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원]의왕시는 한자표기 변경을 중단해야 합니다
[2007/02/03 의왕시홈페이지]시민
[2007/02/03 의왕시홈페이지]시민
의왕시는 한자표기 변경을 중단해야 합니다.
의왕시는 의왕시의 현재 한자 표기 ‘儀旺’이 본래 한자 표기 ‘義王’의 일제 때 왜곡이라고 주장하면서 2월 20일부터 새로운 한자표기를 사용한다고 일간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2004년부터 주민의견 조사를 실시하고 2005년도에 시의회와 도의회를 의결을 거쳐 2006년 12월 22일에 국회까지 통과되어 2007년 1월 19일 법률이 공포되었습니다.
의왕시는 무슨 역사적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역사적 자료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검정을 거쳤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김정호 선생이 대동여지도를 목각하는데 기초가 된 필사본 ‘동여도’에 보면 광주부 의곡(義谷)면과 왕륜(旺倫)면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동여지도 자매편인 ‘대동지지’에 보면 ‘의곡(義谷) : (1626년 이후 광주부의 치소는 남한산성 내에 있었습니다. 거리는 치소에서부터 계산되었습니다.) 서남쪽으로 처음이 40리, 끝이 60리에 있다.)’ ‘왕륜(旺倫) : 서남쪽으로 처음이 60리, 끝이 70리에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김정호 선생의 ‘동여도’와 ‘대동지지’에는 의(義)와 왕(旺)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동여도’와 ‘대동지지’만으로 볼 때 ‘義’자에 대한 표기는 의왕시 주장이 맞고, ‘旺’에 대한 의왕시 주장은 틀립니다. ‘旺’자가 일제가 ‘王’에 일본을 상징하는 ‘日’을 넣었다는 주장이 허구임이 ‘동여도’와 ‘대동지지’만 보아도 증명됩니다.
그리고 ‘1872년 지방지도’ 중 ‘경기도 편 광주전도’를 보면 광주부 의곡(儀谷)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의왕시가 주장하는 ‘義’자 주장도 역사적 근거가 미약하게 되었습니다. 김정호 선생은 옳을 의(義)자로 썼는데 왜 ‘1872년 지방지도’에서는 예의 의(儀)자로 썼는지에 대한 문제는 역사적으로 해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본래 ‘義王’이었는데 일제가 왜곡했다는 주장은 분명히 틀린 주장입니다. 역사적 근거도 없이 함부로 일제가 왜곡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애국주의가 아니라 역사적 근거를 무시한 국수주의 밖에 되지 않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현재 의왕시에는 의왕시의 역사를 소개하고, 전시하는 의왕시 역사박물관 내지 향토 사료관 하나 없습니다.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1899년 편찬된 ‘광주부읍지’가 번역되어 지금 의왕시 도서관에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습니다.
이처럼 가장 기초적인 역사적 자료만 보아도 허구임이 증명되는 이런 주장이 2004년 주민의견 수렴, 2005년 의왕시 의회와 경기도의회, 그리고 2006년 국회에서 조차 검증되지 않고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현재 각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와 국회까지 자신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단적으로 보이는 사례입니다.
김정호 선생이 일생을 바쳐 일반 백성이 편하게 사용하기를 바랐던 대동여지도를 우리는 서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 교실에 걸려 있는 지도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는 없습니다. 이같이 전통을 무시하는 현재의 우리나라 사정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의왕시 한자표기 변경 법안은 100% 허구임으로 마땅히 폐기되어야 합니다.
의왕시는 의왕시의 현재 한자 표기 ‘儀旺’이 본래 한자 표기 ‘義王’의 일제 때 왜곡이라고 주장하면서 2월 20일부터 새로운 한자표기를 사용한다고 일간신문에 보도되었습니다. 2004년부터 주민의견 조사를 실시하고 2005년도에 시의회와 도의회를 의결을 거쳐 2006년 12월 22일에 국회까지 통과되어 2007년 1월 19일 법률이 공포되었습니다.
의왕시는 무슨 역사적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역사적 자료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검정을 거쳤는지 의심스럽습니다.
김정호 선생이 대동여지도를 목각하는데 기초가 된 필사본 ‘동여도’에 보면 광주부 의곡(義谷)면과 왕륜(旺倫)면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동여지도 자매편인 ‘대동지지’에 보면 ‘의곡(義谷) : (1626년 이후 광주부의 치소는 남한산성 내에 있었습니다. 거리는 치소에서부터 계산되었습니다.) 서남쪽으로 처음이 40리, 끝이 60리에 있다.)’ ‘왕륜(旺倫) : 서남쪽으로 처음이 60리, 끝이 70리에 있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김정호 선생의 ‘동여도’와 ‘대동지지’에는 의(義)와 왕(旺)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동여도’와 ‘대동지지’만으로 볼 때 ‘義’자에 대한 표기는 의왕시 주장이 맞고, ‘旺’에 대한 의왕시 주장은 틀립니다. ‘旺’자가 일제가 ‘王’에 일본을 상징하는 ‘日’을 넣었다는 주장이 허구임이 ‘동여도’와 ‘대동지지’만 보아도 증명됩니다.
그리고 ‘1872년 지방지도’ 중 ‘경기도 편 광주전도’를 보면 광주부 의곡(儀谷)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의왕시가 주장하는 ‘義’자 주장도 역사적 근거가 미약하게 되었습니다. 김정호 선생은 옳을 의(義)자로 썼는데 왜 ‘1872년 지방지도’에서는 예의 의(儀)자로 썼는지에 대한 문제는 역사적으로 해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본래 ‘義王’이었는데 일제가 왜곡했다는 주장은 분명히 틀린 주장입니다. 역사적 근거도 없이 함부로 일제가 왜곡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애국주의가 아니라 역사적 근거를 무시한 국수주의 밖에 되지 않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현재 의왕시에는 의왕시의 역사를 소개하고, 전시하는 의왕시 역사박물관 내지 향토 사료관 하나 없습니다.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는 1899년 편찬된 ‘광주부읍지’가 번역되어 지금 의왕시 도서관에 있는지 조차 의심스럽습니다.
이처럼 가장 기초적인 역사적 자료만 보아도 허구임이 증명되는 이런 주장이 2004년 주민의견 수렴, 2005년 의왕시 의회와 경기도의회, 그리고 2006년 국회에서 조차 검증되지 않고 법안이 통과되었습니다. 우리나라 현재 각 지자체는 물론 중앙정부와 국회까지 자신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무지한지 단적으로 보이는 사례입니다.
김정호 선생이 일생을 바쳐 일반 백성이 편하게 사용하기를 바랐던 대동여지도를 우리는 서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없습니다. 초등학교 교실에 걸려 있는 지도에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는 없습니다. 이같이 전통을 무시하는 현재의 우리나라 사정이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의왕시 한자표기 변경 법안은 100% 허구임으로 마땅히 폐기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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