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왕·과천) 중 사실상 첫 번째 ‘컷오프’ 대상이 된 신창현 의원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뜻을 수용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신의원은 SNS 페이스북에 올린 <결과에 승복합니다> 제목의 글을 통해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판단을 존중하고, 그 결과에 승복합니다. 재심 신청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당의 결정을 실무적으로 풀어낼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민주당의 '1석'입니다. 누가 오든 민주당의 '1석'을 위해 우리 지역 선대위원장으로 뛰겠습니다. 지난 4년 동안 국회의원으로 일할 수 있게 해준 당과 지지자, 의왕과천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공관위가 신 의원의 ‘컷오프’를 결정한 지 약 2일만의 공식 발표로 일부 언론이 신 의원이 페북에 올린 글과 당원들에 보낸 문자메세지를 참고해 "재심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달 15일 신 의원 지역구인 의왕·과천을 포함해 8곳을 전략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에 공천에서 사실상 컷오프된 신 의원은 16일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 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재심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지구당원들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보도를 통해 아시겠지만 민주당 공관위가 의왕·과천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며 “재심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저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했다.
이와관련 신창현 의원실의 박해원 보좌관은 "뭐라도 해보자는 마음에 될 가능성이 거의 없음을 알면서도 재심신청서를 썼다. 제출하셨으면 좋겠다고 들이밀었지만 이내 당에 부담이 될 것 같다며, 수고했지만 내지 말자는 답변이 돌아왔다"면서 재신신청서는 아직 내PC에 있다"고 재심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로써 신창현 의원은 물론 해당 지역에 현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도 민주당 후보로 출마가 불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의왕과천에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대다수 예비후보자들은 개인페이스북 등 SNS등을 통해 당 결정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하고몽하고 당 최고위원회의에 재검토 요청 등 반발하는 양상이다.
오동현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의왕·과천은 과거 전략공천으로 폐해가 큰 지역이다”며 재심을 요청했다. 이어 “지난 19대 총선 당시 지역 경선을 무시하고, 전략공천을 한 결과 당선은 됐지만, 갈등과 반목을 낳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김성제 전 의왕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태에서 전략공천으로 최종 결정된다면 불신과 분열의 골은 더욱 깊어지고, 민주당 후보의 고전이 예상 된다”고 주장했다.
이은영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을 통해 “전략공천지역의 최종 결정은 오는 3월 초로 예상 되지만, 전략지역이 일반 경선으로 바뀐 사례도 있다”며 "최종 결정이 날 때 까지 최선을 다해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며 끊임 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의왕·과천지역에는 신창현 의원을 포함해 5명의 민주당 예비후보가 등록을 마쳤으나 공관위는 이들의 본선 경쟁력이 낮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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