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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안양을 담은 창작 뮤지컬, 12월2일 안양시청 강당 피날레 공연

안양똑딱이 2017. 11. 28. 20:22

 

안양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 '뒤뜸이골 무지개'가 오는 12월 2일(토) 오후 3시 안양시청 대강당에서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은 지난 7월 26일 안양8동 명학마을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8월 30일 안양시청 광장, 9월 30일 안양9동 병목안시민공원, 10월 25일 안양예술공원 벽천광장에 이어 5번째 공연이자 지난 6개월간의 대장정을 마치는 마지막 공연이다.

○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소재로 한 뮤지컬 작품 공연
뒤뜸이골 무지개’는 안양 8경 중 5경인 수리산 담배촌에서 1800년 대 초반 혹독한 천주교 탄압에 굴하지 않고 신앙을 꿋꿋이 지킨 선조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뮤지컬 작품으로, 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작곡과 R. Giovannini 교수가 곡을 써 높은 예술성으로 평가받은 작품이다.
암울했던 시대적 상황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극복하며 ‘희망의 무지개’가 피어오르는 마을을 만들었던 천주교 신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작품으로,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의 자긍심 함양을 위한 기획공연작품이다.

 

○ 문화수요자가 공연 주체가 되는 ‘풀뿌리 문화운동’ 전개
이번 공연의 특징은 문화의 소외계층이며 사회적 약자인 지역 어르신 등 지역주민들이 공연의 주체가 되어 전문예술가와 함께 뮤지컬 ‘뒤뜸이골 무지개’를  기획, 연습하여 ‘문화가 있는 날’에 무료로 공연하는 데 있다. 이 공연을 통해 범시민적 문화적 역량을 결집시켜 ‘문화가 있는 날’을 널리 홍보하고, 지역 문화 예술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기 위해 지역차원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창작뮤지컬로 주목받고 있다. 또, 공연에 등장하는 풍물패가 공연을 관람하는 주민들과 어울려 흥겨운 한마당을 연출할 예정이다.

 

○ 지역 문화 공동체 활성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안양시와 티브로드 abc 방송이 후원하는 이 공연을 주관하는 (사)코리아콘서트오케스트라의 박영린 대표는 “수리산 병목안은 혹독한 탄압을 이겨내고 한국 천주교의 큰 발자취를 남긴 최경환 성인이 이웃사랑을 베풀었던 곳으로, 이 곳에서 피어난 희망의 무지개가 이 작
품으로 승화돼 우리 사회에 피어오르면 좋겠다. 시민들께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자 어르신과 일반 시민이 전문예술인과 함께 공연하며 범시민적 문화적 역량을 결집시킨 이 작품과 함께 ‘문화가 있는 날’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