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관악산 #청자가마터 #서울농대수목원 #역사 #기록 #영상/ 안양예술공원 끝자락 서울농대수목원에 있는 고려시대 청자가마터 발굴 영상(0분47초)으로 제목은 청자가마터, 제작연도는 1987-10-21일로 대한뉴스 제1667호로 제작되어 당시 극장 등에서 상영됐다.
11세기에서 14세기까지 청자를 생산했던 이곳 가마터의 공식 명칭은 안양시비산동도요지(安養市飛山洞陶窯址)로 경기도 기념물 제124호이다. 지정(등록)일은 1991.04.12.이고 소재지는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산3-1 (서울농대 수목원내)이며 관리주체는 안양시이다.
이곳 가마터는 우리나라 도자사 연구에 중요한 유적으로 손꼽힘에도 홍보 부족 및 접근의 어려움 등으로 정작 대다수 안양시민들은 잘 알지 못하는 곳중 하나다.
e-영상역사관 영상보기:
http://www.ehistory.go.kr/page/pop/movie_pop.jsp?srcgbn=KV&mediaid=11227&mediadtl=25079&gbn=DH&quality=M
청자는 토기에 회색 유약을 입혀 1250℃ 이상 높은 온도로 구워내는데, 부드러운 허리곡선을 따라 흐르는 겉면은 푸른빛에 배추잎이나 맑은 하늘의 비취색이 그윽하게 담겨 고려청자 특유의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고려청자는 기술과 조형에서 세계 도자사의 최고 미예품으로 손꼽히는데 주로 강진을 중심으로 남서부 해안지방에서 주로 생산됐다.
경기도 지역에서 청자가마터가 발견되기는 드물다. 이곳 관악산 청자 가마터의 공식 명칭은 '비산동 청자 도요지'인데 서울대 농대 수목원 끝자락에서 무너미 고개와 불성사로 오르는 갈림길에 위치해 있으며 이곳에는 11세기에서 14세기까지 청자류와 고려백자류를 생산했던 지방가마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안양사가 발행한 잡지 도시락(2014년 9월호)에 실린 글을 보면 이곳에서는 11~12세기의 조질청자와 연질백자, 13~14세기의 청자류와 경질백자류가 발굴되었으며 이외에 소량의 철재자기편과 흑유도기편이 발견되고 가마용구로는 도침과 유리화된 마사토질의 가마벽이 발견된다.
생산된 용기를 살펴보면 대접과 접시, 푼주, 사발류가 주를 이루며 작은 종지류와 바라기 등도 발견되는데 대접의 경우 원저내각이 많이 나타나며 문양은 음각과 상감문이 있고 굽은 평저굽, 안굽, 낮은 다리굽, 저굽, 죽절굽 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한 유약의 상태는 시유가 고른것과 덜된 것, 순녹색과 옅은 녹색 또는 번조가 제대로 되지 않아 색깔이 갈색 또는 황갈색을 띠는 다양한 종류가 보여진다.
그러나 비산동 도요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지방 가마의 성격을 띠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생산품이 중하품의 재질에 고급자기를 굽던 갑발 등의 용구가 전혀 수습되지 않아 이를 뒷바침하고 있다.
도요지가 오랜 기간에 걸쳐 요업이 이루어 질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골짜기를 따라 흐르는 삼성천의 풍부한 수량과 화목, 그리고 안양예술공원 입구 김중업박물관 북쪽의 장석광산에서 생산되는 질 좋은 장석이 그 몫을 했으리라 추정되며, 이는 백자의 제작과 깊은 연관을 지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주목이 되는 부분은 비산동 도요지와 경기도내 주변 지역의 도자 가마와 연관성이다. 안양 비산동 도요지의 조성 연대는 앞서 살핀 것처럼 11세기경으로 안양과 가까운 시흥의 910세기 방산동 초기청자가마가 폐요된 이후이며 동시에 용인 서리가마는 이미 요업이 시작되어 생산이 진행되던 시기이다. 그러나 시흥 방산동 도요지와 안양 비산동 도요지의 연관성은 제품의 성격상 직접적인 관계를 단정키는 어렵다. 반면 비산동 도요지의 백자는 용인 서리요지 1호·2호의 청·백자 가마와 더불어 서로의 영향성을 추정할 수 있다. 즉 9세기 중반부터 백자를 생산한 서리요지가 비산동 도요지에 어떠한 형태로든 기술적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산동 도요지의 역사적 성격, 생산과 소비, 타 지역과의 연계성은 차우 세부적인 학술조사 및 주변 지역의 청자 가마와 비교 연구를 거쳐 확인될 때 비로서 비산동 도요지가 새롭게 평가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mbc_tv 안양 서울농대 수목원 관악산, 고려시대 가마터 발견
앵커: 강성구
기사입력 1987-10-12 최종수정 1987-10-12
고려시대 가마터 관악산 가마터
뉴스 영상 보기 http://imnews.imbc.com/20dbnews/history/1987/1796721_19322.html
[안양 서울농대 수목원 관악산, 고려시대 가마터 발견]
● 앵커: 고려 중엽에서 고려 말 즉 12c에서 14c에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와 백자 가마터가 발견됐습니다.
경기도 관악산 중턱입니다마는 이상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최근 경기도 안양시 관악산 중턱에 대규모 청자 가마터가 발견되서 학계에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정확한 위치는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서울 농대 수목원 내에 관악산 기슭으로 지금보시는 이도로 양편 500평에서 1000평 지역에 청자 조각등 각종 자기 조각들이 헤아릴수 없이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발견된 자기는 주로 청자이지마는 백자와 허귀자 그리고 도자기를 구울 때 받치는 도지미와 가마벽 조각도 많이 보입니다.
이 가마터는 고려 청자 가마터로써도 큰 가치자 있지마는 고려 백자 가마터로는 처음 발견된 것으로 조선 백자에 발달 과정을 추측할 수 있는 중요한 도요지입니다.
● 정양모(중앙 박물관 학예 연구실장): 청자 가마가 그 12c에서 14c에 걸치는 그런 그 오랜 시간에 가마가 경기도에서 특히 서울 가까운 관악산에서 발견된 것이고 12c에 가마는 경기도에선 발견된 적이 없습니다.
그 다음에는 백자 가마가 발견됐어요. 이 백자 발견으로 해서 그 조선조 백사에 초기 연구에 아주 획기적인 자료가 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 기자: 특히 이번에 발견된 관악산 청자 가마터는 고려시대의 고려 청자를 구웠던 것으로 알려진 강진 부안 가마와는 달리 일반 백성들을 위한 가마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정양모 박사는 말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상룡입니다.(이상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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