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균]가축위생시험소부지 ‘도심공원조성’ 지연 유감
[2005/04/22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2005/04/22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안양시 만안구는 도심녹지가 거의 없는 지역이다. 이런 조건에서 안양문예회관 옆에 있던 舊가축위생시험소가 이전하면서 생긴 4천145평의 부지는 많은 나무가 있어 녹지공간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던 곳이다.
당연히 이곳에 도심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안양시민의 열망이 있었고, 신중대 안양시장은 2000년 선거 당시 대규모 도심공원을 조성한다는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땅의 소유자인 경기도는 벤처단지를 건설한다고 발표해 안양시민과의 갈등을 야기했고, 이에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안양시 27개 시민사회단체들은 ‘만안구 도심공원조성 범시민기구’를 결성해 2년 넘게 도심공원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었다.
마침내 2001년 11월29일에는 당시 임창렬 경기도지사와 범시민기구 대표단이 면담을 통해 4천145평의 부지 중 814평에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를 건립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도심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공개약속과 합의를 받아냄에 따라, 벤처단지 조성공사와 부지내 수목 이식이 진행됐다. 현재 이곳 부지에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 건설공사가 진행돼 2005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공사기간 동안 시민단체들은 부지 내에 야생화심기, 봄맞이청소, 수목보호 운동 등을 매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런 합의와 시민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벤처단지의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잔여부지의 도심공원 조성 계획은 전혀 진전이 없는 실정이며, 심지어 2004년 6월 도심공원 예정부지의 낡은 건물을 철거해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안양시의 계획을 허가했던 경기도가 11월경 갑자기 불허를 통보했다. 더구나 경기도는 동 부지의 잔여건물을 경기도 행정에 필요한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안양시에 통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만안구 도심공원조성 범시민기구’에서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에게 안양시민과의 도심공원조성 약속을 이행하라는 의견서를 공문으로 발송했다. 우리는 지루하게 끌어온 3년여의 갈등이 다시 시작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손학규 도지사도 지역의 시민환경단체와의 면담에서 전임 임창렬 도지사의 도심공원 조성에 대한 약속과 안양시민의 열망을 확인한 바 있다. 도심녹지 하나 없이 메마른 안양시 만안구에 도심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시민의 희망이며 이런 희망을 반영한 경기도와의 합의는 당연히 존중돼야 할 것이다.
우리는 부지의 소유권 문제와 도심공원 조성비용 등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안양시가 구 가축위생시험소 이전부지 전체를 도심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난 98년부터 시작한다면 7년이 넘는 기간이 경과했으며, 도심공원 조성에 대한 2001년 11월의 합의 이후에도 3년이 넘는 기간이 지나고 있다.
이제 경기도와 안양시는 안양시민에게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 우리는 ‘경기벤처 안양과학대학센터’의 준공과 동시에 시민에게 약속한 도심공원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이런 저런 핑계로 도심공원조성을 미루는 것은 안양시민과의 합의를 무시하는 것일 뿐 아니라 지역의 관심과 축복 속에 출범해야 할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의 출범에도 오명을 남기는 일이다. 경기도와 안양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촉구하며, 도심의 녹지가 시민의 휴식처로, 많은 새들의 보금자리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당연히 이곳에 도심공원을 조성해야 한다는 안양시민의 열망이 있었고, 신중대 안양시장은 2000년 선거 당시 대규모 도심공원을 조성한다는 선거공약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 땅의 소유자인 경기도는 벤처단지를 건설한다고 발표해 안양시민과의 갈등을 야기했고, 이에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안양시 27개 시민사회단체들은 ‘만안구 도심공원조성 범시민기구’를 결성해 2년 넘게 도심공원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했었다.
마침내 2001년 11월29일에는 당시 임창렬 경기도지사와 범시민기구 대표단이 면담을 통해 4천145평의 부지 중 814평에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를 건립하고, 나머지 부지에는 도심공원을 조성하겠다는 공개약속과 합의를 받아냄에 따라, 벤처단지 조성공사와 부지내 수목 이식이 진행됐다. 현재 이곳 부지에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 건설공사가 진행돼 2005년 5월 완공할 예정이다. 공사기간 동안 시민단체들은 부지 내에 야생화심기, 봄맞이청소, 수목보호 운동 등을 매년 진행해 왔다.
하지만 이런 합의와 시민의 감시에도 불구하고 벤처단지의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지금 잔여부지의 도심공원 조성 계획은 전혀 진전이 없는 실정이며, 심지어 2004년 6월 도심공원 예정부지의 낡은 건물을 철거해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안양시의 계획을 허가했던 경기도가 11월경 갑자기 불허를 통보했다. 더구나 경기도는 동 부지의 잔여건물을 경기도 행정에 필요한 용도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안양시에 통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만안구 도심공원조성 범시민기구’에서는 손학규 경기도지사에게 안양시민과의 도심공원조성 약속을 이행하라는 의견서를 공문으로 발송했다. 우리는 지루하게 끌어온 3년여의 갈등이 다시 시작되기를 바라지 않는다. 손학규 도지사도 지역의 시민환경단체와의 면담에서 전임 임창렬 도지사의 도심공원 조성에 대한 약속과 안양시민의 열망을 확인한 바 있다. 도심녹지 하나 없이 메마른 안양시 만안구에 도심공원을 조성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시민의 희망이며 이런 희망을 반영한 경기도와의 합의는 당연히 존중돼야 할 것이다.
우리는 부지의 소유권 문제와 도심공원 조성비용 등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안양시가 구 가축위생시험소 이전부지 전체를 도심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지난 98년부터 시작한다면 7년이 넘는 기간이 경과했으며, 도심공원 조성에 대한 2001년 11월의 합의 이후에도 3년이 넘는 기간이 지나고 있다.
이제 경기도와 안양시는 안양시민에게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 우리는 ‘경기벤처 안양과학대학센터’의 준공과 동시에 시민에게 약속한 도심공원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이런 저런 핑계로 도심공원조성을 미루는 것은 안양시민과의 합의를 무시하는 것일 뿐 아니라 지역의 관심과 축복 속에 출범해야 할 ‘경기벤처안양과학대학센터’의 출범에도 오명을 남기는 일이다. 경기도와 안양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촉구하며, 도심의 녹지가 시민의 휴식처로, 많은 새들의 보금자리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
2005-04-23 14: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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