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년 전 미군정 당시 3.1절 28돌 기념식후 해산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경찰의 발포가 발단이 된 제주4.3과 관련한 기록전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3의 진실’ 기록전이 안양시청에서 열린다.
안양시는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노무현재단제주위원회와 공동으로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청사본관 1층 로비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3의 진실 기록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4·3사건은 72년 전인 1947년 3·1운동 28돌 기념식 후 해산하는 과정에서 경찰의 발포로 발생, 1954년 9월 한라산이 개방될 때까지 제주의 많은 양민이 희생된 민족사적 비극이다.
이번 기록전은 (사)제주4․3범국민위원회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기획해 전국 순회 행사로 진행하고 있으며 안양시는 제주도민의 아픔과 역사의 교훈을 함께 하겠다는 취지로 이에 동참하기로 해 뜻깊은 기록전을 열게 됐다.
이번 전시회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4.3과 관련한 정책과 발언을 기록화한 아카이브 형식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말하는 4.3의 진실이라는 주제로 처음 열리는 기록전(記錄展)이다.
전시회는 4.3과 관련한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내용으로 ①1948년 이승만 대통령의 계엄령 서명과 1949년 유시의 국무회의록 ②김대중대통령(후보)의 4.3관련 발언과 4.3특별법 공포 선언 ③노무현 대통령(예비후보)의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4.3현장 첫 방문 및 대통령으로서 4.3 위령제 참석과 발언 ④이명박 후보의 4.3평화공원 헌화 및 방명 ⑤박근혜 대통령(후보)의 유세 발언과 4.3평화공원 헌화 ⑥문재인 대통령(노무현재단 이사장, 예비후보)의 4.3 현장 방문 등의 과정에서 생산된 문서와 사진, 그리고 발언과 영상 등을 통해 4.3의 진실을 알리고자 했다.
전시회를 총괄 기획한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박진우 상임대표는 “70여년 전 한반도 최남단 섬 제주에서 있었던 야만스런 역사에 대해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며 “다시는 이런 역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훈을 얻는 소중한 기록전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전시회는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누어 진행되는데 대통령의 기록과 함께 4.3당시 공권력에 의해 불타 없어져 버린 마을에서 생산한 보리와 흙, 그리고 보리재 유약 등으로 두 명의 공예 작가(심인구, 이수진)가 만든 4.3 작품을 함께 선보여 4.3의 진실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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