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8/ #도시기록 #안양 #옛검역원터 #왕버드나무 #생명력/ 1963년 지어진 옛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흥망을 모두 지켜보아왔을 정원 중심의에 우뚝 서있는 나무 한그루 왕버드나무. 검역원이 있을 당시만해도 멀쩡하게 잘자라고 있던 나무가 검역원이 떠나고 검역원터가 주차장으로 개방되고 정원에 사람들이 들어언 이후부터 시름시름 병들기 시작했다. 지금은 나무기둥의 속이 썩고 삭아 없어지면서 나무 기둥 중간에 사람 한명이 들어가 웅크리고 앉아 있을 정도의 구멍이 생겼다. 특히 나무기둥에 껍질만 남은 상태로 변했음에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푸릇푸릇한 초록의 잎사귀를 만들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