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지역얘기/담론

[구봉산]지역혁신과 의왕 철도산업의 클러스터(集積)

안양똑딱이 2016. 5. 9. 16:32
[구봉산]지역혁신과 의왕 철도산업의 클러스터(集積)

[03/14 시민연대]의왕시 홈피에서


 

참여정부는 산업의 클러스터를 통해서 지역혁신과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즉 클러스터(cluster)는 “지리적으로 인접한 기업이 상호 협력과 경쟁의 기반위에 산업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기업지원의 기반이 풍부한 환경 속에서 수직적, 수평적 연계를 형성하고 있는 지역”으로 정의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혁신은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국가의 하위체제인 지방정부의 능력을 혁신하자는 것이다.

즉, 지방정부, 지방대학, 기업, NGO, 언론 및 연구기관 등 지역내의 다양한 혁신주체들이 클러스터를 구성해서 지역의 R & D, 벤처기업 창업, 기존산업의 구조조정, 행정제도 개혁, 문화 사회적 요인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力動的으로 상호 작용하고 협력하여 지역을 혁신하여 새로운 지역발전을 추진하자는 것이다.

그래서 참여정부는 지역혁신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기 위하여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제정하였고, 본 법 제4조와 6조 제10조, 제11조 등에 구체적인 내용등을 담고 있으며, 현재 광역지방정부 차원에서는 "지역혁신추진협의회"와 "지역혁신연구회"를 구성하였으며, 산업자원부는 균형발전특별 제28조에 의해서 기초지방정부도 본 "지역혁신협의회"를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다.

우리 의왕시도 참여정부의 클러스터에 의한 지역혁신의 흐름에 따라서 의왕시 부곡 지역에 집적되어 있는 철도관련 기관들을 네트워크화(클러스터) 하여 의왕지역을 혁신하는 정책을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본다.

즉 의왕시 부곡지역에는 철도생산단지인 (주)로템, 연구단지인 철도기술연구소, 그리고 교육기관인 철도대학과 철도경영연수원이 있다. 또한 철도의 역사와 문화를 볼수 있는 철도박물관이 있다. 이외에도 2007년에 세계철도박람회가 준비되고 있는 등 철도산업 클러스터로서 아주 적합한 지역이라고 본다.

균형발전특별법은 각 지역의 산업적 특성 등을 찾아내 지역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는데 있는 것이지, 수도권의 발전능력과 가능성을 억제해서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생산시설을 무조건 지방으로 이전시키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하나의 기업이 특성지역에서 정착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공장과 기술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과 관련된 문화가 함께 형성되고 정착될 때 그 기업이 그 지역에서 기업의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의왕시 부곡동 지역은 1940년대 부터 철도와 관련된 산업과 문화가 함께 공존발전하면서 지금의 철도클러스터가 형성된 것이다.

의왕시는 지역산업기반 조성을 위하여 포일지구에 벤처단지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산업기반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의왕지역의 대표적 산업 클러스터인 철도지구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의왕시 스스로 능력과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우리의 자원과 여건을 긍정적으로 전환시키는 혁신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다. 혁신적인 사고는 연령이 적고 많음에 상관없이 정보화 시대, 무한경쟁 시대, 그리고 지방화.세계화 시대에 적극 적응하고 대응하는 사고(思考)다.

따라서 국가균형발전특별에 의해서 추진되고 지역혁신에 따라서 의왕시는 철도산업의 클러스터를 적극추진하여 의왕지역을 모범적인 지역혁신 지역으로 만들어 가야 할것이다.

2004-03-14 12:4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