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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거친 메밀면발의 평양냉면 안양 '봉가진면옥'(20200926)

안양똑딱이 2020. 9. 27. 02:37

 

2020.09.26./ #안양 #평양넹명 #봉가진면옥 #혼밥/ 간만에 평명냉면 한그릇.  안양에서 평양냉면 하면 관악관(비산동 운동장앞), 봉가진면옥(비산동 인라인경기장앞), 옥류관(평촌 샤르망 오피스텔 2층) 을 꼽지요. 관악관이 1950년대 이북에서 내려와 남포면윽을 운영하던 집안이 대를 잇는 곳이라면 봉가진은 농심에서 둥지냉면을 개발할 때 참여한 봉가진 주방장의 이름값을 하는 냉면집으로 10여년전부터 경기남부의 슴은 강자라는  평을 받아 냉면 매니아들이 많이 찾지요. 옥류관은 이북 출신 어르신들이 많이 찾으시는데 맛이 예전같지 않다고들 하지만 그래도 진한 소고기 베이스의 육수와 메밀국수의 맛이 괜찮습니다..
봉가진면옥은 당초 비산동 삼호아파트 앞 골목에 있었고. 현재의 자리에는 예두부가 있었는데 둘을 합친 곳이다, 봉가진 사장은 비산동에 봉거진면옥, 봉가진한정식, 예두부 등 3곳의 식당을 차려 속칭 봉가진 타운을 형성했었다. 현재 붕 사장은 대부분 봉가진 한정식집에 머물려 활동한다.
봉가진 냉면은 밍밍하면서 감칠맛이 나는 육수에 면발이 약간 거친 편으로 메밀 함량이 높다. 고명으로는 채선배, 배추, 기름기없는 고기 등이 푸짐하게 올라간다. 기본 찬으로는 절인무 또는 열무김치가 나오고 면수도 준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고기와 술을 먼저 먹고 뒤에 시원한 면을 먹었던 선주후면(先酒後麵)의 식문화가 있다. 이는 입 안의 기름기와 느끼함을 없애주고 영양학적으로도 균형을 맞춰주는 훌륭한 식사 메커니즘이다.
봉가진 냉면을 먹을 때 술 한잔 안하면 대왕만두, 술 한잔 할 경우에는 부추와 양파가 올라간 수육을 곁들이면 좋다.
봉가진의 어북쟁반도 훌륭하다. 2-3명이상 술 한잔 할때 어복쟁반(4명이면 녹두지짐이 추가) 먹은 후 임가심으로 냉면 한그룻이면 입이 행복하다.,
봉거진은 3-4시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다. 코로나 19 예방 조치로 입장시 인적사항을 적어야 하며 테이블 중간에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