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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8]안양시, 반려견 키우는 시민 개인정보 유출 사과

안양똑딱이 2017. 11. 28. 15:00

 

안양시민의 개인정보 수천건을 외부로 유출시킨 안양시가 공개 사과했다.

안양시는 시 홈페이지에 올린 팝업창을 통해 "관내 동물병원 1개소에서 안양시 광견병 접종과 관련된 정보요청에 따른 정보공개 시 자료작성 중 실수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음을 알려드리며 이에 대하여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관내 한 동물병원장이 신청한 정보공개청구에 대한 답신 자료를 11월 17일 이메일로 보내면서 반려견을 키우는 안양시민의 광견병 예방접종 기록의 이름과 전화번호, 상세주소는 물론 반려견 이름까지 담긴 수천건의 개인정보 기록을 유출시켰다. 
더욱이 시는 개인정보 기록이 유출된 사실조차 몰랐으며 언론의 취재가 시작된 뒤에도 유출 사실을 부인하다 언론에서 유출된 자료를 확인시켜 준뒤에야 뒤늦게 유출 사실을 인정했하고 개인정보가 범죄에 쓰이지 않았을 것이라며 해명을 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한편 반려견을 키우는 시민의 본인 개인정보 유출 확인은 시 홈페이지 팝업창(사과문) 하단의 '유출사실 확인하기'에 소유주, 품종, 암수 동물이름을 표기하면 알수 있다. 

 

안양 사과글 전문

 

우리 안양시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최우선으로 노력해 왔으나 관내 동물병원 1개소에서 안양시 광견병 접종과 관련된 정보요청에 따른 정보공개 시 자료작성 중 실수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소중한 개인정보가 유출되었음을 알려드리며 이에 대하여 깊이 사과드립니다.

개인정보는 2017년 11월 17일 정보공개요청을 처리함에 있어 ○○동물병원장 개인에게 메일로 송부, 유출되었으며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견주이름, 주소, 연락처, 동물등록번호, 반려견명, 품종, 성별, 접종일 중 일부 정보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해당 개인정보는 2014년 ~ 2015년 사이에 생성된 파일로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즉시 해당 자료를 받은 동물병원장에게 자료를 삭제할 것과 제3자에게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하여 줄 것을 요구하였으며 현재까지 2차 유출의 피해는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혹시라도 개인정보 악용으로 의심되는 전화, 우편 등을 받으시거나 기타 궁금하신 사항은 연락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고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피해가 발생하였거나 예상되는 경우에는 아래 담당부서에 신고하시면 성실하게 안내와 상담을 해드리고 필요한 조사를 거쳐 구제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개인정보 분쟁조정이나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등을 통해 피해를 구제받고자 하실 경우에도 연락주시면 그 절차를 안내하고 필요한 제반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개인정보 보호인식을 제고하여 향후 다시는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되어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ㆍ담당부서 : 안양시청 식품안전과
ㆍ유출확인·문의 및 신고접수 : 031-8045-2605, 5561
ㆍ운영시간 : 평일 09:00 ~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