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LG연고이전 'END가 아니라 AND"입니다
[03/08 사커월드]
[03/08 사커월드]
안양에 살아본 적은 없지만, 안양이라는 도시를 좋아하게 된 건 과천 근처로 이주해 온 1990년대 초반 즈음입니다. 무려 15년이 다 되어가네요. 안양에 대해 아는 건 하나도 없었지만 단지 제가 사는 집보다 남서쪽에 있다는 사실이 바보같이 그 도시를 좋아했던 '초등학생 나름대로의 근거' 였습니다.
그래서 안산-군포-안양-과천을 지나 저희 집으로 이어지는 길은 제겐 파라다이스였습니다. 학교는 서울에 있었기에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제게 파라다이스였던 안양인근지역을 가 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만, 제게는 지리에 대한 호기심이 무척 커서 그곳의 지도를 손수 (당연히 축척같은거 따지지 않고 그렸죠. 하지만 어떤 길이 어떻게 이어지는 지는 다 알았습니다.) 그릴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치타스를 응원한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아, 앞의 2년은 동대문을 연고로 뒀던 LG 치타스였군요. 연맹에서 치타스를 쫓아낼 때는 쌍수를 들고 환영한 것은 아닙니다만(처음부터 서울에서 출발했던 유일한 팀, 일화는 남겼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시 8팀 중 3팀이 서울에 있다는 것은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습니다. 다만 당시 연고 후보지로 나온 게 대전, 창원, 안양이었는데 창원으로 가게 되면 다시는 못 볼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 거였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자신의 지역에서 볼 수 없다는 연고의식이 '희미하게나마' 제게 남아있긴 했던 모양입니다.
유력했던 창원 대신 제겐 파라다이스와 같던 안양이 연고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 '축구' 와 제겐 파라다이스의 중심으로 자리잡혔던 '안양' 이란 도시가 연결되었습니다. 제 이름과 너무도 비슷한 '김판근' 이라는 '축구선수' 가 '안양' 을 주 활동무대로 뛴다는 게 자랑스러웠습니다.
그 뒤로 안양과 철저히 결합된 치타스는 제 팀이었습니다.
12월 중순, 악몽의 연고 이전 기사가 뜬 뒤 석 달이 지나가도록 확정되지 않은 채 대치중입니다. 이제 리그 개막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10일이면 연고 이전이 확정될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LG, 서울시, KFA, KPFL를 성토하고 비판, 비난을 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미온적인 안양시에게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여 불매운동을 이끌어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LG, 서울시청, 안양시청 홈페이지 등에 연고이전을 반대하는 글로 도배를 시켰지요.
물론 쉬운 싸움이 되리란 생각은 안했습니다. 97년 이래 LG의 연고 이전설에 대한 많은 기사가 줄줄이 터졌지만, 단장의 실명이 거론된 연고이전 기사가 나온 것은 작년 12월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LG의 행태가 사실이었음을 너무 늦게 알았기에 결국 저지 운동도 늦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들은 바보같이 믿고만 있었던 것입니다. 안양으로 돌아오겠지 하는 생각이 굳게 자리잡고 있었고, 한국철도의 유치까지 검토될 만큼 일이 이렇게 비극적으로 되리란 생각은 전혀 안했습니다.
연고 이전 저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뛰어주신 분들께 폐를 끼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너무 늦게 안 것' 은 실수였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언론이 잠잠해지자 쉽게 믿어버렸던 제 자신도 통감을 느낍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제가 느낀 것을 모두 적기엔 글도 짧고 시간도 부족할 것 같아 아쉽지만,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 합니다.
연고 이전 저지를 위해 싸우는 동안 제 주위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연고이전 찬성을 늘어놓는 사람들의 의견에 반박도 했고, LG나 서울시에 반박하여 그들의 홈페이지를 뒤집어 놓기도 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서명운동/가두행진/시위 등을 계획하고 했습니다. 물론 제가 미숙하여 많은 일들이 실패로 돌아가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저는 성남시가 일화를 내쫓으려 했던 지난 2001년의 사태, 그리고 2003년의 부천SK 구단 매각설과 서울시청 해체 등 축구판의 근간을 뒤엎을 수도 있는 사건들에 대해 그리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했습니다. 행동이 아니라, 그저 게시판에서 몇 줄 끄적대며 '힘내라' 는 말밖에 하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제가 성남팬이 아니라서, 부천팬이 아니라서, 서울시청팬이 아니라서 제 입장이 되지 못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크게 반성합니다.
많은 분들의 힘을 얻었습니다. 어찌보면 안양이나 서울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제 3자에 속한 분들에서조차도 '축구팬이기에 이 사태는 내게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는 내용의 글과 메일을 받았고, 제 개인적으로는 시위에 대한 제안이나 아이디어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추진 과정에서 실현되지 못한 게 대부분이었고 그 점에 대해 이 사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시위 계획이나 아이디어를 주신 분들께 죄송스럽고 고맙습니다.
이번 연고이전 저지 투쟁에 앞장서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정말 많이 배웁니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하고 그만큼 치밀함이 있어야 한다는 걸 배우고, 기업과 언론이 한국 사회에 끼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실감합니다.
하지만 더 소중한 게 있습니다. '진정한 용기'는 어려울 때 앞장서는 것임을 깨닫고, '참여하는 법' 을 배웁니다. '돈' 이기 이전에 '사람' 과의 관계가 소중하다는 것을 배우고 '신의' 가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배웁니다. 안양팬도 안양시민도 서울시민도 아니면서 시위에 참여하고, 전단지를 만들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경기장에서 구호를 외치는 분들, 심지어 안양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해외 축구팬들이 LG 불매를 외치는 것을 보면서 '사람' 이 있다는 것을 배우고, 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법' 을 배웁니다. '은혜에 보답' 하는 법을 배우고, 그렇게 연결된 '마음의 힘' 이 크다는 것을 배웁니다.
지금까지, 아니 지금도 연고이전저지를 위해 힘써주시는 많은 분들께 '축구팬 대 축구팬' 이 아닌 '인간 대 인간' 으로서 감사드립니다. 받기 벅찬 은혜를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보은을 위해서라도 포기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이제 LG의 연고이전은 기정사실화 되었다지만, 어느 누가 말했듯이 end가 아닌 and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제게는 파라다이스로 굳게 박혀있는 안양지역에서의 '축구' 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비록 LG가 떠나더라도 안양지역의 축구를 언젠가는 다시 보게 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눈물을 제 손수 닦아주고 싶고, 여러분들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열성을 안양지역에 전달하고 싶습니다. 결코 부러지지 않고 부서지지 않을 사랑을 안양지역에 심어주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연고이전사태를 까맣게 잊은 채 안양운동장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지켜보며 안양 지역팀을 응원하는 날이 올 것이고, 그때가 되면 저는 다시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축구팬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아니, 지금까지 저희들에게 성원해 주셨던 여러분들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이것 하나 뿐입니다. 하지만 그 날이 오기 이전까지는, 우리들의 바람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우리가 주체가 되어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작금의 현실에서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사람' 뿐입니다. 기계로는 결코 찍어내지 못할, 사람들 사이의 정과 사랑 뿐입니다.
이번 일에 관심갖고 연고이전반대 투쟁에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가담해 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에모토 마사루가 지은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라는 책의 대략적인 주제는 아래와 같은 내용입니다.
"물의 결정 사진은 '사랑+감사' 의 마음이 물에 들어가 있을 때 가장 아름다운 모양을 낸다. 사랑과 감사의 비율이 1 대 2일때 세상은 아름다워 질 것이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은 모든 만물을 이루는 물의 화학식 H₂O 와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상대성 이론을 집약한 식 E=mc² 이다. 사랑과 감사는 물을 이루고 있는 수소와 산소의 관계보다 끈끈하게 묶을 수 있고, 또 그렇게 될 때 우리가 바라는 이상은 실현될 것이다"
우리들이 보여준 순수한 열정을 담은 물의 결정 사진이, LG와 서울시를 비춘 물의 결정 사진에는 비할 바 없이 아름다울 것입니다.
그래서 안산-군포-안양-과천을 지나 저희 집으로 이어지는 길은 제겐 파라다이스였습니다. 학교는 서울에 있었기에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제게 파라다이스였던 안양인근지역을 가 볼 기회는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만, 제게는 지리에 대한 호기심이 무척 커서 그곳의 지도를 손수 (당연히 축척같은거 따지지 않고 그렸죠. 하지만 어떤 길이 어떻게 이어지는 지는 다 알았습니다.) 그릴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치타스를 응원한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아, 앞의 2년은 동대문을 연고로 뒀던 LG 치타스였군요. 연맹에서 치타스를 쫓아낼 때는 쌍수를 들고 환영한 것은 아닙니다만(처음부터 서울에서 출발했던 유일한 팀, 일화는 남겼어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당시 8팀 중 3팀이 서울에 있다는 것은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었습니다. 다만 당시 연고 후보지로 나온 게 대전, 창원, 안양이었는데 창원으로 가게 되면 다시는 못 볼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 든 거였지요.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자신의 지역에서 볼 수 없다는 연고의식이 '희미하게나마' 제게 남아있긴 했던 모양입니다.
유력했던 창원 대신 제겐 파라다이스와 같던 안양이 연고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 중 하나인 '축구' 와 제겐 파라다이스의 중심으로 자리잡혔던 '안양' 이란 도시가 연결되었습니다. 제 이름과 너무도 비슷한 '김판근' 이라는 '축구선수' 가 '안양' 을 주 활동무대로 뛴다는 게 자랑스러웠습니다.
그 뒤로 안양과 철저히 결합된 치타스는 제 팀이었습니다.
12월 중순, 악몽의 연고 이전 기사가 뜬 뒤 석 달이 지나가도록 확정되지 않은 채 대치중입니다. 이제 리그 개막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태에서 10일이면 연고 이전이 확정될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LG, 서울시, KFA, KPFL를 성토하고 비판, 비난을 가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미온적인 안양시에게 보다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하여 불매운동을 이끌어냈습니다. 온라인에서도 LG, 서울시청, 안양시청 홈페이지 등에 연고이전을 반대하는 글로 도배를 시켰지요.
물론 쉬운 싸움이 되리란 생각은 안했습니다. 97년 이래 LG의 연고 이전설에 대한 많은 기사가 줄줄이 터졌지만, 단장의 실명이 거론된 연고이전 기사가 나온 것은 작년 12월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LG의 행태가 사실이었음을 너무 늦게 알았기에 결국 저지 운동도 늦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들은 바보같이 믿고만 있었던 것입니다. 안양으로 돌아오겠지 하는 생각이 굳게 자리잡고 있었고, 한국철도의 유치까지 검토될 만큼 일이 이렇게 비극적으로 되리란 생각은 전혀 안했습니다.
연고 이전 저지를 위해 최일선에서 뛰어주신 분들께 폐를 끼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너무 늦게 안 것' 은 실수였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언론이 잠잠해지자 쉽게 믿어버렸던 제 자신도 통감을 느낍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제가 느낀 것을 모두 적기엔 글도 짧고 시간도 부족할 것 같아 아쉽지만,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려 합니다.
연고 이전 저지를 위해 싸우는 동안 제 주위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연고이전 찬성을 늘어놓는 사람들의 의견에 반박도 했고, LG나 서울시에 반박하여 그들의 홈페이지를 뒤집어 놓기도 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서명운동/가두행진/시위 등을 계획하고 했습니다. 물론 제가 미숙하여 많은 일들이 실패로 돌아가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지치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얘기하자면, 저는 성남시가 일화를 내쫓으려 했던 지난 2001년의 사태, 그리고 2003년의 부천SK 구단 매각설과 서울시청 해체 등 축구판의 근간을 뒤엎을 수도 있는 사건들에 대해 그리 적극적으로 행동하지 못했습니다. 행동이 아니라, 그저 게시판에서 몇 줄 끄적대며 '힘내라' 는 말밖에 하지 못한 게 사실입니다. 제가 성남팬이 아니라서, 부천팬이 아니라서, 서울시청팬이 아니라서 제 입장이 되지 못한 이유이기도 했습니다. 크게 반성합니다.
많은 분들의 힘을 얻었습니다. 어찌보면 안양이나 서울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제 3자에 속한 분들에서조차도 '축구팬이기에 이 사태는 내게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 는 내용의 글과 메일을 받았고, 제 개인적으로는 시위에 대한 제안이나 아이디어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추진 과정에서 실현되지 못한 게 대부분이었고 그 점에 대해 이 사태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시위 계획이나 아이디어를 주신 분들께 죄송스럽고 고맙습니다.
이번 연고이전 저지 투쟁에 앞장서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정말 많이 배웁니다. 일을 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있어야 하고 그만큼 치밀함이 있어야 한다는 걸 배우고, 기업과 언론이 한국 사회에 끼치는 막대한 영향력을 실감합니다.
하지만 더 소중한 게 있습니다. '진정한 용기'는 어려울 때 앞장서는 것임을 깨닫고, '참여하는 법' 을 배웁니다. '돈' 이기 이전에 '사람' 과의 관계가 소중하다는 것을 배우고 '신의' 가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배웁니다. 안양팬도 안양시민도 서울시민도 아니면서 시위에 참여하고, 전단지를 만들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경기장에서 구호를 외치는 분들, 심지어 안양과는 아무 관련도 없는 해외 축구팬들이 LG 불매를 외치는 것을 보면서 '사람' 이 있다는 것을 배우고, 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는 법' 을 배웁니다. '은혜에 보답' 하는 법을 배우고, 그렇게 연결된 '마음의 힘' 이 크다는 것을 배웁니다.
지금까지, 아니 지금도 연고이전저지를 위해 힘써주시는 많은 분들께 '축구팬 대 축구팬' 이 아닌 '인간 대 인간' 으로서 감사드립니다. 받기 벅찬 은혜를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보은을 위해서라도 포기하지 말아야겠습니다. 이제 LG의 연고이전은 기정사실화 되었다지만, 어느 누가 말했듯이 end가 아닌 and입니다. 오랜 세월동안 제게는 파라다이스로 굳게 박혀있는 안양지역에서의 '축구' 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비록 LG가 떠나더라도 안양지역의 축구를 언젠가는 다시 보게 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의 눈물을 제 손수 닦아주고 싶고, 여러분들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열성을 안양지역에 전달하고 싶습니다. 결코 부러지지 않고 부서지지 않을 사랑을 안양지역에 심어주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연고이전사태를 까맣게 잊은 채 안양운동장에서 벌어지는 경기를 지켜보며 안양 지역팀을 응원하는 날이 올 것이고, 그때가 되면 저는 다시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 축구팬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아니, 지금까지 저희들에게 성원해 주셨던 여러분들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이것 하나 뿐입니다. 하지만 그 날이 오기 이전까지는, 우리들의 바람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우리가 주체가 되어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작금의 현실에서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사람' 뿐입니다. 기계로는 결코 찍어내지 못할, 사람들 사이의 정과 사랑 뿐입니다.
이번 일에 관심갖고 연고이전반대 투쟁에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가담해 주신 분들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 에모토 마사루가 지은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라는 책의 대략적인 주제는 아래와 같은 내용입니다.
"물의 결정 사진은 '사랑+감사' 의 마음이 물에 들어가 있을 때 가장 아름다운 모양을 낸다. 사랑과 감사의 비율이 1 대 2일때 세상은 아름다워 질 것이다. 이것을 증명하는 것은 모든 만물을 이루는 물의 화학식 H₂O 와 아인슈타인이 발견한 상대성 이론을 집약한 식 E=mc² 이다. 사랑과 감사는 물을 이루고 있는 수소와 산소의 관계보다 끈끈하게 묶을 수 있고, 또 그렇게 될 때 우리가 바라는 이상은 실현될 것이다"
우리들이 보여준 순수한 열정을 담은 물의 결정 사진이, LG와 서울시를 비춘 물의 결정 사진에는 비할 바 없이 아름다울 것입니다.
2004-03-08 05: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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