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동안구 효성 안양공장 내 진달래동산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진달래축제가4년만에 재개되 오는 4월 1일(오전 10시-오후5시) 단 하루동안 시민에게 개방된다.
효성 안양공장 뒷동산에는 약 1만㎡(약 3000평) 넓이의 진달래 군락이 있어 봄철마다 분홍빛으로 물든다. 1970년대 후반부터 매년 지역 사회에 개방해 왔으나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진행하지 않았다.
효성은 올해 진달래 축제에서 꽃구경뿐만 아니라 캐리커처, 요술풍선, 풍물패 공연 등 볼거리와 김치전, 떡볶이, 순대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했다. 효성에서 지원하는 함께하는재단의 ‘굿윌스토어’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일장터도 연다.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74 명학대교와 안양천변에 자리한 (주)효성 안양공장내에 자리한 진달래동산은 안양시민이 뽑은 명소 중 한곳이다. 안양시가 지난 2008년 안양시민의 자긍심 고취 및 도시경쟁력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안양의 자랑거리 49선' 시민 공모에 한 결과 많은 시민들이 추천할 만큼 안양시민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공장내 뜨락에는 아름드리 매화와 개나리, 왕벚꽃나무까지 피어 어우러지면 그야말로 멋진 풍광을 연출해 진달래동산 개방 날짜만 알리면 특별한 홍보가 없어도 인근 지역주민들뿐 아니라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까지 몰려든다.
한편 진달래동산 개방 행사의 역사를 보면 40년전 동양나일론 안양공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공장 기숙사에는 백여명이 넘는 여성근로자들이 살고 있었다. 이들이 기숙사를 가족, 친지, 친구들에게 개방하는 날을 겸해 뒷동산에서 진달래축제를 열자 지역주민들도 진달래동산으로 꽃구경을 오면서 이제는 안양지역의 명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점은 과거 3천여㎡에 달하는 면적에 어른 키 보다 높은 진달래 군락이 만개했으나 가지치기를 이유로 잘라내고, 또 면적 일부에는 값비싼 조경수를 심어 진달래 군락의 면적이 대폭 축소됨에 따라 아름다운 모습이 예전같질 않아 아쉬움을 주고있다.
'안양지역뉴스 > 안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0415]서울대 관악수목원 봄철 시범개방 첫날 풍경 (1) | 2023.04.16 |
---|---|
[20230414]안양시민단체, 세월호9주기 "기억.약속.책임" 캠페인 (0) | 2023.04.16 |
[20230430]오는 30일 병목안시민공원 제10회 수리산 산신제 열린다 (0) | 2023.04.14 |
[20230410]8월 개막 제7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메인 포스터 (0) | 2023.04.11 |
[20230403]안양박물관 외벽 조각품 보수공사로 새옷 갈아입었다 (0) | 2023.04.04 |
[20230322]만문누리, 안양시 승격 50주년 역사 사진 갤러리 (0) | 2023.03.22 |
[20230308]안양에 IoT 공공서비스 경기도 거점센터 건립 한창 (0) | 2023.03.08 |
[20230224]5625.5713 서울시 시내버스 3월부터 안양 통과 노선 변경 (0) | 2023.02.24 |
[20230209]제13기 안양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출범. 상임회장 양숙정 (0) | 2023.02.10 |
[20230210]박찬응 작가 첫 작품전시회 <초대전-표류이야기> (0) | 2023.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