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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신성학원 역사 이렇습니다

안양똑딱이 2016. 6. 11. 09:26
[자료]신성학원 역사 이렇습니다

[08/31 안양광역신문]


 

신성학원 역사 이렇습니다
信聖의 뿌리는 聖林이 眞實이다.

한간에 안양 교육계를 뒤흔들고 있는 신성 문제를 놓고 교육계의 원로이시고 信聖(구 東中)설립의 신파 역할을 하신 분 중 한 분을 만나 말 많은 信聖의 뿌리를 알아 볼 수 있었다.

☆.선생님은 신성과 언제부터 인연이 맺어지게 되었습니까?
나는 1967년 신성의 전 신인 聖林高等公民學校부터 시작해서 1970년 안양동중으로 승격시켜놓고 1974년에 그 학교를 그만 두었습니다.

☆.그럼 지금 하시는 일은?
1999년 교원 정년단축 바람에 명퇴를 당하고 지금은 교육계에서 물러 나와 있습니다.

☆.안양문화원에 관계하고 계시다는데?
예 지금 이곳 저곳 사회에 봉사 좀 하고 있습니다.

☆.지금 안양교육계에 가장 화제 거리 가 되어있는 신성의 근원에 대해 좀 말씀 해 주시겠습니까?
예 신성의 시작은 한국 기독교(장로교)의 성경구락부라는 것을 통해 시작되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중학교로 진학하지 못하는 농촌청소년에게 성경과 일반 중등교과 과목을 지도한데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시작이 1956. 5. 7. 관양동 부림교회(지금의 동은교회 전신)앞에 천막교실 1개로 시작하여 학교명은 성경구락부로 라고 하였습니다, 그 다음은 성림중학원, 그 다음은 성림고등공민학교 그 다음이 안양동중 입니다. 그 다음이 지금의 신성이지요 처음 시작 할 때 학생 수는 약30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시작 당시 교사는 당시 부림교회 청년들 (작고한 전 정창선 이사장은 당시 전도사 였고 라달윤(작고), 정진완(전 안양예고교장), 문동호, 문성용, 강덕환(전 신성서무과장), 안동철(재미) 등이 처음 시작 한 분들이었고 2 진으로 정어진 정은구 음정배등 이었다 나는 1967년부터 관계하였다.
1957년 가을에 학생들의 제안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흙벽돌을 찍어서 인덕원 송재수씨 땅에 교실 2칸과 사무실 겸 숙소를 건축하였습니다.
당시에는 전기가 없어 매일 저녁 교사들과 뜻 있는 학생들이 먼저 와서 호야(조명기구)를 닦아서 불을 켜고 12시까지 수업한 후 4Km 정도 거리가 되는 학생들을 일일이 데려다 주고 숙소에 돌아오면 보통 새벽 한시 두시 였습니다.
3년 후 인덕원 (전 학교위치) 1.000평정도 땅을 구입 (평당 90원으로 기억 )하고 교실 4개 교무실1 숙직실 1 건축하였습니다. 건축비는 한푼도 들지 않고 학생들과 교사들이 직접 지었습니다. 나머지 땅은 그 후 전 국회부의장을 지낸 이 지역 정치 원로이신 이재형씨 가 약4.000평(확실한 것은 전 학교번지의 제적등본을 보면 된다) 을사서 학교부지로 기증하였습니다 (당시 평당 300원정도),
당시 학생들과 교사들의 피땀의 결정체가 오늘의 신성입니다.
정식인가가 나기 전 까지는 모두가 무보수로 오르지 불우한 청소년들을 지도한다는 일념과 학생들과 주위의 학부모들은 그러한 열정의 젊은 선생님들의 보답을 위해 형편 대는 데로 수업료라고 이름하여 얼마식 내면 그것으로 경상비에 보태어 사용하였습니다.
정식 중학교로 승격준비를 할 때도 학교부지가 규정에 미달하여 우리 처가집 땅을 차입 확보하여 인가를 받았다.
동중으로 승격하고 난 후 동쪽 신축건물을 지은 땅 구입에 대한 비화도 있지만 차마 밝히기 어려운 말이라 접어두겠다.
한 가지 더 일화를 소개한다면 당시 학교에 우물이 없어 늘 학생들이 주위 개인 집 우물을 사용하는 불편이 있었다.
어느 한해 당시 읍사무소에서 송충이 구제를 위해 학생들에게 송충이를 잡게 하고 대가를 주었다. 그 돈으로 당시 정문 앞에 있든 우물을 판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학교가 어떻게 북한에 있는 신성과 뿌리가 같다고 말 할 수 있어요 옛 어른들의 말에 “소살 떼어서 말살에 붙이지 못 한다”고 했어요
이렇게 천신만고 끝에 이루어진 학교를 지금에 와서 얼마에 팔아먹어?

☆.이러한 기회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하시지요
예, 먼저 전 이사장님께 드리지요
혹시 당신이 성경에 나오는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을 아십니까? 그 기를 한번 읽어 보시지요 (열왕기 상 12장)입니다.
두 번째로 신성교회와 학교 교목님들 하나님 앞과 돌아가신 정창선 이사장님께 뭐라 말할 실 꺼요 할 말 있어요?
세 번째로 이사장 주변을 맴돌든 분들, 이사님들, 두 분의 교장님, 정말 너무 하셨네요
귀하께서는 돌아가신 정창선 이사장님께 특별한 사랑을 받고 그 학교 지켜달라는 명을 받지 않았나요? 어떻게 학교가 이 지경에까지 가도록 묵과하였나요 교육자로서 양심 보다 자리가 그렇게 탐났나요?

☆.감사합니다.
장시간 좋은 말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04-08-31 12:3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