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4 안양시민신문]안양학연구소장/ 성결대교수 일반적으로 안양(安養)이란 지명이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 안양사(安養寺)는 AD900년 경 고려 태조 왕건의 명을 받은 능정(能正)에 의해 창건된 것으로 신증동국여지승람(중종 25년, 1530년)은 전하고 있다. 당시 20대의 젊은 장군 왕건은 궁예의 명으로 조공을 약속하고도 바치진 않던 남쪽의 3개 주(광주, 충주, 청주)를 정벌하러 이 곳을 지나던 중, 산기슭에 어리는 오색영롱한 서기 속에서 늙은 스님 능정을 만나게 되는데, 서로 뜻이 맞아 안양사를 세우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절 마당 남쪽으로 7층 전탑을 함께 세웠는데, 아래층의 규모는 둘레가 열 두간인 회랑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바, 벽마다 부처, 보살, 천인(天人)의 상을 그려 넣었으며 밖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