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마애종/천년의 세월을 깨고 [2008/11/14 안양민예총]임 종 순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안양지부장 천년의 세월을 깨고 임 종 순 (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안양지부장 천년 전, 안양 관악산 골짜기에 화려한 사찰이 있었다. 신라와 고려의 정신적 토대를 이어가기 위해 수백의 수도승들과 최영 장군을 비롯해 젊은 인재들이 수양하던 곳. 그 사찰을 벗어난 외진 곳에 하천을 내려다보며 묵묵히 큰 바위가 서 있다. 그곳에 어느 이름 없는 석공이 바위를 쪼아 종을 그리며 자신을 새긴다. 천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그 화려한 사찰과 탑들은 흔적도 없고, 바위에 스님과 종(鍾)만이 마주하고 있다. 천년의 세월을 침묵한 종(鍾)이여! 세상에 함몰된 중생들을 깨우치기 위해 안양과 한민족의 안녕을 위해 어찌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