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10136

[20260125]우리나라 최초 우체국 연하엽서 1957년 발행

새해 집 책상 서랍과 오래된 박스속 물건을 정리하다 나오는 예전에 받았던 연하장을 보면 세월이 한참 지났자만 보낸 이의 고운 마음까지 느껴져 추억에 잠기게 한다. 연말 성탄절이 다가오면 요즘에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나 카톡, 메일과 SNS로 안부를 주고 받지만 오래 전에는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문구를 빌려 축하 카드를 직접 보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설을 앞두고는 다양한 연하장을 보냈다. 예전는 우체국에서 연하엽서를 판매했으며 문방구나 서점, 상점에서 인쇄된 카드를, 거리 간이좌판에서는 직접 그림을 그려 제작한 카드를 판매하기도 했다.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 때문에 연말연시가 되면 문구점과 서점, 우체국이 북새통이었다. 깜찍한 아이디어로 꾸며진 다양한 크리스마스카드와 연하장을 구경하는 재미도 적지 않았..

[20250126]안양 학의천에는 <제인구달> 돌다리가 있다

2025.01.26/ #도시기록 #안양 #제인구달돌다리 #학의천/  안양 학의천 학운공원과 비산동을 연결하는 돌다리.제인구달 박사가 2004년 한국 방문시 11월 9일 안양 학의천을 방문했다. 제인구달이 학의천을 방문한 이유는 국내 대표적인 "죽은 하천"에서 되살아나 버들치, 참게 등이 서식하고 철새까지 날아오면서 도내에서 수질개선 성공 하천의 대표적 사례가 되었기에 경기도 초청으로 방문햇다. 제인 구달박사는 당시 학운공원앞 학의천을 돌아보며 수질개선 추진과정, 생물서식지로서의 하천 상태 등을 확인하고 환경단체 회원 및 초등학생들과 환경의 중요성, 환경보호 방안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속 돌다리에서 하천에 물고기도 방류했다. 제안구달 박사가 다녀간 안양 방문을 기념하고 점점 후퇴하고 있는 생태 하..

[20250126]경기지속협, 2024 사업보고 및 2025 정기총회 개최

경기도지속발전협의회 2024년 사업보고 및 2025년 정기총회가 지난 1월 24일 수원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원호식 경기도지속협 상임회장, 시군협의회장, 14기 위원을 비롯 내빈으로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윤성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최윤정 중부일보 대표이사 겸 경기언론인클럽 이사장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정기총회는 ‘행동하는 우리, 지속가능한 기회의 경기’라는 슬로건으로 지난해 사업과 활동에 대한 성과와 올해 사업 방향을 보고하기 위해 마련돼 사전행사로 별이가족(박초롱선생님외 3명) 공연에 이어 1부 기념식, 기념사진 촬영,  2부 정기총회(안건심의 및 회무처리)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경기도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해 헌신한 노고에 대한 감사패와 공로상,..

[20250126]음력 2024년을 마무리 하는 섣달 그믐달

2025.01.25/ #천체 #그믐달/ 음력으로 2024년을 마무리하는 섣달그믐(1월28일)에는 날이 흐려 달보기가 불가능할것 같아 1월 25일 밤에 스마트폰으로 점점 그믐달이 되어가는 달을 찍었다. 그믐달은 가늘어야 제맛이라고 페친중 한분이신 밤하늘을 연구하는 분께서 말씀하셨는데 역시 아직 가늘기가 약하다. 섣달그믐은 음력 12월의 마지막 날을 의미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전통적인 날이다. 예로부터 이 날을 특별하게 여기며, 다양한 전통 의식과 풍습을 통해 한 해의 고난을 씻고 새로운 출발을 기원해 왔다. 어렸을 때 어머니는 섣달그믐날 일찍 자면 눈썹이 하얗게 센다고 말씀하셨다. 행여 눈썹이 셀세라 밤이 이슥하도록 설음식 준비로 바쁜 어머니 곁에 앉아 있었다. 빨리 자야 내일 아침 설..

[20250125]시대상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설 명절 선물 변천사

시대에 따라 변한 설 명절 선물 변천사 설 명절에 선물을 통해 주고받는 감사의 마음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다. 그 시대 국민의 경제상황과 생활풍경이 명절 선물에는 고스란히 녹아 있다.  설날 선물을 주고받는 풍습은 조선 시대 설 그림인 ‘세화’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당시 도화서에서는 설이 되면, 임금의 만수무강을 기원하고 악귀를 쫓아내기 위해서 부적 같은 역할을 하는 그림을 그려 임금께 올렸는데, 임금은 이를 신하에게 내려주었다고도 한다.  찢어지게 가난해 주린 배를 채우기에 급급했던 시절에도 명절이 되면 밀가루 한포, 빨간 내복 한 벌 사들고 고향집으로 향하던 시절이 있었다. 직접 기른 달걀과 귀한 설탕을 이웃·친지와 나누는가 하면 과자 선물 보따리 하나에 부자가 된 기분이 들기도 했던 시대다. 각 시대..

[20250125]100년전 영국 여성이 본 한국 설날 풍경

1887년 스코틀랜드 애버딘셔에서 태어난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는 ‪1915년부터 일본, 한국‬, 중국, 필리핀 등을 여행하면서 동방을 소재로 한 수채화와 판화를 그렸고, 서양화가로는 최초로 1921년과 1934년 한양에서 두 차례에 걸처 개인전까지 열었다.  엘리자베스 키스는 1915년 도쿄에서 근무를 하던 형부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일본 방문을 계기로 이후 일본에서 터전을 잡게 된다. 그녀는 일본 목판화에 경도되어 와타나베 소사부로의 문하에서 2년간 목판화 수업을 받았다. 한국에는 1919년 3.1 민족해방운동 직후 처음으로 방문하였는데 3개월간 머물면서 수많은 한국의 인상을 작품으로 담았다. 그녀는 서울, 원산, 함흥, 평양, 금강산 등지를 여행하며 본 조선의 풍경과 결혼식, 장례식, 무당의 굿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