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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30]안양5동 '어울림텃밭' 생기자 골목에 생기

안양똑딱이 2016. 7. 30. 13:04

 

황색 벽돌 일색에 미로와도 같은 주택가 골목이 녹색의 정감 넘치는 공간으로 변신하는 등 안양에서 도시농업이 활기를 띄며 골목이 변하고 주민공동체에 생기가 감돈다.
안양시는 지난 26일 이필운 안양시장을 비롯 인근 금별어린이집 어리이들과 지역주민 등 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5동 ‘우리동네 어울림텃밭’(안양로 214번길 일대/안양초교 인근 주택가) 개장식을 가졌다. 
골목텃밭 공모사업으로는 관양1동(정다운 골목)과 석수동 연현마을(구룡빌라 인근)에 이어 세 번째다.
연초 시가 공모한 도시농업 주민공동체텃밭 사업에 선정된 안양5동 주민공동체는 1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금년 4월부터 텃밭조성을 시작해 텃밭 상자와 담벼락에 오이, 가지, 상추, 허브 등을 심었다.
여기에 정감느끼게 하는 벽화도 새로 조성돼 텃밭과 조화를 이루자 자연히 침울했던 분위기의 골목길은 녹색 옷으로 갈아입으면서 상큼해지고 새들도 날아와 머물다 가는 골목으로 탈바꿈했다.
환경이 이렇게 바뀌다보니 주민들이 골목으로 모이는 시간이 잦아지고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들의 견학이 수시로 이어지면서 이웃간에 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지역민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이 지역 일대는 재개발이 무산되면서 다소 침체된 분위기였지만 이번 골목텃밭조성으로 주민들간에 화합하고 생기넘치게 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골목텃밭이 단순히 쾌적한 환경을 넘어서 이웃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이와 같은 도시농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양시의 골목텃밭 첫 사업지역인 관양동‘정다운 골목’이 지난 24일 KBS1-TV를 통해 소개되는 등 원도심을 중심으로 푸르름이 있는 골목 만들기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