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응]전재준 회장 전상서 [05/28 시민연대]시민연대 문화예술위원장 여름이 저만큼 다가옵니다. 제가 살아온 세월만큼이나 연배이신 회장님께 어떻게 첫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겟습니다. 무뢰하더라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편지글을 올리게 된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안양천과 삼덕제지에 얼킨 개인적 감상과 당부의 말씀을 회장님께 고하자 합니다. 저는 남한강변 이포나루라 불리는 곳에서 자라 안양땅을 처음 밟은지 35년이 되어갑니다. 1970년 여름 어느날이었습니다.“멱감으로 가자!”는 아이들의 유혹에 안양대교 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다리밑에는 웅덩이처럼 깊은 물이 있었는데 원두커피 색 그자체 였습니다. 남한강에서 자멕질로 조개를 잡아 올리는 솜씨를 보려주려던 마음은 싹 사라지고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