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2/ #아카이브 #옛자료 #걸개그림 #우리그림 #since1988 #이억배컬렉션/ 1988년 안양군포의의왕의 노동 현장 행사장을 장식했던 걸개그림이다. 걸개그림이 무대에 걸린 세번째 사진은 1988년 안양근로자회관 강당으로 안양전자 위장이전 철회 투쟁승리가족대회 모습이다. 네번째 사진은 안양전자 여성노동자들의 장기 점거농성이 펼쳐졌던 안양 삼원극장옆 안양전자 사무실이다. 1987년 “흩어지면 노예 되고 뭉치면 인간 된다”고 외치면서 근로자도 인간임을 선언했던 노동자들은 88년 접어들면서 놀라운 의식의 각성을 보인다. “인간답게 살고 싶다”던 절규에서 “노동자가 주인이다. 주인답게 살아보자”는 구호로 바뀐다. 87년 8월에 안양지역 최초로 총파업을 전개했던 19개 택시노동자들은 88년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