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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원식]안양유원지 개발의 방향

성결대학교 교수, 안양학연구소 소장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표적인 놀이 및 휴양지였던 안양유원지는 '69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될 정도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던 곳이었다. 그러나 곧이어 '71년 개발제한구역, '73년 비산자연공원으로 편입되어 도시공원지구로 지정됨으로써 개발을 제한 당하는 각종 제도적 규제가 가중되기 시작하자 지속적인 발전을 멈추고 말았다. 이러한 각종 규제의 대상이 됨으로써 야기된 불량한 환경과 전근대적인 서비스 시설은 이후 시민들이 안양유원지를 외면하게 만들었고, 이제는 과거의 영화를 뒤로한 채 조용히 잊혀져 가고 있다. 이처럼 유원지의 황폐화가 계속되자 안양시 당국에서는 유원지를 정비하고,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그와 같은 계획은 '95년 민선시장체제가 들어서면서 구체화되기..

[문원식]안양유원지의 역사

성결대학교 교수, 안양학연구소장 일찍이 고려조의 명신 강감찬에 의해서 경기금강이라고 불리어진 관악산의 여러 골짜기 중 가장 수량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곳이 바로 안양유원지 계곡이다. 안양대교 부근에서 안양천과 합류하는 삼성천을 따라 쭉 올라가노라면 삼성산과 관악산이 어우러지는 깊은 골에 당도하게 되는 바, 이 곳이 바로 안양유원지 계곡이다. 이 계곡에는 아름다운 자연풍광 뿐만 아니라 조금만 신경을 쓰면 그 의미를 곱씹어 낼 수 있는 많은 문화유산들이 산재해 있다. 그 첫째가 유원지 주차장 못 미처 유유산업 앞마당에서 만나게 되는 통일신라시대의 유물로서, 연대를 알 수 있는 명문이 새겨진 것으로 유명한 보물 제 4 호 중초사지당간지주와 고려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알려진 보물 제 5 호 중초사지삼층석탑이 있다...

[문원식]안양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제언

행정학박사, 성결대학교 교수 현재 수도권에는 서울특별시를 제외하고 21개의 도시들이 운집해 있다. 전 국토의 약 10%의 면적에 불과한 서울·경기권에 인구의 약 40%가 몰려 있고, 급속하게 도시화가 진행되다 보니 수도권 도시들의 성장패턴이 획일화되어 어느 곳을 가더라도 그 지역이 갖고 있는 특징이나 고유의 매력을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마치 규모가 작은 서울시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과 같다. 이러한 현상은 왜 발생하였으며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 우리는 그 해답을 [지역정체성(community identity)]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과밀화된 수도권내에서 각 도시들이 자신의 바람직한 모습을 인식하고 계획적으로 변화하고자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이 도시는 단지 21개 수도권 도시들 중 하나일 뿐 수도..

[문원식]안양의 성장과 철도

조선시대 역마와 물자이동의 중심축이었던 과천공로는 남태령고개를 넘어 과천, 인덕원, 귀인마을, 호계동, 고천을 경유하여 수원으로 연결되어 현재의 안양을 비껴가고 있었다. 1795년 정조가 비운에 간 부친 사도세자의 능을 찾던 제 6 차 현륭원행(顯隆園幸)이 시흥을 경유하여 안양지역을 통과한 것이 이 지역 공로개척의 효시였을 정도로 안양지역은 발전의 변경(邊境)지대에 위치해 있었다. 그러한 사실은 과천과 시흥에는 각기 오늘날의 공교육기관에 해당하는 향교가 있었지만 이 지역에는 향교가 없었다는 사실이 증명한다. 또한 과천 및 시흥과 안양지역과의 격차를 산술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자료는 초등학교의 개교 년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시흥초등학교가 1911년, 과천초등학교가 1912년에 개교한 것에 비하여 안양..

[문원식]‘안양’의 유래와 뿌리

안양학연구소장/ 행정학박사, 성결대교수 AD 900년 경 고려 태조 왕건이 궁예의 명을 받아 조공을 바치지 않던 광주, 충주, 청주 등 남쪽 3개 주를 정벌하기 위하여 삼성산 자락을 지나가던 중 산꼭대기에서 오색무지개가 어리는 것을 보고, 이상히 여겨 사람을 보내 살피게 하였더니 늙은 중 능정(能正)을 구름 밑에서 만나게 되었는데, 더불어 대화해 보니 뜻이 맞아 ‘안양사(安養寺)’를 세웠다는 기록이 중종 25년(1530)에 편찬된‘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與地勝覽)’ 등에 전해지고 있다. 이 안양사에 관한 기록은 고려와 조선시대 중엽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서 중수한 기록이 남아 있고, 현재 안양이란 지명의 유래라고 일반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불국정토를 일컫는 안양이라는 말이 지명으로 처음 사용된 기록은 영조..

1987년 6월 안양에서의 민주화운동

#안양 #기록 #기억 #민주화 #중앙로 #중앙시장 #안양일번가 #장내동성당 #근로자회관 / 1087년 6월 안양시 중앙로(중앙시장 동문앞) 거리를 행진하는 시민들로 반달형의 홍보물 아치가 있는 사진 오른쪽이 증앙시장, 왼쪽이 일번가(현 신한은행)이며 사진 뒤 우측으로 보이는 하얀 건물이 벽산쇼핑(현 2001아울렛)으로 당시 벽산사거리 일대는 시장통으로 교통이 편리해 안양 전역에서 접근성이 좋을뿐 아니라 경찰이 밀려오면 인근의 장내동성당, 근로자회관 등 피신할 수 있는 곳이 많았으며, 최루탄이 터져도 상인들이 물을 공급해 주는 등 시위를 벌이기 유리한 장소였다. 1987년 6월의 안양은 정말 뜨거웠다. 1987년 6.10일 이후인 26일 오후 11시20분경, 무려 2만명에 달하는 안양시민들은 안양경찰서에서..

안양시 화재취약지역 골든타임 확보한다

지난 1월 안전브랜드 「안전안양 Say」를 발표하고 사회복무요원 안전요원화, 안전점검 캠페인 등 안전도시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안양시가 호계동 1084-2번지를 비롯한 화재취약지역에 소화전 30개소를 설치한다. 안양시에 따르면 그간 주택․상가․공장 밀집지역과 소방차량 진입이 불가한 지역에 화재가 발생했을 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는 재난현장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시는 3월부터 안양소방서와 합동조사를 실시해 소화전 설치 대상지 선정과 설계를 완료하고 소방용수시설을 보강하는 등 7,8월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2015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안전도시마스터플랜을 수립한 안양시(시장 이필운)는 지난 3월 지자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안전캐릭터 ‘세이’와 ‘세희’를 발..

"안양교도소를 이전하라!" 네번째 궐기대회

정부의 의왕 교정타운 조성 계획과 달리 법무부가 안양교도소 재건축을 입장을 고수하자 이에 반대하는 안양시민들의 반발이 시간이 지날수록 더 뜨겁게 달구어지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당초 의왕 외곽에 법무타운을 안양교도소(안양), 서울구치소(의왕) 등 안양과 의왕에 있는 4개 교정시설을 한꺼번에 옮기는 계획을 세워 추진했으나, 법무부가 일부 의왕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안양교도소 재건축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범시민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 촉구 및 안양교도소재건축반대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는 지난 9일 오후 4시 과천 정부청사앞에서 개최한 법무부 규탄궐기대회에는 5천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한목소리로 "안양교도소를 이전하라"고 외쳤다. 범추위가 경기남부법무타운 조성과 안양교도소 이전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안양에서 또다시 국희부의장 배출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으로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58.안양 동안을·5선)이 선출됐다. 이에 안양에서는 지난 19대 국회 후반기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안양 동안갑.6선)에 이어 또다시 국회부의장을 배출했다. 지난 9일 오후 본회의에서 열린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선거에서 국회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정세균(6선, 서울 종로구) 의원이, 국회부의장에는 새누리당 심재철(5선, 경기 안양 동안을) 의원과 국민의당 박주선(4선, 광주 동구·남구을)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새누리당 비박계로 분류되는 심제철 의원은 본회의 직전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김정훈 의원을 꺾고 부의장 후보로 본선거에 올라 총 투표자 272명 중 237표를 받아 당선됨에 따라 국회부의장 두 자리 중 새누리당 몫을 차..

군포문화재단, ‘그림책의 위대한 발견展' 개최

미국 에릭칼 그림책 미술관에서 소장한 현대 그림책 100년사 작품과 세계적 스타 그림책 작가 모 윌렘스 등 세계적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 80여점과 다양한 체험물을 만날 수 있는‘그림책의 위대한 발견展’이 7월 3일까지 군포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등의 작품으로 유명한 모 윌렘스는 디지털 흑백사진 배경에 간결하면서도 섬세한 잉크 스케치를 더해 주인공의 익살스러운 표정을 표현하고, 사랑이 담긴 메시지를 그림책 속에 불어넣는 작가다. 군포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모 윌렘스의 작품 캐릭터들로 만들어진 다양한 체험물과 포토존, 어린이 창의력 향상을 위한 교구체험 등으로 구성돼 그림책을 몸으로 느끼고 즐기는 오감만족의 에듀테인먼..