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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5]안양 연현마을 아스콘공장 터 공영개발 스타트

안양똑딱이 2019. 4. 4. 19:30

 

안양시가 4일 안양 연현마을 공영개발사업과 관련 19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함에 따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생현안 1호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는 이날 제334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시공사가 제출한 안양 연현 공공주택지구 신규투자사업 추진안을 의결했다.

안양 연현 공공주택지구 공영개발사업은 수년간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문제가 된 아스콘공장이 있는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일원 약 11만 7천㎡ 부지에 경기도시공사가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관계기관 협의, 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0년 상반기 지구지정,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아스콘공장 자리에는 총 1,187 세대의 주택이 건설된다. 도는 전체의 50% 이상을 공공임대 및 공공분양 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7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취임 후 첫 민생현장 방문지로 안양 연현마을을 찾으면서 시작됐다. 연현마을 주민들은 인근 아스콘 공장에서 배출되는 각종 유해물질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공장 이전을 요구한 바 있다. 공장 재가동 문제를 놓고 공장과 주민간의 갈등이 계속되자 이 지사는 “공장과 주민, 경기도(公社), 안양시로 구성된 4자 협의체에서 해결방안을 만들면 도지사가 할 수 있는 권한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이후 4자 협의체는 실무회의를 통해 공영개발사업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으며, 이를 안양시가 공식 건의하고 이 지사가 수용하는 방식으로 해법을 마련했다.

이종수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겪어 온 만큼 관련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조기에 사업을 마무리 하겠다”면서 “양질의 저렴한 공공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복지 증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도시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도록 안양시, 경기도시공사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