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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화교 2세가 대를 잇는 안양 중화요리 전문점 소선(2020.04.04)

안양똑딱이 2020. 4. 5. 05:26

 

#안양 #중국집 #중화요리 #청요리 #소선 # 燒仙 #안양6동 #명학역앞 #장인 #화상 #양윤의쉐프/
안양6동 명학역앞 골목에 중화요리 장인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중국집이 생겼다.
지난 3월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70년된 동흥관을 다녀와 안양에도 7-80년대 동춘관,순흥루,춘방각,순영관,영화관 등 중국 화교들이 운영하던 호떡집과 중국집 있었는데 다 없어져 노포 식당을 보면 아쉽다는 글을 올렸더니 힌의원을 운영하는 페친 한분께서 정보를 주셨다.
안양 명학역앞에 안양 출신의 화교 2세가 운영하는 중국집 소선(燒仙) 이 있다고..
기막힌 정보에 재빨리 찾아간 소선.
명학역 1번출구를 나와 육교를 건너 골목길로 100 m 들어서 사거리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예전에 맛있는 수입 생맥주를 팔던 곳이었는데 어느새 바뀌었다.

식당 이름이 특이하다. 땡땡관, 땡댕루, 땡땡각 등 일반적인 중화요리집 이름과 달리 소선(燒仙)이다. 무슨 뜻일까? 중국어로 샤유센(SHAO XIAN)이라 하는데 불의 신선이라는 뜻이라 한다. 상호에서 품격이 느껴진다.

주방과 4인 테이블 10여개 정도가 배치된 홀로 꾸며진 소선은 깔끔하고 깨끗한 인테리어와 더불어 메뉴도 현대식 청요리집을 연상케한다.

주방은 남편이, 홀과 카운터는 부인이 맡아 운영하는 듯 보인다, 주인장인자 주방장인 양윤의 쉐프는 롯데호텔 중식당 도림과 제주 롯데호텔 리조트 그리고 롯데 시그네엘호텔에서 30년간 조리장으로 연회 조리를 담당했었고 청와대 만찬까지 담당했던 이로 다양한 요리경연대회에서 수상을 했을 뿐 아니라 대학교수로 재직하며 심사위원도 하고있는 중화요리계의 장인으로 알려져있다.
이집을 소개한 분과 7-80년대 안양 중국집 얘기를 부인을 통해 전해들은 양 쉐프께서 주방에서 나와 잠시 이러저런 얘기를 나누었다. 정리해 보니 화교이신 부친께서 70년대 안양9동 새마을 입구에서 중국집 복순장을 하시다가 안양6동 은혜와진리 교회앞으로 자리를 옮겨 용문각을 운영하다 문을 닫는다 부친께서는 4형제를 두셨는데 큰아들이 안양 박달동에서 띵호1호점(짬뽕 맛집), 막내아들인 네째가 안양4동골목에서 띵호2호점, 그리고 세째인 양윤의 쉐프가 안양 명학옆앞 골목에 중화요리집 소선을 지난 2019년 문을 열었으니 화교 2세 삼형제가 부친의 대를 이어 안양에 자리잡은 것이다.

 

 

 

 

 

 

 

 

 

 

2020.04.11/#안양 #동네 #골목 #맛집 #중화요리 #소선 #혼밥/ 2번째 찾아간날 흑후추소고기덮밥을 맛보았습니다. 처음 맛보는 메뉴인데 생각보다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네요. 양이 약간 적은듯 하지만 맛났어요. 빼갈보다는 시원한 맥주가 어울릴것 같았습니다. 메뉴판에 코스 요리(봄 1인 3만원.여름 1인 5만원)도 추가됐네요. 이날 주인장인 양윤의 쉐프와 명함도 교환하고 오래전인 6-70년대 안양에서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었답니다. 6-70년대에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은 6~7곳(안양역근처에 4, 구시장에1, 박달동에 2)이나 있었다네요. 놀라운 것은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안양 박달동 근처(현 안양3동)에 화교소학교도 있었고 어릴적 다녔었다고 하네요. 이 집엘 가면 숨겨져 있던 안양지역사의 한부분을 들을 수 있어 너무나 기쁩니다^^

 

 

 

 

 

2020.05.14/ #안양 #동네 #골목 #소선 #중화요리 #맛집 #안양6동 #명학역 #장인 #화상 #양인쉐프/ 친구와 지역경제살리기. 재난기금 사용하기. 소고기고추집채/ 담백한 소고기와 신선한 야채, 매콤한 피망을 같이 볶은 대표적인 중화요리. 중국황제가 즐겨먹었다는 꽃빵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