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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효성 진달래축제 4년만에 열린다. 4월 1일 하루 개방

안양똑딱이 2023. 3. 27. 12:10

안양시 동안구 효성 안양공장 내 진달래동산을 핑크빛으로 물들이는 진달래축제가4년만에 재개되 오는 41(오전 10-오후5) 단 하루동안 시민에게 개방된다.

효성 안양공장 뒷동산에는 약 1(3000) 넓이의 진달래 군락이 있어 봄철마다 분홍빛으로 물든다. 1970년대 후반부터 매년 지역 사회에 개방해 왔으나 지난 3년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축제를 진행하지 않았다.

효성은 올해 진달래 축제에서 꽃구경뿐만 아니라 캐리커처, 요술풍선, 풍물패 공연 등 볼거리와 김치전, 떡볶이, 순대 등 다양한 먹거리도 준비했다. 효성에서 지원하는 함께하는재단의 굿윌스토어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일일장터도 연다.

안양시 동안구 시민대로 74 명학대교와 안양천변에 자리한 ()효성 안양공장내에 자리한 진달래동산은 안양시민이 뽑은 명소 중 한곳이다안양시가 지난 2008년 안양시민의 자긍심 고취 및 도시경쟁력과 이미지 제고를 위해 '안양의 자랑거리 49시민 공모에 한 결과 많은 시민들이 추천할 만큼 안양시민들로 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공장내 뜨락에는 아름드리 매화와 개나리왕벚꽃나무까지 피어 어우러지면 그야말로 멋진 풍광을 연출해 진달래동산 개방 날짜만 알리면 특별한 홍보가 없어도 인근 지역주민들뿐 아니라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으려는 사진작가들까지 몰려든다.

한편 진달래동산 개방 행사의 역사를 보면 40년전 동양나일론 안양공장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공장 기숙사에는 백여명이 넘는 여성근로자들이 살고 있었다이들이 기숙사를 가족친지친구들에게 개방하는 날을 겸해 뒷동산에서 진달래축제를 열자 지역주민들도 진달래동산으로 꽃구경을 오면서 이제는 안양지역의 명물로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안타까운 점은 과거 3천여에 달하는 면적에 어른 키 보다 높은 진달래 군락이 만개했으나 가지치기를 이유로 잘라내고또 면적 일부에는 값비싼 조경수를 심어 진달래 군락의 면적이 대폭 축소됨에 따라 아름다운 모습이 예전같질 않아 아쉬움을 주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