기 때문에 주인은 이 모습을 봐도 모른 척한다. 보름날 아침에 아이들은 조리나 소쿠리를 들고 이웃집을 돌아다니며 오곡밥을 한 숟갈씩 얻는다.
전남에서는 이것을 조리밥 또는 세성받이밥이라 하는데, 열나흗날 저녁 또는 보름날 아침에 아이들이 체바퀴나 조리로 보름밥을 얻으러 돌아다녔다. 이렇게 얻어온 밥을 먹어야 더위를 안 먹는다고 믿었다.
한편 아침 식사 후에는 소에게 사람이 먹는 것과 같이 오곡밥과 나물을 키에 차려주는데, 소가 오곡밥을 먼저 먹으면 풍년이 들고, 나물을 먼저 먹으면 흉년이 든 다고 한다.
오곡밥은 하루에 아홉 번 밥을 먹어야 좋다고 하여 여러 차례 나누어 먹기도 하였다. 대개 일곱 번에서 열두 번 정도에 걸쳐 자주 여러 번 먹어야 좋다고 하는데, 아홉 번 먹는 풍속이 가장 보편적이다. 여러 번 먹는 풍속은 한 해 동안 부지런하게 일하라는 뜻이 담겨 있다.
오곡밥은 여러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일종의 잡곡밥이며, 곡식의 종류는 가정 및 지역마다 다르다. 여러 가지 곡식을 넣어 지어 먹는다는 뜻에서 곡식의 총칭인 ‘오곡’이라는 말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오곡의 풍요를 기원하는 데서 비롯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