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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농어촌공사 부지에 대규모아파트 들어선다

안양똑딱이 2016. 6. 1. 15:24

 

경기 의왕시 옛 한국농어촌공사 부지에 대규모 아파트와 연구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의왕시는 자연녹지였던 옛 한국농어촌공사 부지를 제3종 일반주거지와 준주거지역 등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지구단위)계획구역안을 지난 5월 17일 결정·고시했다.

시에 따르면 포일동 옛 농어촌공사 부지(10만6215㎡)에는 민간개발 방식으로 2019년까지 30∼43층 규모의 공동주택 12개동(1700세대)과 근린공원, 상가, 주민편익 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비만 5300억원이며, 농어촌공사의 기존 건물 8개동은 철거될 예정이다.

용도 변경에 따른 대규모 아파트 신축 분양으로 막대한 개발이익금이 생기는 민간개발 사업자는 부지 한쪽에 스포츠센터와 IT와 교육 등 벤처와 중소 기업 등이 입주할 수 있는 연구복합시설(8265㎡)를 건축해 의왕시에 기부할 계획이다.

시는 주택사업 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거치면 빠르면 오는 10월 공사 착공과 함께 분양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농어촌공사는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정책에 따라 2015년 9월 전남 나주시 광주전남혁신도시로 본사를 이전했으며 사옥과 부지는 9차례 유찰 끝에 최고가 입찰방식으로 낙찰금액 2614억원을 써낸 유한회사 '디케이알제일차'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