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근]간판문화, 새롭게 가꿔 나가야 한다 [2005/06/08 시민연대]넥스트건축 대표 나는 항상 도시의 거리를 걸으며 수많은 옥외간판을 쳐다보다 많은 생각에 잠긴다. 이 도시속의 수많은 옥외간판이 지나가는 우리에게 강한 어조로 봐 달라며 호소하고 있는 건물을 보면 인상을 찌푸리게 된다. 마치 남대문시장의 추억이 돼 버린 노점상들의 박수와 손님의 시선을 끌기 위해 반복되던 외침의 여운이 지금은 어디론가 사라진지 오래된 것처럼 시대의 요청에 따라 개인 건축물에 부착된 무질서한 옥외간판 조차 공금을 들여서라도 정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분명 무질서하게 난립한 도시의 옥외간판은 시각적 불협화음이며, 이러한 지나친 간판은 서로의 간판경쟁을 부추기게 돼 시각적 인지성을 떨어뜨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따라서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