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안양권 상공업 발전과정(유통업)
[01/03 시민연대]안양상공회의소 자료중에서 발췌
[01/03 시민연대]안양상공회의소 자료중에서 발췌
시장변천과정
시장이란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로서 자급자족 경제를 탈피한 경제권에서는 물건의 교환을 위해 생활의 필수적인 사회제도의 하나로 존속해 왔다. 우리나라에서 물물교환의 단계를 넘어 물건의 매매가 이루어진 시장의 틀이 잡힌 것은 화폐의 보급이 일반화되기 시작한 조선조 태종 이후로 추정된다. 당시 시장은 한양에 공랑상점인 시전과 6개의 어용상점인 육의전, 그리고 지방에는 정기시장으로 5일장이 대부분이었다. 조선시대의 사농공상 직업관은 시장의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으나, 중종, 명종대에 들어서 전라, 충청, 경상 등 삼남 각지에 장시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순조 때는 전국적으로 약 1,000여 개의 장이 서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양권은 일찍부터 넓은 평야를 가진 지역으로 조선시대부터 농산물의 주산지였으며, 서울 근교에 위치하여 농산물과 축산물을 거래하는 교역의 장소로 발달되어왔다. 조선시대에는 현재의 안양권인 시흥군내에는 防築場市 (현재의 시흥시 광석동 지역) 山袋場市 (현재의 안산시 선부동), 秀岩場市 (현재의 시흥시 수암동; 후에 안산시장으로 개칭됨) 등 3개의 시장이 형성되었다. 그 후 일제시대인 1924년에는 三巨里市 (현재의 시흥군 수암면 능곡리), 軍浦場市 (현재의 안양시 호계 3동), 그리로 蛇川市 (시흥군 소래읍 신천리) 등 3개의 5일장이 형성되었다.
조선시대 말기의 방축장시는 1920년대 삼거리시로 되어 처음은 3, 8일 장으로, 뒤에는 5, 10일 장으로 개장하다가 1930년대 후기에 삼거리장으로 불리우다가 1956년 12월 28일에는 능곡시장이 되었으나 현재는 폐시되었다. 1925년 12월 23일에 개설된 군포장시는 처음 5, 10 일에 개장하다가 1920년대 후기에는 2, 7일 개장의 군포시로 바뀌었고 1940년대 후기에 이르러서는 군포장이라 하였으며, 1970년대 전기에는 군포시장이라 호칭되었다가 1980년대 후기에 와서 상설시장으로 바뀌었다. 1920년대 1,6 일에 개장되던 사천시 (일명 뱀내장)자리에는 1970년대 초반에 소래시장으로 불리는 시장으로 다시 열리게 되어 이전과 같이 1,6 일 개장하고 있다.
1926년 1월 현재의 안양시 안양1동 지역에 5, 10일 정기시장으로 안양시장이 개설되어, 1940년대 후반에 안양장으로 개칭되어 불리다가 1960년대에는 안양우시장으로 바뀌었다가 1960년 9월 화재를 당해 시장이 전소되었다. 1961년 11월 안양시 안양4동에 안양공설시장이 개설되어 1970년대 들어 상설시장으로 변모하였다. 1953년 3월 10일 개설된 군자시장은 지금까지 지속되어 3, 8 일의 정기시장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주로 곡물과 축산물을 취급하던 이곳 시장들은 일제시대에 들어오면서 의류 및 식품 등 단순 가공산품의 거래도 증가하였으며, 광복 이후 공업발달과 함께 공산품의 거래가 급증하였다.
안양지역 유통산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해 오던 재래시장은 80년대 이후 백화점, 쇼핑센터, 24시간 편의점 및 대형할인매장 등 현대적 유통기구의 등장으로 그 기능이 크게 위축되어 왔다. 80년대에는 백화점과 쇼핑센터가 등장하여 재래시장 위주의 유통패턴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90년대에는 가격파괴를 내걸고 등장한 대형할인매장이 기존 재래시장이나 백화점의 독점적 지위를 위협하며 새로운 유통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90년대 말부터는 컴퓨터의 보급과 함께 인터넷 쇼핑몰을 매개로 한 소위 사이버 쇼핑이 등장하여 전통적인 거래관행과 쇼핑행태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 쇼핑은 소위 '택배산업'으로 불리는 소화물일관수송업의 성장과 신용카드 보급의 확대와 더불어 전통적인 시장의 개념을 파괴하며 우리생활의 새로운 쇼핑형태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통업의 현화을 재래시장, 백화점 및 쇼핑센터, 그리고 도·소매업 상점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시장현황
시장이란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로서 필수적인 사회제도의 하나이다. 우리가 통상 시장이라 칭하는 대상은 재래의 정기시장을 거쳐 상설화된 상설시장 또는 在來市場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在來市場은 말 그대로는 과거부터 내려오는 시장을 의미하지만, 통상 백화점이나 수퍼마켓, 편의점 등 현대적인 시설과 거래방식을 취하는 유통기구와 구별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자료: 중소기업청 광명소상공인 지원센터 (1999), 「창업의 길잡이 경기주요지역 상권분석: 안양시편」.
대한상공회의소, 「전국 도소매업 총람
안양의 시승격 이전 시흥군 안양읍에는 안양중앙시장과 남부시장 등 2개의 시장만이 존재하였다. 중앙시장은 1961년 안양4동에 정기시장으로 개설되었다가 1970년대 들어 상설시장으로 변모하였고, 남부시장은 1972년 1월 안양1동에 개설되었다. 1975-1980년 기간동안 약 90%의 급속한 인구증가에 따라 안양시에는 같은 기간동안 7개의 시장이 새롭게 개설되어 2개이던 시장이 9개로 증가하였다. 시장 연면적은 7,786 m2에서 34,086 m2로, 시장내 점포수는 413개에서 1,439개로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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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1980 기간 안양시 시장의 변화
<표 III-2-2>
이 기간동안의 시장개설은 1979년과 1980년에 집중되어 있다. 1970년대 후반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1975-1980년 기간동안 연평균 12.6%에 달하는 인구성장에 따른 구매력의 증가에 부응한 결과이다.
1981년 7월 1일 시로 승격한 광명시에는 시승격 이전에 이미 광명시장, 광명중앙상가, 광명시장 주변상가, 광복시장, 제일시장 등 5개 시장이 형성되어 이 지역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광명시 광명동 158번지 일대 960여평에 걸쳐있는 광명시장 주변상가는 330여개의 점포를 갖추고 이 지역 중추적인 상권을 형성하는 지역으로 발전하였다.
시승격 이후 꾸준한 인구 증가에 따라 시장의 숫자도 점차 증가하였으며, 1992년 골든힐 시장, 1993년에는 중앙하이츠시장과 주은프라자가 개설되었다. 주은프라자는 구 뉴서울시장자리에 연면적 약 20,000m2에 달하는 대규모 시장으로 개설되었다. 그후 1996년에는 광명한진타운시장, 1997년 신하안시장이 대규모로 개설되었다. 1999년 10월 현재, 광명시에는 12개의 대규모 시장이 개설되어 1000여개의 점포가 입점하여 영업하고 있다.
1986년 시로 승격한 과천시에는 적은 인구규모와 아파트 위주의 주거 특성을 반영하여 시장개설이 부진한 편이다. 과천시의 인구는 1998년 말 기준 7만 1천여명으로 안양상의 권내의 안양시 (약 60만명), 광명시 (약 35만명), 의왕시 (약 12만명)에 비하여 인구가 적고, 아파트 위주로 도시가 형성되어 각 아파트 단지에 소규모 상가들이 입지하고 있어 대규모 시장의 개설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1989년 1월 시로 승격된 의왕시에는 동부시장과 밀림종합시장 등 2개의 소규모 시장이 개설되어 있다. 의왕시에 대규모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이유는 의왕시가 오랫동안 안양시 행정구역에 속해있어 안양시 상권의 범위에 있어온 측면이 있다. 또한 의왕시가 시승격 당시 평촌과 산본에 대규모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대형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서 의왕시에 독자적으로 대규모 시장이 들어설 유인이 적었기 때문이다.
백화점 및 쇼핑센터 현황
1980년까지 안양권의 유통업은 재래시장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1976년 안양 1동에 최초의 안양백화점이 설립되었으나 경영부실로 폐점하였다. 안양권 최초의 백화점은 사실상 1983년 11월 23일 개점한 안양본백화점을 들 수 있다. 백화점 주인인 남궁본씨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본' 백화점은 안양시내 중심지인 안양1동에 지하 2층 지상 6층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서 당시로서는 초현대식 시설과 영업방식을 채택하여 기존의 재래시장에 비하여 쾌적한 쇼핑공간을 제공하였다.
백화점과 쇼핑센터의 등장은 소득증가에 따라 기존의 식생활위주의 산업에서 패션, 전자제품 등 소비재 산업의 다양화로 소비욕구를 반영하는 유통산업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었다. 안양본백화점이 개설된 시기는 국가 전체의 유통산업 발전단계에서 살펴보면 신세계 영등포점, 동방플라자점이 등장하는 (1984년) 등 백화점의 본격적인 다점포망을 구축하기 시작하는 시기로서, 백화점 업계가 유통산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시기였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1985년 12월 5일 백화점과 유사한 영업방식을 취하는 벽산쇼핑센터가 개점하였다. 벽산쇼핑센터는 벽산그룹의 자회사로 지하2층 지상 6층의 현대식 건물로서 건물면적이 21,415m2에 420개의 점포가 입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벽산쇼핑센터는 영업부진과 모기업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폐점하였으며, 그 자리에는 1997년 2001아웃렛 스토어가 개설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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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권 백화점 및 대형 쇼핑센터 현황
<표 III-2-4>(1999. 10. 30 현재)
1990년대 들어서면서 백화점과 쇼핑센터가 유통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영업형태로 부상하게 된다. 이 기간에는 1994년 한양프라자 평촌점, 건영동아상가, 뉴코아 평촌점, 뉴코아백화점 등 4개의 백화점 및 쇼핑센터가 새롭게 개설되었다. 이들 백화점 및 쇼핑센터는 1989년 수도권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된 평촌 신도시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시기도 주민들의 입주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에 때를 맞춰 개점하였다. 1990년대 후반에는 이마트 (1997년), 2001아웃렛 (1997년), 그리고 킴스아웃렛 (1998년), 까르프안양하이퍼마켓 (1999년) 등 대형할인점이 개점되었다.
광명시에는 1990년대에 월드프라자, 한신코아백화점, 클레프 광명점 등 현대식 백화점과 쇼핑센터가 개설되었다. 과천시에는 뉴코아 과천점, 제일쇼핑, 현대종합상가 등 비교적 소규모의 백화점과 쇼핑센터가 개설되어 있다. 의왕시에는 소규모 상가인 삼호아파트상가가 영업을 하고 있을 뿐, 안양시에서 독자적인 상권을 형성하여 대형 백화점이나 할인점은 개설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1990년대는 재래시장과 백화점 중심의 기존 유통산업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온 시기이다.
첫째, 이마트를 중심으로 한 국내 할인점과 까르푸 등 외국계 할인점이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低價割引販賣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대형할인점간 경쟁과 표준화된 매장관리 등 현대식 유통경영방식은 기존의 재래시장과 백화점을 위협하며 유통산업의 새로운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둘째, 유통시장의 개방으로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 등 외국계 편의점이 성장하여 24시간 쇼핑문화가 탄생하였다. 외국계 편의점에 맞선 국내 편의점도 현대식 경영기법을 도입하며 쇼핑문화의 변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셋째,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 등 새로운 쇼핑공간이 창출되어 유통산업의 개념이 바뀌어 가고 있다. 쇼핑시간을 절약하고 다양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구입하려는 현대의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추어 많은 벤쳐기업들이 사이버쇼핑몰과 홈쇼핑 몰을 우후죽순처럼 개설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사이버 쇼핑의 확산이 10년 내, 어쩌면 그보다 더 짧은 기간에 유통산업에서 일어난 지난 100년간 변화보다 더 큰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이란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로서 자급자족 경제를 탈피한 경제권에서는 물건의 교환을 위해 생활의 필수적인 사회제도의 하나로 존속해 왔다. 우리나라에서 물물교환의 단계를 넘어 물건의 매매가 이루어진 시장의 틀이 잡힌 것은 화폐의 보급이 일반화되기 시작한 조선조 태종 이후로 추정된다. 당시 시장은 한양에 공랑상점인 시전과 6개의 어용상점인 육의전, 그리고 지방에는 정기시장으로 5일장이 대부분이었다. 조선시대의 사농공상 직업관은 시장의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으나, 중종, 명종대에 들어서 전라, 충청, 경상 등 삼남 각지에 장시가 형성되기 시작하여 순조 때는 전국적으로 약 1,000여 개의 장이 서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안양권은 일찍부터 넓은 평야를 가진 지역으로 조선시대부터 농산물의 주산지였으며, 서울 근교에 위치하여 농산물과 축산물을 거래하는 교역의 장소로 발달되어왔다. 조선시대에는 현재의 안양권인 시흥군내에는 防築場市 (현재의 시흥시 광석동 지역) 山袋場市 (현재의 안산시 선부동), 秀岩場市 (현재의 시흥시 수암동; 후에 안산시장으로 개칭됨) 등 3개의 시장이 형성되었다. 그 후 일제시대인 1924년에는 三巨里市 (현재의 시흥군 수암면 능곡리), 軍浦場市 (현재의 안양시 호계 3동), 그리로 蛇川市 (시흥군 소래읍 신천리) 등 3개의 5일장이 형성되었다.
조선시대 말기의 방축장시는 1920년대 삼거리시로 되어 처음은 3, 8일 장으로, 뒤에는 5, 10일 장으로 개장하다가 1930년대 후기에 삼거리장으로 불리우다가 1956년 12월 28일에는 능곡시장이 되었으나 현재는 폐시되었다. 1925년 12월 23일에 개설된 군포장시는 처음 5, 10 일에 개장하다가 1920년대 후기에는 2, 7일 개장의 군포시로 바뀌었고 1940년대 후기에 이르러서는 군포장이라 하였으며, 1970년대 전기에는 군포시장이라 호칭되었다가 1980년대 후기에 와서 상설시장으로 바뀌었다. 1920년대 1,6 일에 개장되던 사천시 (일명 뱀내장)자리에는 1970년대 초반에 소래시장으로 불리는 시장으로 다시 열리게 되어 이전과 같이 1,6 일 개장하고 있다.
1926년 1월 현재의 안양시 안양1동 지역에 5, 10일 정기시장으로 안양시장이 개설되어, 1940년대 후반에 안양장으로 개칭되어 불리다가 1960년대에는 안양우시장으로 바뀌었다가 1960년 9월 화재를 당해 시장이 전소되었다. 1961년 11월 안양시 안양4동에 안양공설시장이 개설되어 1970년대 들어 상설시장으로 변모하였다. 1953년 3월 10일 개설된 군자시장은 지금까지 지속되어 3, 8 일의 정기시장으로서의 기능을 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주로 곡물과 축산물을 취급하던 이곳 시장들은 일제시대에 들어오면서 의류 및 식품 등 단순 가공산품의 거래도 증가하였으며, 광복 이후 공업발달과 함께 공산품의 거래가 급증하였다.
안양지역 유통산업의 중추적인 기능을 담당해 오던 재래시장은 80년대 이후 백화점, 쇼핑센터, 24시간 편의점 및 대형할인매장 등 현대적 유통기구의 등장으로 그 기능이 크게 위축되어 왔다. 80년대에는 백화점과 쇼핑센터가 등장하여 재래시장 위주의 유통패턴에 변화를 가져왔으며, 90년대에는 가격파괴를 내걸고 등장한 대형할인매장이 기존 재래시장이나 백화점의 독점적 지위를 위협하며 새로운 유통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90년대 말부터는 컴퓨터의 보급과 함께 인터넷 쇼핑몰을 매개로 한 소위 사이버 쇼핑이 등장하여 전통적인 거래관행과 쇼핑행태에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컴퓨터를 이용한 사이버 쇼핑은 소위 '택배산업'으로 불리는 소화물일관수송업의 성장과 신용카드 보급의 확대와 더불어 전통적인 시장의 개념을 파괴하며 우리생활의 새로운 쇼핑형태로 자리잡아 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통업의 현화을 재래시장, 백화점 및 쇼핑센터, 그리고 도·소매업 상점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시장현황
시장이란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로서 필수적인 사회제도의 하나이다. 우리가 통상 시장이라 칭하는 대상은 재래의 정기시장을 거쳐 상설화된 상설시장 또는 在來市場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다. 在來市場은 말 그대로는 과거부터 내려오는 시장을 의미하지만, 통상 백화점이나 수퍼마켓, 편의점 등 현대적인 시설과 거래방식을 취하는 유통기구와 구별되는 개념으로 사용된다.
구분 | 명칭 |
소재지 | 개설일 | 시장연면적 (m2) |
점포수 | 비고 |
안양권 | 합계 |
172,697 |
3,866 |
|||
안양시 | 소계 |
57,901 |
2,492 |
|||
중앙시장 |
안양4동 676-44 |
1961-11-06 |
6,029 |
283 |
||
남부시장 |
안양1동 622-229 |
1972-01-10 |
1,757 |
130 |
||
청원시장 |
안양2동 688-17 |
1976-06-14 |
5,394 |
180 |
||
석수시장 |
석수2동 387-288 |
1979-09-29 |
2,929 |
135 |
||
중앙지하상가 |
안양4동 1189-1 |
1979-11-23 |
1,477 |
156 |
||
비산시장 |
비산2동 419-30 |
1979-12-22 |
4,030 |
63 |
||
관악시장 |
안양2동 688-17 |
1980-03-29 |
1,297 |
69 |
||
육동시장 |
안양6동 434-3 |
1980-08-23 |
5,626 |
198 |
구명학시장 | |
호계시장 |
호계1동 997 |
1980-10-30 |
5,547 |
225 |
||
중부농수산물 |
안양1동 622-337 |
1982-01-22 |
3,714 |
27 |
구삼신시장 | |
역전지하상가 |
안양1동 1189-19 |
1986-06-24 |
15,824 |
926 |
||
관양종합시장 | 관양동 1379-3 |
1993-01-25 | 4,277 |
100 |
||
광명시 | 소계 |
87,020 |
1,016 |
|||
광명시장 |
광명동 150-17 |
1970-12-21 |
1,332 |
46 |
||
광명중앙상가 |
광명동 150-19 |
1971-08-25 |
- |
- |
화재로전소 | |
광명시장주변상가 |
광명동 158 일원 |
1972- - |
3,192 |
330 |
||
광복시장 |
광명동 5-41 |
1974-02-07 |
1,421 |
60 |
||
제일시장 |
광명동 12-1 |
1981-2- |
1,623 |
5 |
||
새마을시장 |
광명동 290-51 |
1982-05-17 |
2,083 |
43 |
||
철산시장 |
철산동 440 |
1986-09-02 |
3,825 |
43 |
||
중앙시장 |
철산동 440 |
1987-05-11 |
5,996 |
130 |
||
골든힐시장 |
하안동 53-1 |
1992-05-11 |
7,265 |
60 |
||
주은프라자 |
하안동 61-1 |
1993-04-20 |
19,194 |
30 |
구뉴서울 시장 | |
중앙하이츠시장 |
광명7동 732 |
1993-12-17 |
2,616 |
73 |
||
광명한진타운시장 |
광명동 200-4 |
1996-12-04 |
12,990 |
50 |
||
신하안시장 | 하안동 38 |
1997-07-06 |
25,483 |
146 |
||
과천시 | 소계 |
23,316 |
253 |
|||
새서울프라자 시장 |
별양동 1-18 |
1996-01-05 |
16,940 |
150 |
||
2차종합상가 시장 |
원문동 4 |
1989-04-04 | 6,376 |
103 |
||
의왕시 | 소계 |
4,460 |
105 |
|||
동부시장 |
내손동 663 |
2,327 |
51 |
|||
밀림종합시장㈜ | 내손동 677-10 |
2,133 | 54 |
대한상공회의소, 「전국 도소매업 총람
안양의 시승격 이전 시흥군 안양읍에는 안양중앙시장과 남부시장 등 2개의 시장만이 존재하였다. 중앙시장은 1961년 안양4동에 정기시장으로 개설되었다가 1970년대 들어 상설시장으로 변모하였고, 남부시장은 1972년 1월 안양1동에 개설되었다. 1975-1980년 기간동안 약 90%의 급속한 인구증가에 따라 안양시에는 같은 기간동안 7개의 시장이 새롭게 개설되어 2개이던 시장이 9개로 증가하였다. 시장 연면적은 7,786 m2에서 34,086 m2로, 시장내 점포수는 413개에서 1,439개로 증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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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1980 기간 안양시 시장의 변화
<표 III-2-2>
구분 | 1975 | 1980 |
시장수 | 2 | 9 |
시장 연면적(m2) |
7,786 | 34,086 |
점포수 | 413 | 1,439 |
이 기간동안의 시장개설은 1979년과 1980년에 집중되어 있다. 1970년대 후반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고 있어, 1975-1980년 기간동안 연평균 12.6%에 달하는 인구성장에 따른 구매력의 증가에 부응한 결과이다.
1981년 7월 1일 시로 승격한 광명시에는 시승격 이전에 이미 광명시장, 광명중앙상가, 광명시장 주변상가, 광복시장, 제일시장 등 5개 시장이 형성되어 이 지역 유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광명시 광명동 158번지 일대 960여평에 걸쳐있는 광명시장 주변상가는 330여개의 점포를 갖추고 이 지역 중추적인 상권을 형성하는 지역으로 발전하였다.
시승격 이후 꾸준한 인구 증가에 따라 시장의 숫자도 점차 증가하였으며, 1992년 골든힐 시장, 1993년에는 중앙하이츠시장과 주은프라자가 개설되었다. 주은프라자는 구 뉴서울시장자리에 연면적 약 20,000m2에 달하는 대규모 시장으로 개설되었다. 그후 1996년에는 광명한진타운시장, 1997년 신하안시장이 대규모로 개설되었다. 1999년 10월 현재, 광명시에는 12개의 대규모 시장이 개설되어 1000여개의 점포가 입점하여 영업하고 있다.
1986년 시로 승격한 과천시에는 적은 인구규모와 아파트 위주의 주거 특성을 반영하여 시장개설이 부진한 편이다. 과천시의 인구는 1998년 말 기준 7만 1천여명으로 안양상의 권내의 안양시 (약 60만명), 광명시 (약 35만명), 의왕시 (약 12만명)에 비하여 인구가 적고, 아파트 위주로 도시가 형성되어 각 아파트 단지에 소규모 상가들이 입지하고 있어 대규모 시장의 개설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1989년 1월 시로 승격된 의왕시에는 동부시장과 밀림종합시장 등 2개의 소규모 시장이 개설되어 있다. 의왕시에 대규모 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이유는 의왕시가 오랫동안 안양시 행정구역에 속해있어 안양시 상권의 범위에 있어온 측면이 있다. 또한 의왕시가 시승격 당시 평촌과 산본에 대규모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대형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서 의왕시에 독자적으로 대규모 시장이 들어설 유인이 적었기 때문이다.
백화점 및 쇼핑센터 현황
1980년까지 안양권의 유통업은 재래시장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1976년 안양 1동에 최초의 안양백화점이 설립되었으나 경영부실로 폐점하였다. 안양권 최초의 백화점은 사실상 1983년 11월 23일 개점한 안양본백화점을 들 수 있다. 백화점 주인인 남궁본씨의 이름을 따라 명명된 '본' 백화점은 안양시내 중심지인 안양1동에 지하 2층 지상 6층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서 당시로서는 초현대식 시설과 영업방식을 채택하여 기존의 재래시장에 비하여 쾌적한 쇼핑공간을 제공하였다.
백화점과 쇼핑센터의 등장은 소득증가에 따라 기존의 식생활위주의 산업에서 패션, 전자제품 등 소비재 산업의 다양화로 소비욕구를 반영하는 유통산업의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었다. 안양본백화점이 개설된 시기는 국가 전체의 유통산업 발전단계에서 살펴보면 신세계 영등포점, 동방플라자점이 등장하는 (1984년) 등 백화점의 본격적인 다점포망을 구축하기 시작하는 시기로서, 백화점 업계가 유통산업을 주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시기였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1985년 12월 5일 백화점과 유사한 영업방식을 취하는 벽산쇼핑센터가 개점하였다. 벽산쇼핑센터는 벽산그룹의 자회사로 지하2층 지상 6층의 현대식 건물로서 건물면적이 21,415m2에 420개의 점포가 입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벽산쇼핑센터는 영업부진과 모기업의 구조조정 일환으로 폐점하였으며, 그 자리에는 1997년 2001아웃렛 스토어가 개설되었다.
.................................................
안양권 백화점 및 대형 쇼핑센터 현황
<표 III-2-4>(1999. 10. 30 현재)
구분 | 명칭 |
소재지 | 개설일 | 시장연면적 (m2) |
점포수 | 비고 |
안양권 | 합계 |
320,595 |
2,264 | |||
안양시 | 소계 |
254,677 |
1,522 | |||
안양본백화점 |
안양1동 668-339 |
1983-11-22 |
8,456 |
129 | ||
한양프라자평촌점 |
달안동 1109 |
1994-02-04 |
28,923 |
228 | 구 세반시장 | |
건영동아상가 |
평촌동 933-7 |
1994-10-04 |
2,224 |
25 | ||
뉴코아 평촌점 |
동안구 호계동 1040 |
1994-12-01 |
||||
뉴코아백화점 |
범계동 1040 |
1994-12-01 |
63,581 |
209 | ||
안양월드 |
안양3동 900-10,57 |
1996-04-03 |
28,827 |
500 | ||
E-마트 |
비산동 411-8 |
1997-08-14 |
27,748 |
180 | ||
2001 아웃렛 |
안양4동 627-287 |
1997-12-16 |
25,415 |
81 | 구 벽산쇼핑 | |
킴스아웃렛 |
호계동 1039-3 |
1998-03-31 |
69,503 |
153 | ||
까르프안양하이퍼마켓 |
호계동 555-9 |
1999-02-11 |
17 | |||
광명시 | 소계 |
53,396 |
450 | |||
월드프라자 |
신장동 324-9 |
1992-09-08 |
3,873 |
2 | ||
한신코아백화점 |
철산동 367 |
1992-12-25 |
21,831 |
140 | ||
클레프 광명점 |
철산동 261 |
1996-11-19 |
27,692 |
308 | ||
과천시 | 소계 |
258 | ||||
제일쇼핑 |
별양동 1-3 |
1986-08-05 |
7,870 |
211 | ||
현대종합상가 |
별양동 52 |
3,006 | 47 | |||
뉴코아 과천점 |
별양동 1-19 |
1992-10-02 |
1,646 |
|||
의왕시 | 소계 |
34 | ||||
삼호아파트상가 | 포일동 441-2 |
1992-06-24 | 1,646 | 34 |
1990년대 들어서면서 백화점과 쇼핑센터가 유통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영업형태로 부상하게 된다. 이 기간에는 1994년 한양프라자 평촌점, 건영동아상가, 뉴코아 평촌점, 뉴코아백화점 등 4개의 백화점 및 쇼핑센터가 새롭게 개설되었다. 이들 백화점 및 쇼핑센터는 1989년 수도권 주택 200만호 건설계획의 일환으로 건설된 평촌 신도시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그 시기도 주민들의 입주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초반에 때를 맞춰 개점하였다. 1990년대 후반에는 이마트 (1997년), 2001아웃렛 (1997년), 그리고 킴스아웃렛 (1998년), 까르프안양하이퍼마켓 (1999년) 등 대형할인점이 개점되었다.
광명시에는 1990년대에 월드프라자, 한신코아백화점, 클레프 광명점 등 현대식 백화점과 쇼핑센터가 개설되었다. 과천시에는 뉴코아 과천점, 제일쇼핑, 현대종합상가 등 비교적 소규모의 백화점과 쇼핑센터가 개설되어 있다. 의왕시에는 소규모 상가인 삼호아파트상가가 영업을 하고 있을 뿐, 안양시에서 독자적인 상권을 형성하여 대형 백화점이나 할인점은 개설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1990년대는 재래시장과 백화점 중심의 기존 유통산업에 커다란 변혁을 가져온 시기이다.
첫째, 이마트를 중심으로 한 국내 할인점과 까르푸 등 외국계 할인점이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低價割引販賣를 통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대형할인점간 경쟁과 표준화된 매장관리 등 현대식 유통경영방식은 기존의 재래시장과 백화점을 위협하며 유통산업의 새로운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둘째, 유통시장의 개방으로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 등 외국계 편의점이 성장하여 24시간 쇼핑문화가 탄생하였다. 외국계 편의점에 맞선 국내 편의점도 현대식 경영기법을 도입하며 쇼핑문화의 변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셋째,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 등 새로운 쇼핑공간이 창출되어 유통산업의 개념이 바뀌어 가고 있다. 쇼핑시간을 절약하고 다양한 상품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구입하려는 현대의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추어 많은 벤쳐기업들이 사이버쇼핑몰과 홈쇼핑 몰을 우후죽순처럼 개설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은 사이버 쇼핑의 확산이 10년 내, 어쩌면 그보다 더 짧은 기간에 유통산업에서 일어난 지난 100년간 변화보다 더 큰 변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4-01-03 15: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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