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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안양권 상공업 발전과정(관광업)

안양똑딱이 2016. 6. 11. 09:25
[자료]안양권 상공업 발전과정(관광업)

[01/03 시민연대]안양상공회의소 자료중에서 발췌


 

관광산업의 여건 및 현황

안양권은 관악산, 수리산과 청계산을 끼고 있어 시민들에게 풍부한 자연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입지적 잇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서울에 인접해 있는 잇점을 활용하여,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및 서울경마장 등 대규모 레저시설이 입지해있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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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관광객 및 관광수입 변화 추이

표 III-5-1
  관광객
(명)
    관광수입
(백만원)
   


합계
내국인 외국인 합계
내화 외화

1981
719,605
704,709
14,896
1,846
1,616
230
1986
291,948
264,892
27,056
1,428
682
764
1991 255,052
234,599
20,453
2,014
1,360
654
1994 642,064 610,829 31,235 2,375 1,680 695
자료: 안양시, "제22회 안양통계연보," 1995: 160-161쪽

<표 III-5-1>은 1981-1994년 기간동안의 안양시 관광객 및 관광수입의 변화추이를 나타낸 표이다. 1981년 전체 안양시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약 72만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외국인이 2.1%인 14,900명을 차지한다. 1984년 약 100만명까지 증가하였던 관광객 수는 1990년 16만 명까지 감소하였다 1994년에는 다시 64만 명으로 증가하였다. 관광수입은 1981년 약 18억 원이던 것이 1984년 약 24억 8천만원까지 증가하였다. 1989년 11억 7천만 원으로 감소한 관광수입은 1990년대 등락을 거듭하다 1994년 조사에서는 23억 7천만 원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같이 관광객과 관광수입의 추이에서 일정한 경향성을 발견하기 어려운 이유는 지역계정상의 어려움 때문이다. 관광의 사전적 의미는 '다른 지방이나 다른 나라의 풍물, 풍속을 구경하는 행위'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안양권의 자연 및 레저시설은 다른 지역의 관광객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안양권내 주민과 인근 서울과 경기도 지역 주민들의 주말 휴식활동에 적합하다. 안양권에 광범위하게 산재해 있는 자연을 방문하는 안양권내 또는 서울 및 인근 수도권 지역 주민들의 숫자와 그 수입을 파악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설사, 외부에서 그 지역을 방문하여 하룻밤 이상을 숙박업소에 머무르는 경우만을 관광으로 정의한다 하더라도, 여행목적과 지역 시민인지 방문객인지 구분하는 것은 어려운 작업이다. 따라서 <표 III-5-1>의 해석에 있어서도 유의를 요한다.
이와 같은 지역간 움직임을 파악하기 어려운 문제점으로 이 글에서는 안양권에 널리 알려진 관광, 레저 공간을 기술하고자 한다.

관광, 레저 공간

관악산
관악산은 서울 남쪽, 과천의 북서쪽, 안양의 북쪽에 위치한 해발 629m의 산으로서 冠岳이라는 이름은 그 형상이 마치 관처럼 생겼기 때문에 붙었다. 서울 남부의 가장 높은 산으로서 서울-안양 및 서울-과천을 잇는 여러개의 등산로가 있어서 주말이면 서울 및 경기도 거주하는 가장 많은 등산객이 모이는 장소이다. 산 정상 부근에는 신라시대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연주암 (경기도 기념물 제20호)이 위치해 있어 불자들의 방문이 잦다.

안양유원지
관악산 남쪽 자락에 자리잡은 안양유원지는 서울과 안양을 잇는 등산로 입구에 입지하고 있다. 안양유원지는 계곡의 경관이 빼어나고, 넓고 평탄한 공간과 풍부한 수량 등 휴식처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유원지 내에는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대형 풀장이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오락시설이 비치되어 있다.

수리산 삼림욕장
안양시는 급격한 인구증가에 따른 휴식공간의 부족에 직면하여 자연휴식공간을 늘리기 위하여 1990년 5월 27일 수리산 삼림욕장을 개장하였다. 수리산 산림용장은 안양3동 병목안 유원지 입구에서 안양8동 상록마을 성결대학교 뒤까지 5.7km에 걸쳐 조성되었다. 수리산 삼림욕장은 도심에 가까이 입지해 있으면서도 훼손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 삼림욕장을 따라 석탑의 숲, 넝쿨터널 숲, 독서하는 숲, 만남의 숲, 명상의 숲 등 구간별로 독특한 특색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공간으로 활용된다.

청계산
청계산은 서울시, 과천시, 성남시, 의왕시의 경계에 펼쳐진 해발 618m의 산이다. 옛날 이 산에서 푸른 용이 승천하였다고 하여 일명 "청룡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세는 서남쪽으로 의왕시에 소재한 백운산, 모락산, 오봉산으로 뻗쳐있고 서북쪽으로는 과천시 옥녀봉 자락과 이어져 있다. 청계산은 서울 강남, 과천, 성남, 의왕 등의 경계에 넓게 펼쳐져 있어 주민들이 쉽게 접근하여 체력단련과 정신적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서울대공원
산세가 수려한 청계산 자락 284만여 평의 대지 위에 위치한 공원은 서울 및 수도권 최대의 공원으로 조성되었다. 대공원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동·식물을 직접 볼 수 있는 동·식물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위락시설, 청소년들의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는 청소년 수련장 등이 있다.
부대시설로 7.38km의 산림욕장을 갖추고 있다. 이 삼림욕장에는 길을 따라 휴식공간이 갖춰져 있고 자연공간으로 동·식물 및 조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심신을 단련할 수 있는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다. 대공원은 서울랜드, 경마장, 국립현대 미술관 등 문화, 오락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들과 인접해 있어 수도권 다른 어느 공원보다 이용 인원이 많으며, 특히 주말 가족단위의 이용이 많다 (평균 13,955명, 휴일 36,829명). 지하철 4호선이 대공원 역까지 운행하여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랜드
서울랜드는 미국, 일본의 디즈니랜드와 같이 모든 계층이 쉽게 찾을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종합위락공원이다. 10만 평의 초원 위에 38종의 각종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이 5개의 주제구역으로 이루어진 국내최초의 주제공원이다. 프로그램은 풍부한 편의시설과 아름다운 조경, 재미있고 유쾌한 볼거리 등으로 서울 및 경기도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관광객들의 방문이 많다.

한국마사회 과천경마장
서울대공원과 인접하여 입지한 경마장은 올림픽 승마경기를 치르기 위해 1984-1988년 기간동안 35만 평의 부지에 건설되었다. 1988년 올림픽 승마경기를 치른 후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1989년 9월부터 경마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마장 내에는 경마공원, 마사박물관, 승마교육원이 일반인에게 개방되어 이 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마공원은 경마장에서 발생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경마장을 운영하는 마사회가 경마장 내부 약 4만여 평에 조성한 시민공원이다. 1994년부터 일반 시민에게 연중 무휴 개방되고 있다. 넓은 잔디와 산책로, 연못, 원두막 등 도심에서 느끼기 힘든 전원생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조경을 갖추고 있으며, 전통문화 보급을 위해 전통혼례 장소와 장비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편 가족단위의 고객을 위해 자전거, 유모차, 돗자리 등을 무료로 대여하여 시민들의 레저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미술관의 기능과 전시 면적의 확대를 원하는 시대요청에 따라 1980년 과천에 부지를 선정, 1986년에 개관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은 국내외 우수작품을 수집, 보존, 전시하고 미술자료의 조사연구, 국제미술 정보교류 등 종합 미술센터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미술관 건물은 청계산을 배경으로 한국의 옛 성곽과 봉수대 그리고 전통 마을의 담과 계단 형태를 본떠 설계, 건축되었다. 건물 외부에는 주위의 구릉과 조화를 이루면서 대형 야외조각 전시장이 조성되어 있다.

2004-01-03 16:3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